옥시토신(oxytocin)은 자궁수축을 유도하거나 증강하기 위해 사용하는 약물로, 투여하는 동안 산부와 태아 모두를 집중적으로 사정해야 한다. 옥시토신은 시상하부에서 주로 생성되어 뇌하수체 후엽에서 분비되는 펩타이드 호르몬으로, 분만 진행을 목적으로 정맥주입할 때에는 자궁수축의 빈도·기간·강도와 태아심음의 변화를 연속적으로 평가하는 것이 간호의 중심이다
[1].
옥시토신을 정맥주입하는 동안 자궁수축이 지나치게 강하거나 길어지면 태반으로 가는 혈류가 줄어들어 태아 저산소증이 발생할 수 있다. 특히 자궁수축 기간이
90초 이상 지속되거나, 10분 동안 수축이
5회 이상 나타나는 빈맥성 수축(tachysystole) 양상을 보이면 자궁이 충분히 이완되지 못해 태반 관류가 감소한다. 이때는 옥시토신 주입을 일시 중단하거나 주입 속도를 줄여 자궁이 이완될 시간을 확보해야 한다.
자궁수축 기간이 90초 이상이면 옥시토신을 일시 중단하고 주입속도를 감소시키는 것이 우선 중재이다. [1]
후기 감퇴(late deceleration)는 자궁수축이 시작된 뒤 태아심음이 떨어지는 양상으로, 태반의 산소교환 능력이 저하되었을 때 나타난다. 후기 감퇴나 심한 가변성 감퇴가 출현하면 자궁수축을 줄여 태반 관류를 회복시키는 것이 우선이다. 따라서 옥시토신 용량을 늘리는 것은 오히려 태아 저산소증을 악화시킬 수 있다.
혼동 주의! 후기 감퇴는 옥시토신 증량이 아니라 감량 또는 중단의 근거가 된다.
태아심음이 떨어질 때 산모를 앙와위(supine position)로 유지하면, 커진 자궁이 대동맥과 하대정맥을 눌러 심박출량과 태반 혈류가 더 감소할 수 있다. 태아심음 저하 시에는 좌측위(left lateral position)로 체위를 변경해 대혈관 압박을 줄이고 자궁태반 관류를 개선해야 한다.
핵심! 태아심음 저하 시 체위는 앙와위가 아니라 좌측위가 우선이다.
옥시토신은 항이뇨호르몬(ADH)과 구조가 유사하여 신장의 집합관에서 수분 재흡수를 증가시키는 항이뇨 효과를 나타낼 수 있다. 따라서 옥시토신을 장시간 투여하면 소변량이 줄어들고 수분 저류가 생길 수 있으므로 섭취량과 배설량(I/O)을 확인해야 한다.
옥시토신은 이뇨 효과가 아니라 항이뇨 효과를 가지므로 요배설량 증가로 인한 탈수가 아니라 소변량 감소와 수분 저류를 관찰해야 한다. [1] 소변량이 현저히 줄면 의사에게 보고하여 수분 중독(water intoxication) 여부를 평가하도록 한다.
산부가 혼자 있게 두는 것은 옥시토신 투여 중에는 적절하지 않다. 옥시토신은 자궁수축 양상과 태아 상태를 연속적으로 관찰해야 하는 고위험 약물이므로, 투여 중에는 간호사가 곁에서 산부의 통증과 불안을 사정하고 태아심음과 수축 양상을 지속적으로 확인해야 한다. 조산사들이 옥시토신 투여를 관리하는 경험을 탐색한 질적 연구에서도, 투여 중에는 산부의 반응을 면밀히 관찰하고 수축 양상에 따라 용량을 조절하는 임상적 판단이 중요함이 강조되었다
[2].
옥시토신 투여 용량과 증량 속도는 기관마다 프로토콜이 다를 수 있다. 여러 국가의 옥시토신 투여 요법을 비교한 연구에 따르면, 시작 용량과 증량 간격, 최대 용량이 국가와 기관에 따라 상당히 차이가 있었다
[4]. 그러나 공통적으로 중요한 원칙은
과도한 자궁수축을 피하고 태아 상태를 지속적으로 감시하면서 최소 유효 용량으로 적정하는 것이다. 폴란드 산부인과 병동에서 시행된 관찰 연구에서도 지침을 준수하는 것이 부작용을 줄이고 진료의 질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된다고 보고되었다
[3].
| 관찰 항목 | 정상 범위 | 중재가 필요한 상황 | 간호중재 |
|---|
| 자궁수축 기간 | 60초 미만 | 90초 이상 | 옥시토신 일시 중단, 주입속도 감소 |
| 자궁수축 빈도 | 10분당 2~4회 | 10분당 5회 이상 | 옥시토신 감량 또는 중단, 태아 감시 강화 |
| 태아심음 | 110~160회/분 | 후기 감퇴, 심한 가변성 감퇴 | 옥시토신 중단, 좌측위, 산소 투여 |
| 소변량 | 30mL/hr 이상 | 소변량 감소 | I/O 확인, 의사에게 보고 |
옥시토신 투여 중에는 태아심음과 자궁수축을 함께 평가하여 과도한 수축으로 인한 태아 저산소증을 예방하는 것이 간호의 우선순위이다. 수축 기간이 길어지거나 태아심음에 감퇴가 나타나면 즉시 주입을 중단하거나 감량하고, 좌측위와 산소 투여로 태반 관류를 회복시켜야 한다. 동시에 옥시토신의 항이뇨 작용으로 인한 소변량 감소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섭취량과 배설량을 확인한다
[1].
참고 문헌 (논문 출처)
- [1]
Oxytocin: physiology, pharmacology, and clinical application for labor management.일반논문Hermesch AC, Kernberg AS, Layoun VR, Caughey AB (2024) · DOI: 10.1016/j.ajog.2023.06.041
- [2]
Midwives' experiences in the clinical management of oxytocin infusion for labor induction and augmentation: a qualitative study.일반논문Xiao Y, Shen Q, Lin Y, Wen Z, Gao Y. (2025) · DOI: 10.1186/s12912-025-03556-1
- [3]
Oxytocin administration for induction and augmentation of labour in polish maternity units - an observational study.일반논문Baranowska B, Kajdy A, Kiersnowska I, Sys D, Tataj-Puzyna U, Daly D (2021) · DOI: 10.1186/s12884-021-04190-w
- [4]
How much synthetic oxytocin is infused during labour? A review and analysis of regimens used in 12 countries.일반논문Daly D, Minnie KCS, Blignaut A, Blix E, Vika Nilsen AB, Dencker A (2020) · DOI: 10.1371/journal.pone.02279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