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궁내막증식증(endometrial hyperplasia)은 에스트로겐(estrogen)에 의해 자궁내막이 과도하게 증식하는 질환으로, 방치하면 자궁내막암(endometrial carcinoma)으로 진행할 수 있어 치료 방향을 정할 때 연령과 향후 임신 계획이 중요합니다. 이 환자는
34세로 가임기 여성이고 두 자녀를 두고 있지만, 젊은 연령대이므로 가장 먼저 자궁을 보존하는 호르몬 치료를 고려합니다.
젊은 여성의 자궁내막증식증에서는 자궁을 보존하면서 프로게스테론(progesterone) 계열 호르몬으로 자궁내막을 정상화하는 치료가 우선입니다. 프로게스테론은 에스트로겐에 의한 자궁내막 증식을 억제하고 분비기(secretory phase)로 전환시켜 증식된 내막을 탈락·위축시키는 기전을 가집니다. 경구피임약(oral contraceptive)에는 에스트로겐과 프로게스틴(progestin)이 함께 들어 있는데, 프로게스틴 성분이 자궁내막 증식을 억제하는 효과를 내므로 자궁내막증식증의 호르몬 치료에 사용할 수 있습니다.
치료 선택에서 감별할 점은 다음과 같습니다.
| 구분 | 치료 접근 | 적용 대상 |
|---|
| 호르몬 치료 | 경구 프로게스토겐, 경구피임약, 레보노르게스트렐 자궁내 장치(LNG-IUS) | 가임기 여성, 임신을 원하거나 자궁 보존이 필요한 경우 |
| 자궁절제술 | 자궁 전체를 제거하는 근본적 치료 | 폐경에 가깝거나, 출산 계획이 없고 이형성(atypia)이 동반된 경우, 호르몬 치료에 반응이 없는 경우 |
핵심! 이 환자는
34세로 폐경과 거리가 멀기 때문에 자궁절제술을 먼저 선택하지 않습니다. 자궁절제술은 폐경이 가까운 여성이나 이형성을 동반한 고위험 증식증에서 근본적 치료로 고려됩니다.
근거 자료에서도 자궁내막증식증의 보존적 치료(conservative treatment)와 가임력 보존(fertility-sparing) 전략이 강조됩니다. 가이드라인 비교 연구에서는 주요 국제 가이드라인들이 자궁내막증식증 관리에서 보존적·가임력 보존 전략에 초점을 두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1]. 메타분석에서는 경구 프로게스토겐과 레보노르게스트렐 자궁내 장치(LNG-IUS) 모두 자궁내막증식증의 관해(regression)를 유도하는 치료 옵션으로 평가되었습니다
[2]. 다만 장기 추적 코호트 연구에서는 복합 자궁내막증식증(complex endometrial hyperplasia)의 경우 초기 관해 후 재발 위험이 있으며, 경구 프로게스토겐보다 LNG-IUS에서 재발이 적었다고 보고하고 있습니다
[4].
혼동 주의! 복강경 검사는 자궁내막증식증의 일차 진단 도구가 아닙니다. 자궁내막증식증의 확진은 자궁내막 조직 생검(endometrial biopsy)이나 자궁경(hysteroscopy)을 통한 직접 관찰 및 조직 검사로 이루어집니다. 복강경은 자궁 내부가 아니라 복강 내 장기를 관찰하는 검사이므로 이 질환의 진단적 우선순위에서 벗어납니다. 페서리(pessary)는 골반장기탈출증에서 장기를 지지하는 도구이고, 하복부 냉요법은 월경통 완화에 보조적으로 쓰일 수 있으나 증식증의 근본 치료는 아닙니다.
요약하면,
34세 가임기 여성의 자궁내막증식증에서 우선 제공할 수 있는 간호는
경구피임약 투여를 통한 호르몬 치료입니다. 경구피임약의 프로게스틴 성분이 에스트로겐에 의해 증식된 자궁내막을 억제하고 정상적인 내막 탈락을 유도하여 증식증을 호전시키는 방향으로 작용합니다.
참고 문헌 (논문 출처)
- [1]
Management of Patients Diagnosed with Endometrial Hyperplasia: Comparison of Guidelines.가이드라인Restaino S, Paglietti C, Paparcura F, Giorgio B, Vito Andrea C, Catena U, Raffone A, Orsaria M, Ronsini C, Scibilia G, Simoncini T, Raimondo D, Di Donato V, Elhadi M, Capobianco G, Negre RR, Biasioli A, Martina MD, Laura M, Uccella S, Ciavattini A, Zupi E, Seracchioli R, Driul L, Scollo P, Perrone AM, Iaco P, Arcieri M, Fanfani F, Vizzielli G, On Behalf Of The Collaborative Group. (2026) · DOI: 10.3390/cancers18132048
- [2]
Oral progestogens vs levonorgestrel-releasing intrauterine system for endometrial hyperplasia: a systematic review and metaanalysis.메타분석/체계고찰Gallos ID, Shehmar M, Thangaratinam S, Papapostolou TK, Coomarasamy A, Gupta JK (2010) · DOI: 10.1016/j.ajog.2010.07.037
- [4]
Relapse of endometrial hyperplasia after conservative treatment: a cohort study with long-term follow-up.일반논문Gallos ID, Krishan P, Shehmar M, Ganesan R, Gupta JK (2013) · DOI: 10.1093/humrep/det0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