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상성 전방출혈(traumatic hyphema)은 둔상이나 관통상으로 홍채 또는 모양체의 혈관이 파열되면서 앞방(anterior chamber)에 혈액이 고이는 상태입니다. 혈액이 앞방각을 막으면 방수 유출이 차단되어 안압이 상승하고, 이로 인해 시신경 손상과 각막 혈액 염색(corneal blood staining) 같은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간호중재의 핵심은
출혈을 더 이상 악화시키지 않으면서 안압 상승을 예방하는 것입니다.
보기 2번의
안압을 높이는 행위를 피한다가 정답인 이유는, 전방출혈 환자에서 재출혈(secondary hemorrhage)과 안압 상승이 예후를 좌우하는 주요 변수이기 때문입니다. 기침, 구토, 배변 시 힘주기, 갑작스러운 머리 움직임, 눈 비비기 등은 모두 안압과 안구 내 정맥압을 순간적으로 높여 재출혈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근거 자료에서도 외상성 전방출혈의 치료에서 활동 제한(limiting activity)이 중요한 관리 쟁점으로 제시되며, 조절되지 않는 안압(uncontrolled IOP)은 수술 적응증이 될 수 있다고 언급합니다
[1]. 즉, 안압을 높이는 행위를 피하는 것은 단순한 안정이 아니라 재출혈 예방과 수술적 개입을 막기 위한 적극적인 중재입니다.
나머지 보기를 살펴보면, 1번
냉찜질은 초기 부종과 통증 완화에 도움이 될 수 있으나 전방출혈의 일차 간호중재로 단독으로 선택하기는 어렵습니다. 3번
엎드린 자세는 오히려 혈액이 앞방에 고이게 하여 시야를 가리고 안압을 높일 수 있으므로, 반좌위(semi-Fowler’s position)를 취해 혈액이 아래쪽으로 가라앉도록 하는 것이 적절합니다. 4번
눈을 감고 힘주기는 발살바 수기(Valsalva maneuver)와 유사하게 안압을 급격히 올리므로 금기입니다. 5번
축동제(pilocarpine)는 모양체 수축을 일으켜 오히려 혈관 투과성과 염증을 악화시킬 수 있어 사용하지 않으며, 대신 모양근마비제(cycloplegic agent)인 아트로핀을 투여합니다.
| 구분 | 적절한 중재 | 부적절한 중재 |
|---|
| 체위 | 반좌위에서 절대안정, 혈액이 아래로 가라앉도록 유도 | 엎드린 자세, 갑작스러운 머리 움직임 |
| 안압 관리 | 안압 상승 유발 행위 제한(기침·힘주기·눈 비비기 금지) | 눈을 감고 힘주기, 발살바 수기 유발 행위 |
| 약물 | 모양근마비제(아트로핀), 스테로이드 | 축동제(필로카르핀) |
| 눈 보호 | 양안 안대 적용으로 안구 움직임 제한 | 한쪽 눈만 가리거나 움직임 방치 |
혼동 주의! 전방출혈에서
반좌위를 취하는 이유는 혈액을 아래쪽으로 침강시켜 시축을 확보하고 안압 상승을 줄이기 위해서입니다. 망막박리에서 엎드린 자세를 취하는 것과 반대이므로 체위 적응증을 구분해야 합니다.
핵심! 외상성 전방출혈의 예후를 결정하는 가장 중요한 합병증은
재출혈과
이차성 녹내장입니다. 근거 자료에서도 수술적 개입이 필요한 두 가지 적응증으로
조절되지 않는 안압과
각막 혈액 염색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1]. 따라서 초기 간호중재는 이 두 가지를 예방하는 데 초점을 맞춰야 하며, 안압을 높이는 모든 행위를 제한하는 것이 가장 우선적인 중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