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성 폐쇄각 녹내장(acute angle-closure glaucoma)은 전방과 후방 사이에서 방수(aqueous humour)의 유출 경로가 갑자기 막히면서 안압이 급격히 상승하는 응급 안과 질환입니다
[1]. 안압이
35 mmHg까지 오르면 각막 부종(corneal edema)이 생기면서 빛이 각막을 통과할 때 굴절되어
환자는 불빛 주위에 무지개색 달무리(halo)가 보인다고 호소합니다. 이는 급성 폐쇄각 녹내장에서 매우 특징적인 증상이며, 눈 주위 심한 통증·두통·구토와 함께 나타납니다
[3].
핵심! 안압 상승으로 각막 내피세포의 펌프 기능이 저하되면 각막 기질에 수분이 축적되어 각막이 뿌옇게 부어오릅니다. 빛이 부은 각막을 통과하면서 파장별로 굴절률이 달라져 무지개색 달무리가 보이는 것입니다. 같은 이유로 시력도 흐릿해집니다.
혼동 주의! 복시(diplopia)는 주로 외안근 마비나 뇌신경 이상에서 나타나고, 색 인식 감소는 시신경염이나 황반병증에서 두드러집니다. 적반사 소실은 백내장이나 유리체 출혈처럼 매체 혼탁이 심할 때 관찰됩니다. 급성 폐쇄각 녹내장에서는 각막 부종으로 동공 반사가 흐릿하게 보일 수는 있으나, 적반사가 완전히 사라지는 것은 아닙니다.
| 구분 | 급성 폐쇄각 녹내장 | 개방각 녹내장 |
|---|
| 발병 양상 | 수시간~수일 내 급성 | 수년에 걸쳐 서서히 진행 |
| 안압 | 급격히 상승(흔히 30 mmHg 이상) | 서서히 상승하거나 정상 범위 |
| 주요 증상 | 심한 안통·두통·구토, 시력 저하, 불빛 주위 달무리 | 초기 무증상, 말기 시야 결손 |
| 각막 | 부종으로 혼탁 | 대체로 투명 |
방수 유출이 차단되는 가장 흔한 기전은 동공 차단(pupillary block)입니다. 전방각이 원래 좁은 사람, 예를 들어 원시(hyperopia) 환자에서 동공이 중간 크기로 산대될 때 홍채가 수정체 앞면에 밀착되면서 방수가 후방에서 전방으로 넘어가지 못합니다
[1]. 이렇게 뒤에 갇힌 방수가 홍채를 앞으로 밀어 전방각을 막아버리면 안압이 급상승합니다. 어두운 곳에서 동공이 커지거나, 교감신경 흥분으로 동공이 산대되는 상황, 그리고 일부 전신 약물이 이런 발작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2].
안압이 급격히 높아지면 시신경 유두에 허혈성 손상이 빠르게 진행되므로, 눈 통증과 두통·구토를 호소하는 환자에서 불빛 주위 달무리 증상을 확인하면 즉시 안과적 응급 처치가 필요합니다
[3]. 방치하면 수 시간에서 수일 내에 비가역적인 시신경 손상과 영구적인 시력 상실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1][2].
참고 문헌 (논문 출처)
- [1]
Acute angle closure glaucoma.일반논문Flores-Sánchez BC, Tatham AJ (2019) · DOI: 10.12968/hmed.2019.80.12.C174
- [2]
Systemic Medications as Triggers of Acute Angle-Closure Glaucoma: A Narrative Review.일반논문Alarfaj M, Qedair J. (2026) · DOI: 10.3390/jcm15155834
- [3]
[Drug-induced acute angle closure glaucoma].일반논문Masereel M, Bonnet S, Marchand S (20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