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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지 / 신경기능장애 : 신경계
문제

수술 후 섬망이 나타나 수면을 취하지 못하고 계속 소리를 지르는 노인 환자에게 적절한 간호중재는?

해설
섬망환자를 위한 간호로는 투여 중인 수면제나 진정제의 사용을 중단한다. 은은한 조명을 제공하고 불필요한 외부 자극을 최소화한다. 환자가 밤과 낮을 구별할 수 있도록 창문 있는 방에 배치한다. 평소 사용하는 물건을 병실에 비치하고 가족이 돌보도록 한다. 날짜와 장소, 상황을 수시로 알려준다.
같은 주제 다음 문제Glasgow coma scale 측정 점수가 7점인 환자에게 기능적 자세를 유지하기 위한 간호는?이 문제가 수록된 문제집2027 Edition 필통 간호학 Full-Pack118,000원

심화 해설

수술 후 섬망(postoperative delirium)은 노인 환자에서 흔히 발생하는 급성 의식·인지 장애입니다. 정형외과 수술을 받은 노인의 20~60%에서 나타날 수 있을 만큼 빈도가 높고, 상당수는 제대로 인지되지 못한 채 지나가기도 합니다[3]. 섬망이 이미 발생한 상황에서는 약물만으로 조절하기 어렵고, 환경과 돌봄 방식을 조정하는 비약물적 간호가 중심이 됩니다[4].

이 문제의 핵심은 섬망 환자에게 낯선 환경과 감각 차단이 아니라, 익숙한 단서와 현실 감각을 제공하는 방향으로 중재해야 한다는 점입니다. 보기 2번이 정답인 이유는 여기에 있습니다.

보기별 간호 판단

1번: 수면제·진정제 투여는 오히려 섬망을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섬망은 뇌의 신경전달물질 불균형, 특히 아세틸콜린계 기능 저하와 연관되는데, 항콜린성 작용이 있는 진정제나 수면제는 혼란을 더 키울 수 있습니다. 이미 섬망이 나타난 환자라면 투여 중인 진정제를 중단하거나 줄이는 방향으로 검토합니다. 혼동 주의! 잠을 못 잔다고 수면제를 추가하는 것은 섬망에서는 일차적 중재가 아닙니다.

2번: 평소 사용하던 물건을 병실에 두는 것은 환자에게 친숙한 감각 단서를 제공해 지남력을 유지하도록 돕는 중재입니다. 집에서 쓰던 시계, 안경, 보청기, 사진, 이불 같은 물건은 낯선 병실 환경에서도 환자가 자신의 정체성과 시간·장소 감각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비약물적 섬망 예방·관리 전략에서 환경을 환자에게 맞추는 재정향(재배향) 접근의 일부로 볼 수 있습니다[2][3].

3번: 창문을 가려 빛을 차단하는 것은 밤과 낮의 구분을 흐리게 만듭니다. 섬망 환자에게는 주야간 리듬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므로, 낮에는 자연광이 들어오는 창문 있는 방에 두고 밤에만 은은한 조명을 제공하는 방식이 적절합니다. 외부 빛을 완전히 차단하면 시간 감각이 더 흐트러질 수 있습니다.

4번: 가족 병문안 제한은 오히려 역효과를 냅니다. 가족은 환자에게 가장 강력한 친숙한 자극이며, 가족이 곁에서 이름을 불러주고 상황을 설명해주는 것은 섬망 환자의 불안과 혼란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됩니다. 다만 여러 명이 동시에 방문해 소란스러운 환경이 되는 것은 피하고, 한두 명이 차분히 머무는 방식이 좋습니다.

5번: 시간·장소 언급을 피하는 것은 지남력 악화를 부추깁니다. 섬망 환자에게는 날짜, 장소, 지금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를 짧고 차분하게 반복해서 알려주는 현실 재정향이 핵심 간호입니다. 다만 환자가 잘못된 믿음을 강하게 주장할 때 정면으로 논쟁하는 것은 피하고, 부드럽게 사실을 전달하는 태도가 필요합니다.

섬망 간호의 실제 적용

수술 후 섬망이 발생한 노인 환자에게는 다음의 비약물적 중재를 조합해 적용합니다. 체계적 문헌고찰에서도 비약물적 간호중재는 수술 후 섬망 예방과 관리에 효과적인 접근으로 제시됩니다[1][4].

중재 영역구체적 간호근거
환경 조성창문 있는 방, 낮에는 자연광, 밤에는 은은한 조명, 소음 최소화[3]
친숙한 단서평소 쓰던 시계·안경·보청기·사진 등 개인 물품 비치[2][3]
가족 참여가족이 곁에서 차분히 대화하고 정보 제공, 면회 시간 유연화[2][3]
현실 재정향날짜·장소·상황을 수시로 짧게 알려줌, 논쟁은 피함[3][4]
약물 검토진정제·항콜린성 약물 사용 재평가, 가능하면 중단·감량[3][4]


핵심! 섬망 간호의 방향은 ‘자극을 없애는 것’이 아니라 ‘낯선 환경을 익숙하게 만들고, 흐트러진 현실 감각을 반복해서 바로잡아 주는 것’입니다. 보기 3·4·5는 모두 자극이나 정보를 차단하는 방향이라 섬망 환자에게 적절하지 않습니다.
참고 문헌 (논문 출처)
  • [1]
    The effectiveness of nursing interventions for preventing postoperative delirium in older adults undergoing major orthopedic surgery: a systematic review.메타분석/체계고찰Kraonual S, Thongpeth W, Thongpet T. (2026) · DOI: 10.1186/s12912-026-04821-7
  • [2]
    Exploring barriers and facilitators to the implementation of non-pharmacological preventive nursing interventions for postoperative delirium in elderly adults with hip fracture based on the consolidated framework for implementation research: A qualitative study.일반논문Xu J, Guo Y, Shao M, Tan A, Li Y, Zhang W. (2026) · DOI: 10.1016/j.ijotn.2026.101309
  • [3]
    Postoperative delirium in elderly orthopedic patients: a narrative review of prevention and multidisciplinary nursing interventions.일반논문Wang C, Dai C, Wu G, Zhang Y, Zhang Y, Dong Y. (2026) · DOI: 10.3389/fpsyt.2026.1817807
  • [4]
    Non-pharmacological interventions for preventing delirium in hospitalised non-ICU patients.일반논문Burton JK, Craig L, Yong SQ, Siddiqi N, Teale EA, Woodhouse R (2021) · DOI: 10.1002/14651858.CD013307.pub3

임상 시나리오

수술 후 섬망 환자의 환경 관리친숙한 단서와 현실 재정향으로 지남력 유지하기

섬망 환자에게는 평소 사용하던 물건(시계, 안경, 보청기, 사진 등)을 병실에 비치하여 친숙한 감각 단서를 제공한다.

낮에는 자연광이 들어오는 창문 있는 방에 두고, 밤에는 은은한 조명을 제공하여 주야간 리듬을 유지한다.

가족이 곁에서 이름을 불러주고 상황을 설명하도록 하며, 날짜·장소·상황을 짧고 차분하게 반복해서 알려준다.

주의

수면제·진정제는 섬망을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투여를 중단하거나 줄이는 방향으로 검토한다. 환자의 잘못된 믿음에 정면으로 논쟁하지 않는다.

핵심 개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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