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CS 7점은
혼수(stupor/coma)에 해당하는 점수로, 자발적인 움직임과 체위 변경이 어려운 상태입니다. 이 때문에 관절 구축, 욕창,
족하수(foot drop) 같은 이차적 합병증이 생기기 쉬우므로, 처음부터 기능적 자세를 잡아주는 간호가 중요합니다.
혼수 환자의 기능적 체위 원칙
혼수 환자는 근긴장이 떨어지거나 비정상적으로 항진되면서 팔다리가 처지거나 안쪽으로 말리는 패턴이 흔합니다. 기능적 체위란 일상생활동작을 다시 수행할 수 있도록 관절을 중립에 가깝게 유지하고, 변형을 막는 자세를 말합니다.
| 신체 부위 | 기능적 체위 | 흔한 오류 |
|---|
| 팔 | 약간 외전(abduction), 팔꿈치는 편안히 굴곡 | 내전 상태로 방치 |
| 손바닥 | 약간 외회전(supination) | 내회전(pronation) 고정 |
| 손가락 | 가볍게 굴곡(flexion) | 완전 신전 또는 강한 쥠 |
| 고관절·다리 | 중립 정렬, trochanter roll로 지지 | 외회전·외전 변형 |
| 발목·발 | 중립 또는 약간 배굴, 발판(footboard) 적용 | 족저굴곡 고정으로 족하수 발생 |
핵심! 혼수 환자의 발은 이불 무게와 중력 때문에 발바닥 쪽으로 처지기 쉬우므로, 발판을 대어 발목을 중립으로 유지하고 이불 압력을 제거하는 것이 족하수 예방의 핵심입니다.
족하수 예방의 기전
족하수는 발목이 지속적으로 족저굴곡(plantar flexion)된 채 고정되면서 아킬레스건이 단축되고, 앞정강근(tibialis anterior) 같은 발등 굽힘근이 늘어나 약해지는 상태입니다. 혼수 환자는 스스로 발목을 배굴(dorsiflexion)할 수 없기 때문에, 이불 무게만으로도 발이 아래로 눌립니다.
발판은 발바닥에 수직 저항면을 만들어 발목을 기능적 중립 위치에 두고, 이불이 발가락과 발등을 누르는 압력을 차단합니다. 이는 단순한 편의 간호가 아니라 보행 재활의 전제 조건이 되는 관절 가동범위 보존 중재입니다.
오답 감별 포인트
1번 무릎 신전은 무릎을 과도하게 젖혀 오금 부위 압박과 신경 손상 위험을 높일 수 있어 기능적 자세로 권장되지 않습니다. 3번 손바닥 내회전은 팔이 안쪽으로 말리는 전형적인 비정상 패턴을 고정시키므로 외회전이 맞습니다. 4번 손가락 신전은 손의 섬세한 쥐기 기능을 담당하는 굴곡 구축 예방 관점에서 가벼운 굴곡이 더 적절합니다. 5번 팔 내전은 겨드랑이 피부 접촉과 습기로 피부 손상 위험을 높이고, 어깨 관절낭이 단축될 수 있어 외전이 권장됩니다.
혼동 주의! 손가락은 '가볍게 굴곡', 손바닥은 '약간 외회전', 팔은 '외전'입니다. 손과 팔의 방향을 한 세트로 묶어 기억하면 체위 문제에서 흔들리지 않습니다.
GCS 8점 이하의 중증 뇌손상 환자에서는 두개내압과 뇌관류압을 고려한 머리 자세 조절도 동시에 이루어지지만, 이는 침상 머리 각도에 관한 중재이고 사지의 기능적 체위 유지와는 별개로 적용됩니다. 혼수 환자에게 발판을 대줄 때는 발바닥이 발판에 닿되 발목이 90도 중립을 유지하는지, 발뒤꿈치가 침대에 눌려 욕창이 생기지 않는지 함께 확인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