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분중독증(water intoxication)은 세포외액량이 과다해지는 상태로, 체내 총 나트륨량이 정상이거나 약간 증가하더라도 수분이 더 많이 저류되면서 희석성 저나트륨혈증(dilutional hyponatremia)이 발생합니다. 혈장 삼투질농도가 낮아지면 물이 삼투압 차에 의해 세포 안으로 이동하는데, 이로 인해 세포외액과 세포내액 모두 용적이 늘어납니다
[3].
세포외액 과다의 핵심 징후는 순환혈량 증가로 나타납니다. 정맥환류가 늘어나면서
경정맥압(JVP)이 상승하고, 목에서
경정맥 확대가 관찰됩니다. 또한 중심정맥압(CVP) 상승, 혈압 상승, 맥압 증가로 인해 맥박이 강하게 촉지됩니다. 조직에서는 수분이 간질로 이동하여
요흔성 부종(pitting edema)이 나타나고, 체중이 증가합니다. 폐울혈이 생기면 호흡곤란이, 뇌부종이 생기면 두통·경련·의식저하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
[1][2].
수분중독증은 세포외액이 부족한 탈수와 정반대 방향의 체액 불균형이므로, 두 상태의 증상을 짝지어 구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세포외액 결핍에서는 체액 보존을 위해 교감신경이 활성화되고 혈관내 용적이 줄어들어
빠른맥박,
기립저혈압,
구강건조, 피부긴장도 저하,
농축뇨가 나타납니다. 반대로 수분중독증에서는 순환혈량이 넘치므로 맥박이 강하고, 기립 시에도 혈압이 떨어지지 않으며, 소변은 희석됩니다.
| 구분 | 수분중독증(세포외액 과다) | 탈수(세포외액 결핍) |
|---|
| 체액 용적 | 과다 | 부족 |
| 경정맥 | 확대 | 편평하거나 허탈 |
| 맥박 | 강하고 충만 | 빠르고 약함 |
| 혈압 | 상승 또는 정상 | 기립저혈압 |
| 소변 | 희석뇨 | 농축뇨 |
| 점막·피부 | 부종, 체중 증가 | 구강건조, 피부긴장도 저하 |
| 신경 증상 | 뇌부종으로 두통·경련·의식저하 | 어지럼, 쇠약 |
혼동 주의! 수분중독증에서도 저나트륨혈증으로 인한 신경 증상(두통, 경련, 의식저하)이 나타날 수 있는데, 이는 체액 부족이 아니라
뇌세포 부종 때문입니다. 저나트륨혈증의 증상은 나트륨 수치가 얼마나 빨리 떨어졌는지에 따라 달라지며, 급격히 진행될수록 신경 증상이 뚜렷합니다
[3]. 사례 보고에서도 급성 수분중독 환자가 의식소실, 혼란, 경련으로 내원한 경우가 확인됩니다
[2].
핵심! 경정맥 확대는 세포외액 과다를 시사하는 대표적 신체검진 소견으로, 탈수에서는 나타나지 않습니다. 따라서 보기 중 수분중독증 환자에게 기대되는 증상은 경정맥 확대입니다.
참고 문헌 (논문 출처)
- [1]
Fatal hyponatremia by massive ingestion of water to commit suicide.일반논문Loiseau M, Bègue B, DeGuglielmo W. (2026) · DOI: 10.1111/1556-4029.70289
- [2]
Acute Water Intoxication Leading to Dilutional Hyponatremia in a Patient With Urinary Tract Infection: A Case Report.케이스리포트Sharma S, Kumari P, Alam F, Dev P, Rawat N. (2026) · DOI: 10.7759/cureus.106185
- [3]
[Hyponatremic syndrome].일반논문Urso C, Caimi G (20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