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발 보행 패턴은 체중부하 허용 정도와 균형 능력에 따라 선택합니다. 4점 보행(four-point gait)은
양쪽 하지에 부분 체중부하가 가능한 환자에게 적용하는 방식으로, 한 번에 한 쪽 목발과 반대쪽 발을 번갈아 내딛습니다. 이때
항상 세 지점(목발 2개 + 발 1개 또는 목발 1개 + 발 2개)이 지면에 닿아 넓은 기저면을 유지하므로 안정성이 높지만 속도는 느립니다 [1][3].
보기 5번은 4점 보행이 아니라
3점 보행(three-point gait)이나
그네 보행(swing-through gait)의 적응증에 가깝습니다. 3점 보행은 한쪽 하지에 체중부하가 완전히 금지된 경우, 그네 보행은 양쪽 하지 모두 체중부하가 불가능한 경우에 사용합니다. 4점 보행은 양발 모두 어느 정도 체중을 실을 수 있어야 가능한 패턴입니다
[3].
목발 사용 시 체중은
액와(겨드랑이)가 아니라
손목과 손바닥으로 지지해야 합니다. 액와에 체중을 반복해서 싣거나 목발 패드에 겨드랑이를 눌러 기대면
상완신경총 압박으로 인한 저림, 근력 저하, 이른바
목발 마비(crutch palsy)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1]. 팔꿈치는 약
20~30도 굴곡한 상태를 유지하고, 손잡이를 단단히 쥐어 체중을 손목으로 전달해야 합니다. 보기 1처럼 팔을 완전히 편 상태로 걷거나 보기 4처럼 피로할 때 어깨나 겨드랑이를 목발에 기대는 습관은 신경 손상과 낙상의 위험을 높입니다.
| 구분 | 4점 보행 | 3점 보행 | 2점 보행 |
|---|
| 체중부하 | 양쪽 모두 부분 부하 가능 | 한쪽 완전 비체중부하 | 양쪽 모두 부분 부하 가능 |
| 지면 접촉 | 항상 3점(매우 안정적) | 목발 2개 + 건측 발 | 목발 1개 + 반대쪽 발(동시) |
| 속도 | 느림 | 보통 | 빠름 |
| 균형 요구도 | 낮음 | 중간 | 높음 |
4점 보행의 순서는
오른쪽 목발 → 왼쪽 발 → 왼쪽 목발 → 오른쪽 발 순으로 진행합니다. 이 패턴은 마치 정상 보행과 유사한 교차 패턴을 만들어 체중 이동이 자연스럽고, 특히
균형 감각이 저하된 노인이나 시야 장애가 동반된 환자에게 유용합니다. 시각 장애와 신경근육 질환이 함께 있는 환자에서 변형된 4점 보행이 환경 탐색과 하지 지지를 동시에 가능하게 했다는 보고도 있습니다
[2]. 다만 4점 보행은 항상 세 점이 지면에 남아 있어도 무게 중심이 이동하는 구간에서는 불안정한 상태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보행 초기에는 반드시 보조자의 감독 아래에서 연습해야 합니다
[4].
혼동 주의! 4점 보행에서 ‘3점이 기저면’이라는 표현은 ‘지면에 닿는 지지점의 수’를 의미합니다. 3점 보행이라는 보행 패턴 이름과 혼동하지 않도록 구분해야 합니다. 4점 보행은 패턴 이름이고, 그 패턴이 만드는 기저면이 3점인 것입니다.
참고 문헌 (논문 출처)
- [1]
Geriatric assistive devices.일반논문Bradley SM, Hernandez CR (2011)
- [2]
Alternate four-point sweep-through gait--a technique for patients with combined neuromuscular and visual impairments: case reports.케이스리포트Wainapel SF, Langer-Broas BJ, Patak RJ (1999) · DOI: 10.1097/00002060-199903000-00018
- [3]
Assessment of Gait Patterns during Crutch Assisted Gait through Spatial and Temporal Analysis.일반논문Narvaez Dorado M, Salazar M, Aranda J (2024) · DOI: 10.3390/s24113555
- [4]
Unstable states in four-point walking.일반논문Bajd T, Kralj A, Zefran M (1993) · DOI: 10.1016/0141-5425(93)90049-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