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보호구 착용과 탈의의 핵심은
오염된 표면과 깨끗한 표면을 구분하는 데 있습니다. 보기 3번이 옳은 이유는 장갑이
접촉주의(contact precautions)의 기본 원칙이기 때문입니다. 혈액이나 배설물은 병원균 전파의 주요 매개체이므로, 피부가 오염원에 직접 닿기 전에 장갑으로 차단해야 합니다.
개인보호구는 착용 순서보다
탈의 순서가 감염관리에서 더 중요합니다. 탈의 과정에서 가장 오염도가 높은 장갑을 먼저 벗고, 이후 가운의 오염된 바깥면을 안쪽으로 말아 벗은 뒤, 고글과 마스크를 마지막으로 제거해야 얼굴 점막의 자가오염을 막을 수 있습니다. 보기 2번의 가운–고글–마스크–장갑 순서는 장갑을 마지막에 벗게 되어 오염된 장갑으로 얼굴 주변을 만질 위험이 커집니다.
혼동 주의! 접촉감염 환자 간호 시 장갑과 가운은
병실 안에서 벗고 손위생을 한 뒤 병실을 나서야 합니다. 병실 문손잡이 등 환경 표면이 오염되어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오염된 개인보호구를 입은 채로 병실 밖으로 나가면 복도와 다른 구역으로 병원균이 퍼질 수 있습니다. 보기 1번은 병실에서 나와서 벗는다고 했으므로 부적절합니다.
한 환자라도 신체 부위마다 상재균과 오염도가 다릅니다. 예를 들어 회음부 간호 후 같은 장갑으로 얼굴이나 정맥주사 부위를 만지면 교차오염이 발생합니다. 따라서 보기 4번과 달리
접촉 부위가 바뀔 때마다 장갑을 교환하고 손위생을 시행해야 합니다.
공기매개감염(airborne infection)의 경우 N95 마스크는 병실 안에서뿐 아니라
병실 문을 닫고 나온 뒤 벗어야 합니다. 병실 내 공기 중에 부유하는 비말핵(droplet nuclei)이 문을 여는 순간 복도로 유출될 수 있으므로, 마스크는 병실 밖 안전한 구역에서 마지막에 제거합니다. 보기 5번은 병실에서 나오기 전에 벗는다고 했으므로 옳지 않습니다.
| 구분 | 올바른 원칙 | 오답 이유 |
|---|
| 장갑 착용 | 혈액·배설물·점막·손상피부 접촉 시 착용 | 보기 3 정답 |
| 탈의 순서 | 장갑 → 가운 → 고글 → 마스크 | 보기 2는 순서 반대 |
| 접촉감염 탈의 장소 | 병실 안에서 탈의 후 퇴실 | 보기 1은 병실 밖 탈의 |
| 장갑 교환 | 접촉 부위 변경 시마다 교환 | 보기 4는 교환 불필요 주장 |
| 공기매개 마스크 | 병실 밖에서 마지막에 제거 | 보기 5는 병실 내 제거 |
개인보호구의 착·탈의는 단순한 순서 암기가 아니라
오염 구역(contaminated zone)과 청결 구역(clean zone)의 경계를 어디에 두느냐의 문제입니다. 고위험 감염병 상황에서도 모든 개인보호구 프로토콜에 공통으로 적용되는 핵심 안전 원칙은 동일하며, 탈의 과정에서의 자가오염 예방이 가장 우선시됩니다
[1]. 기도관리와 같이 비말과 에어로졸에 노출될 위험이 높은 처치에서는 개인보호구를 상황에 맞게 일관되게 사용하는 것이 의료진 자신과 다음 환자를 모두 보호하는 기본 전략입니다
[2].
참고 문헌 (논문 출처)
- [1]
The cardinal rules: Principles of personal protective equipment for high-consequence infectious disease events.일반논문Donovan SK, Herstein JJ, Le AB, Gibbs SG, Beam EL, Brown CK (2024) · DOI: 10.1017/ice.2023.264
- [2]
Personal protective equipment (PPE) for both anesthesiologists and other airway managers: principles and practice during the COVID-19 pandemic.일반논문Lockhart SL, Duggan LV, Wax RS, Saad S, Grocott HP (2020) · DOI: 10.1007/s12630-020-01673-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