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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국립대병원 필기 대비 모의고사 9회
문제

임종이 가까운 환자가 밤에 초조해하며 이불을 잡아당기고 안절부절못한다. 간호로 옳은 것은?

해설
임종기 초조는 통증, 소변 정체, 변비, 호흡곤란, 약물 같은 교정 가능한 원인으로 생길 수 있어 먼저 원인을 살피고, 익숙한 목소리와 부드러운 조명, 조용한 환경으로 안정을 돕는다. 필요하면 처방된 약을 쓴다. 신체보호대는 초조를 더 심하게 한다. 가족이 곁에 있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다. 원인 없이 방치하면 고통이 계속된다. 큰 소리는 자극이 된다.
같은 주제 다음 문제요양병원에 있는 86세 환자가 열은 37.4°C로 높지 않은데, 하루 사이 갑자기 헛소리를 하고 식사를 거부하며 호흡이 24회/분으로 빨라졌다. 간호사가 먼저 의…이 문제가 수록된 문제집경상국립대학교 필기 대비! [2026년 9월 채용]12,900원 · 무료 체험 가능

심화 해설

임종 초조(terminal restlessness)란 무엇인가
임종이 가까운 환자에게 나타나는 초조·안절부절·이불을 잡아당기는 행동은 단순한 ‘불안’이나 ‘성격 문제’가 아니라 임종 초조 또는 초조성 섬망(agitated delirium)이라고 부르는 말기 증상입니다. 근거 자료에서는 임종 초조가 몸을 뒤트는 행동(thrashing), 불수의적 근육 경련, 가만있지 못하고 뒤척이는 모습, 고함이나 신음 등으로 나타날 수 있다고 설명합니다 [1]. 말기 환자의 25~88%에서 관찰될 만큼 흔한 증상이며 [2], 특히 암 환자에서도 많은 비율로 나타납니다 [3].

임종 초조는 한 가지 원인이라기보다 여러 요인이 겹쳐서 발생하는 ‘다요인적(multifactorial)’ 증상이라는 점이 가장 중요합니다 [1]. 감염, 만성 질환의 급성 악화, 불안, 통증, 약물 부작용 등이 모두 유발 요인이 될 수 있고, 임종 시기에는 이런 요인들이 동시에 작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1][3]. 따라서 ‘초조하니까 진정시키자’가 아니라 핵심! ‘무엇이 초조를 유발했는지’ 먼저 사정하는 것이 간호의 첫 단계입니다.

보기별 간호 판단
1번 신체보호대 적용은 임종 초조 환자에게 일차적으로 선택할 중재가 아닙니다. 신체보호대는 오히려 환자의 혼돈과 두려움을 키우고, 스스로 움직이지 못한다는 공포를 유발해 초조를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말기 환자의 초조는 ‘억제’가 아니라 ‘원인 교정과 환경 조절’로 접근해야 합니다 [3].

3번 가족을 모두 내보내고 불을 완전히 끄는 것은 환자의 불안과 방향감 상실을 오히려 심화시킬 수 있습니다. 완전한 암흑은 환자가 있는 곳이 어디인지 인지하지 못하게 만들어 섬망과 초조를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익숙한 가족의 존재는 환자에게 안정감을 줄 수 있으므로 일률적으로 내보내는 것은 적절하지 않습니다.

4번 ‘정상이니 아무것도 하지 않는다’는 옳지 않습니다. 임종 초조가 흔한 증상인 것은 사실이지만, 그렇다고 치료나 간호가 필요 없는 상태는 아닙니다. 오히려 적극적인 원인 사정과 증상 완화가 말기 환자의 편안함과 존엄을 지키는 핵심 간호입니다 [2][3].

5번 큰 소리로 이름을 불러 정신을 차리게 하는 것은 섬망 상태의 환자에게 효과가 없을 뿐 아니라 환자를 더 놀라게 하고 초조를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임종 초조는 환자가 의지로 조절할 수 있는 상태가 아니므로, 꾸짖거나 큰 소리로 자극하는 방식은 피해야 합니다.

정답 풀이: 왜 ‘원인 사정 + 조용한 환경’인가
정답인 2번은 임종 초조 간호의 두 축, 즉 원인 사정과 환경 조절을 정확히 담고 있습니다. 근거 자료에서는 임종 초조의 관리가 ‘예리한 사정(keen assessment)’, ‘원인의 확인과 교정’, 그리고 ‘약물적·환경적·영적 중재의 조합’으로 이루어진다고 명시합니다 [3].

먼저 통증은 말기 환자에서 초조를 일으키는 가장 흔하고 교정 가능한 원인 중 하나입니다. 의사소통이 어려운 환자라도 통증이 있으면 얼굴을 찡그리거나 몸을 뒤트는 등의 행동으로 표현할 수 있습니다 [1]. 소변 정체(urinary retention) 역시 방광 팽만으로 인한 심한 불편감을 유발해 환자가 안절부절못하게 만드는 원인이 됩니다. 말기 환자는 의식 저하나 신경계 변화로 배뇨감을 제대로 표현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아, 소변 정체가 초조의 숨은 원인일 가능성을 반드시 확인해야 합니다.

임종 초조 환자에게 조용하고 자극이 적은 환경을 제공하는 것은 섬망 관리의 기본 원칙입니다. 과도한 소음, 밝은 조명, 잦은 사람 출입은 이미 혼돈된 뇌를 더 자극해 초조를 악화시킵니다. 다만 ‘조용한 환경’이 ‘완전한 암흑과 격리’를 의미하지는 않습니다. 환자가 있는 곳을 인지할 수 있을 정도의 은은한 조명과 익숙한 가족의 목소리는 오히려 안정에 도움이 됩니다.

임상·국시 포인트
구분임종 초조 간호주의할 오해
일차 접근통증·소변 정체·저산소증·약물 부작용 등 교정 가능한 원인 사정바로 진정제 투여나 신체 억제부터 시행
환경조용하고 자극이 적으며 방향감을 유지할 수 있는 환경완전한 암흑, 가족 격리, 과도한 소음
의사소통차분하고 낮은 목소리, 짧고 단순한 문장큰 소리로 정신 차리게 하기, 꾸짖기
증상 인식말기 환자의 흔한 다요인적 증상으로 이해환자의 의지 부족이나 성격 문제로 오인


혼동 주의! 임종 초조는 ‘불안’과 비슷해 보이지만, 의식의 변동과 인지 장애를 동반하는 섬망(delirium)의 한 형태입니다. 단순한 심리적 불안과 달리 환자가 스스로 조절할 수 없는 신경정신적 증상이므로, ‘말로 달래면 나아진다’고 기대해서는 안 됩니다. 약물적 치료가 필요할 수 있으며, 이때는 원인 교정과 함께 항정신병 약물이나 진정제 사용이 고려될 수 있습니다 [2].

핵심! 말기 환자가 밤에 초조해하며 이불을 잡아당길 때, 가장 먼저 떠올려야 할 것은 ‘이 환자에게 지금 통증이 있는가? 소변은 잘 나오는가? 호흡은 편한가?’와 같은 신체적 원인 사정입니다. 신체 억제나 격리보다 원인을 찾아 교정하고 환경을 조절하는 것이 환자의 편안함과 존엄을 지키는 간호입니다 [3].
참고 문헌 (논문 출처)
  • [1]
    Terminal restlessness in the nursing facility: assessment, palliation, and symptom management.일반논문Travis SS, Conway J, Daly M, Larsen P (2001) · DOI: 10.1067/mgn.2001.120996
  • [2]
    Treatment of terminal restlessness: a review of the evidence.일반논문Kehl KA (2004)
  • [3]
    Assessment and treatment of terminal restlessness in the hospitalized adult patient with cancer.일반논문Blanchette H (2005)

임상 시나리오

임종 초조 간호 가이드원인 사정과 환경 조절이 핵심

임종 초조는 말기 환자의 25~88%에서 나타나는 흔한 증상으로, 다요인적 원인에 의해 발생한다.

간호의 첫 단계는 원인 사정이다. 특히 통증과 소변 정체는 교정 가능한 흔한 원인이므로 우선적으로 확인해야 한다.

환경은 조용하고 편안하게 유지하고, 익숙한 가족의 존재는 안정감을 줄 수 있으므로 일률적으로 격리하지 않는다.

주의

신체보호대나 큰 소리로 자극하는 것은 초조를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피해야 한다. 완전한 암흑도 방향감 상실을 유발할 수 있다.

핵심 개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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