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답 해설
알츠하이머병에서 사용하는 도네페질(donepezil)은 가역적 아세틸콜린에스터레이스 억제제(reversible acetylcholinesterase inhibitor)로, 시냅스에서 아세틸콜린 분해를 줄여 콜린성 신경전달을 강화합니다. 문제는 이 약물이 중추신경뿐 아니라
말초 콜린성 수용체도 함께 자극한다는 점입니다. 따라서 부작용은 크게
콜린성 위장관계 증상과
심혈관계 억제 증상으로 나누어 이해해야 합니다.
도네페질의 가장 흔한 부작용은 구역(nausea), 설사(diarrhoea), 권태감(malaise), 어지러움(dizziness), 불면(insomnia)입니다. [2] 이는 아세틸콜린이 위장관 평활근의 무스카린성 수용체를 자극해 연동운동을 항진시키고, 구역중추와 전정계를 민감하게 만들기 때문입니다. 근거 자료에서는 경구용 도네페질 복용 환자에서 위장관 증상 때문에 약물을 중단하는 비율이 높다고 보고하고 있습니다.
[3]
심혈관계에서는 아세틸콜린이 심장의 M2 무스카린성 수용체를 자극해 동방결절의 자동능을 낮추고 방실전도를 느리게 하므로 서맥(bradycardia)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2] 근거 자료에는 도네페질 복용 한 달 후 어지러움과 실신(syncope)으로 응급실에 내원한 82세 환자에서
완전 방실차단(complete atrioventricular block)과
심실빈맥(ventricular tachyarrhythmia)이 확인된 증례가 제시되어 있습니다.
[2] 이 환자는 임시 심실조율술(temporary ventricular pacing)이 필요할 정도로 전도계 억제가 심했습니다.
핵심! 도네페질 부작용을 평가할 때는 “콜린성 자극 = 부교감신경 흥분 효과”로 묶어서 기억해야 합니다. 부교감신경이 흥분하면 심장은 억제되고(서맥, 전도차단), 위장관은 항진되며(구역, 설사, 복통), 분비는 증가합니다. 보기 1번의 빈맥·고혈압·변비와 보기 2번의 입마름·소변 정체·동공 확대는 모두
항콜린성(anticholinergic) 부작용 양상이므로 도네페질과 반대 방향입니다.
| 구분 | 도네페질(콜린성 작용) | 항콜린성 약물 |
|---|
| 심박수 | 서맥, 전도차단 가능 | 빈맥 |
| 위장관 | 설사, 구역, 복통 | 변비 |
| 동공 | 축동 경향 | 동공 확대 |
| 배뇨 | 배뇨근 수축 촉진 | 소변 정체 |
임상 적용
도네페질을 처음 시작하는 고령 환자에서는
기저 심전도와 심박수를 확인하고, 복용 초기 어지러움·실신·구역·설사 호소를 적극적으로 사정해야 합니다. 특히
혼동 주의! 알츠하이머병 환자는 인지저하로 증상을 스스로 정확히 표현하지 못할 수 있어, 보호자에게 배변 양상과 식사량, 어지러움 동반 여부를 함께 확인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근거 자료에서는 경구용 도네페질의 위장관 부작용으로 약물 지속이 어려운 경우 경피 패치(transdermal patch)로 전환하여 위장관 증상을 줄이고 치료를 유지한 사례도 보고되고 있습니다.
[3] 다만 패치 제형도 전신 흡수 후 동일한 콜린성 기전으로 작용하므로 서맥 위험은 여전히 고려해야 합니다.
[3]참고 문헌 (논문 출처)
- [2]
Complete atrioventricular block and ventricular tachyarrhythmia associated with donepezil.일반논문Suleyman T, Tevfik P, Abdulkadir G, Ozlem S (2006) · DOI: 10.1136/emj.2006.036251
- [3]
Switching from Oral Cholinesterase Inhibitors to a Transdermal Donepezil Patch Attenuated Gastrointestinal Symptoms and Allowed Treatment Continuation in Three Patients with Alzheimer's Disease in Clinical Settings.일반논문Motoi Y, Sanjo N. (2026) · DOI: 10.3390/brainsci1601009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