멸균 영역을 준비할 때 가장 먼저 떠올려야 할 원칙은 ‘멸균과 비멸균의 경계를 명확히 구분한다’는 점입니다. 수술이나 드레싱처럼 침습적 처치를 할 때는 미생물 전파를 줄이기 위한 표준화된 멸균술(sterile technique)이 적용되며, 이 원칙이 흔들리면 수술부위감염(surgical site infection)의 위험이 올라갑니다
[1]. 멸균포에서
멸균 영역(sterile field)이 보장되는 범위는 포의 표면 전체가 아니라 가장자리 일부를 제외한 안쪽입니다. 따라서
멸균포의 가장자리 2.5cm는 오염된 것으로 간주하고, 그 안쪽만 멸균 영역으로 취급합니다. 이는 포의 가장자리가 비멸균 표면에 닿았을 가능성이 높고, 멸균 상태를 육안으로 확인하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각 보기를 멸균 영역의 경계와 습기, 중력, 시야 확보라는 관점에서 구분해 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 구분 | 멸균 원칙의 적용 | 판단 |
|---|
| 허리 아래로 내려간 멸균 장갑 | 허리 위 앞쪽만 멸균으로 간주하며 허리 아래는 시야에서 벗어나 오염 가능성이 높음 | 오염으로 간주 |
| 물기에 젖은 멸균포 위 물품 | 습기는 미생물이 통과하는 통로가 되므로 젖은 멸균포는 멸균 장벽 기능을 상실함 | 오염으로 간주 |
| 멸균 용액을 병 입구를 포에 대고 붓는 행위 | 병 입구는 멸균 영역 밖에 위치하므로 멸균포에 닿으면 오염원이 됨 | 오염 행위 |
| 등 뒤로 돌아간 멸균 영역 | 시야에서 벗어난 영역은 멸균 상태를 확인할 수 없으므로 멸균으로 인정하지 않음 | 오염으로 간주 |
| 멸균포 가장자리 2.5cm | 비멸균 표면과 접촉 가능성이 있는 경계 부위로 처음부터 오염된 것으로 정의함 | 핵심! 오염으로 간주 |
혼동 주의! 멸균 장갑을 낀 손이라도 허리 아래나 등 뒤로 가면 멸균 상태를 보장할 수 없습니다. 멸균은 단순히 ‘멸균 물품을 만졌는가’가 아니라
위치와 시야까지 포함하는 개념입니다. 멸균 영역은 시야 안에 있고 허리 위 앞쪽에 있는 범위에서만 유지됩니다.
또한 멸균포가 물에 젖으면 미생물이 모세관 현상(capillary action)을 통해 포를 통과할 수 있으므로, 젖은 부위 위에 놓인 물품은 멸균으로 보지 않습니다. 멸균 용액을 부을 때도 병 입구가 멸균포에 닿지 않도록 해야 하며, 병 입구에서 흘러내린 용액이 포를 적시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수술실 간호사의 감염 예방 중재를 살펴본 통합적 문헌고찰에서도 멸균 영역의 유지와 오염 가능성에 대한 지속적인 감시가 감염 예방의 전제 조건으로 강조됩니다
[2].
드레싱을 준비할 때는 멸균포를 펼친 뒤 가장자리
2.5cm는 처음부터 오염된 것으로 표시해 두고, 그 안쪽에서만 물품을 다루는 습관이 필요합니다. 멸균 영역을 벗어난 물품은 다시 멸균하지 않는 한 사용할 수 없으며, 의심되는 경우에는 오염된 것으로 간주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참고 문헌 (논문 출처)
- [1]
Nurses' knowledge, perceived practice, and associated factors towards sterile techniques in major operation rooms at public hospitals in Addis Ababa, Ethiopia, 2022: a cross-sectional study.일반논문Habtewold YW, Getnet MA, Genetu KB, Woretaw AW. (2024) · DOI: 10.1186/s12912-024-02462-2
- [2]
Prerequisites for Infection Prevention Interventions During the Intraoperative Phase From the Perspective of Operating Room Nurses-An Integrative Review.일반논문Markström I, Bjerså K, Bachrack-Lindström M, Hollman Frisman G, Falk-Brynhildsen K. (2026) · DOI: 10.1002/nop2.7049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