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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국립대병원 필기 대비 모의고사 2회
문제

가정 복막투석 중인 환자가 복통과 미열을 호소하며, 오늘 아침 배액이 뿌옇게 흐렸다고 한다. 간호사의 행동으로 옳은 것은?

해설
복막투석 중 배액이 흐리고 복통과 발열이 있으면 복막염이므로 배액을 검체로 보내 원인균을 확인하고 보고해 항생제 치료를 받게 한다. 투석액 농도를 올리는 것은 수분 제거용이지 감염 치료가 아니다. 교환만 반복하면 진단과 치료가 늦어진다. 임의로 투석을 멈추면 노폐물이 쌓인다. 처방 없이 항생제를 섞으면 배양 결과를 흐린다. 흐린 배액이 단서다.
같은 주제 다음 문제교통사고로 흉부를 다친 환자의 호흡곤란이 급격히 심해졌다. 기관이 왼쪽으로 치우쳤고 오른쪽 호흡음이 들리지 않으며 경정맥이 팽창되어 있다. 혈압 80/50mmHg…이 문제가 수록된 문제집경상국립대학교 필기 대비! [2026년 9월 채용]12,900원 · 무료 체험 가능

심화 해설

복막투석 환자가 복통, 미열, 그리고 뿌옇게 흐린 배액을 호소하는 상황은 복막투석 연관 복막염(peritoneal dialysis-associated peritonitis, PDAP)을 강력히 시사하는 고전적인 3대 징후입니다. 복막염은 복막투석의 가장 흔하면서도 심각한 감염 합병증으로, 신속히 진단하고 치료하지 않으면 카테터 소실이나 혈액투석으로의 전환이라는 나쁜 예후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1].

흐린 배액은 복강 내로 백혈구가 대거 유출되어 염증 반응이 일어나고 있음을 보여주는 가장 중요한 육안적 단서입니다. 실제로 한 증례에서는 복통과 발열, 흐린 배액을 보인 환자의 복막 배액에서 유핵세포 수가 223/μL로 증가하고 그중 85.3%가 호중구(neutrophil)였다고 보고했습니다 [2]. 국제복막투석학회(ISPD) 진단 기준에서도 호중구가 우세한 백혈구 증가와 흐린 배액은 복막염 진단의 핵심입니다. 따라서 간호사는 환자의 증상을 단순히 지켜보거나 투석액을 임의로 조작할 것이 아니라, 배양 검사(culture)를 위한 검체를 확보하고 즉시 의료진에게 알려야 합니다.

흐린 배액을 배양 검사로 보내는 행위는 단순한 검사 의뢰를 넘어, 원인균을 규명하고 적절한 항생제를 선택하는 출발점이 됩니다. 복막염의 원인균은 대개 피부 상재균인 그람 양성 구균이지만, 자료에 제시된 증례들처럼 Brevibacterium casei, Ureaplasma parvum, Coxiella burnetii, Brucella 같은 드물거나 배양이 까다로운 병원체가 원인일 수 있습니다 [1][2][3][4]. 특히 Ureaplasma parvum은 세포벽이 없어 통상적인 배양에서 잘 자라지 않고, Coxiella burnetii는 세포 내 기생균이라 일반 배양으로는 검출되지 않아 분자진단(mNGS)이 필요했습니다 [2][3]. 이런 사례는 초기 경험적 항생제가 실패하거나 배양 음성으로 나오더라도, 흐린 배액을 채취해 보내는 최초의 간호 행위가 진단의 결정적 단서를 제공한다는 점을 보여줍니다.

나머지 보기가 옳지 않은 이유는 복막염의 병태생리와 투석 원리를 적용하면 분명해집니다.

보기간호 행위문제점
2투석액 포도당 농도를 높여 다시 주입복막염 치료와 무관하며, 고농도 포도당은 오히려 복막 손상과 한외여과 부담을 키울 수 있음
3배액이 맑아질 때까지 교환 반복염증이 있는 복강을 단순 세척하는 것은 원인균 제거가 아니며, 진단과 항생제 치료를 지연시킴
4투석 중단 후 배액관 잠금감염된 복강에 혼탁한 삼출액을 가둬 염증을 악화시키고, 복막 유착과 카테터 폐색 위험을 높임
5집에 있던 항생제를 투석액에 혼합원인균과 감수성을 모르는 상태에서 임의 투약하는 행위로, 내성 유발과 부작용 위험이 큼


혼동 주의! 복막투석 배액이 뿌옇게 보인다고 해서 무조건 감염은 아닙니다. 섬유소(fibrin) 응괴나 유미(chyle) 누출, 드물게는 조영제나 특정 약물의 영향으로도 혼탁해 보일 수 있습니다. 그러나 복통과 미열이 동반된 흐린 배액은 감염 가능성을 최우선으로 두고 배양 검체를 보내는 것이 원칙입니다.

핵심! 복막투석 환자의 배액이 뿌옇게 흐려지고 복통·발열이 있으면, 활력징후와 투석 기록을 확인하는 동시에 무균술(aseptic technique)을 지켜 배액을 채취해 세포 계산과 그람 염색, 배양 검사를 의뢰하고 의료진에게 보고합니다. 검체는 첫 교환 시의 혼탁한 배액을 사용하는 것이 진단율이 높고, 항생제 투여 전에 채취해야 합니다.
참고 문헌 (논문 출처)
  • [1]
    Brevibacterium casei: An Unusual Cause of Peritoneal Dialysis-Associated Peritonitis Managed by Catheter Salvage.일반논문Pepe B, Roxo MI, Pimenta G, Calça AR, Matias P, Branco P. (2026) · DOI: 10.7759/cureus.114319
  • [2]
    Metagenomic next-generation sequencing identifies Ureaplasma parvum in culture-negative peritoneal dialysis-associated peritonitis complicated by COVID-19: a case report.케이스리포트Zhang H, Zhu L, Zhao X, Wu Z. (2026) · DOI: 10.1016/j.diagmicrobio.2026.117554
  • [3]
    A rare case of peritoneal dialysis-associated peritonitis caused by Coxiella burnetii diagnosed by mNGS.일반논문Zhou Z, Zheng X, Yang W, Cui Y, Gao Y, Xia J, Wang Y, Gao Y, Lu M, Zhang D, Wang H, Chen L. (2026) · DOI: 10.1186/s12879-025-12127-3
  • [4]
    Case Report: Peritoneal dialysis-associated peritonitis caused by <i>Brucella</i>.케이스리포트Pan SF, Abulizi M, Sawuti A, Han SY, Tuerxun M, Zhu JY, Cheng CL. (2025) · DOI: 10.3389/fmed.2025.1722094

임상 시나리오

복막투석 환자 복막염 의심 시 간호흐린 배액 발견부터 검체 채취까지

복막투석 환자가 복통, 미열, 흐린 배액을 호소하면 복막염을 최우선으로 의심한다. 흐린 배액은 복강 내 백혈구 유출로 인한 염증 반응의 핵심 단서이며, 즉시 배양 검사를 위한 검체를 확보해야 한다.

배양 검체는 무균 조작으로 채취하여 미생물 검사실로 보내고, 결과를 기다리는 동안에도 의료진에게 즉시 알려 경험적 항생제 투여가 신속히 시작되도록 한다. 원인균은 대개 그람 양성 구균이지만 드물게 배양이 까다로운 균도 있어 초기 검체 확보가 진단의 결정적 단서가 된다.

주의

흐린 배액이라고 해서 무조건 감염은 아니다. 섬유소 응괴나 유미 누출 등 비감염성 원인도 있으나, 복통과 미열이 동반되면 감염 가능성을 최우선으로 두고 배양 검체를 보내야 한다. 투석액 포도당 농도 조절, 반복 교환, 배액관 잠금, 임의 항생제 혼합은 모두 금기이다.

핵심 개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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