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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국립대병원 필기 대비 모의고사 2회
문제

우하복부 통증으로 수술을 기다리던 환자가 "갑자기 배가 덜 아파요"라고 말한다. 체온 39.1°C, 맥박 124회/분이고 배 전체가 단단하다. 판단과 행동으로 옳은 것은?

해설
충수염 환자의 통증이 갑자기 줄어든 것은 팽창된 충수가 터져 압력이 빠진 결과일 수 있으며, 고열, 빈맥, 복부 전체 강직이 함께 있으면 범발성 복막염이다. 즉시 보고해 응급 수술에 대비해야 한다. 통증 감소를 호전으로 해석해 식이를 시작하면 안 된다. 온찜질과 관장은 파열과 감염 확산을 부추긴다. 통증 감소와 전신 염증 악화의 불일치가 단서다.
같은 주제 다음 문제교통사고로 흉부를 다친 환자의 호흡곤란이 급격히 심해졌다. 기관이 왼쪽으로 치우쳤고 오른쪽 호흡음이 들리지 않으며 경정맥이 팽창되어 있다. 혈압 80/50mmHg…이 문제가 수록된 문제집경상국립대학교 필기 대비! [2026년 9월 채용]12,900원 · 무료 체험 가능

심화 해설

급성 충수염(acute appendicitis)은 충수 내강이 막히면서 시작됩니다. 내강이 폐쇄되면 충수 벽 안에서 염증이 진행되고, 점막의 화농성 염증(suppurative inflammation)을 거쳐 결국 벽이 괴사하면서 천공(perforation)에 이릅니다 [1]. 이 환자처럼 수술을 기다리던 중 갑자기 통증이 줄었다고 말하는 상황은 결코 호전으로 해석하면 안 됩니다. 충수가 파열되는 순간, 팽창되어 있던 충수 내부의 압력이 갑자기 낮아지면서 통증이 일시적으로 감소할 수 있습니다. 이는 오히려 염증이 복강 전체로 퍼지는 범복막염(generalised peritonitis)으로 진행하는 신호입니다 [1].

환자의 활력징후를 보면 체온 39.1°C, 맥박 124회/분으로 발열과 빈맥이 뚜렷합니다. 여기에 배 전체가 단단하다는 소견은 복막 자극으로 인한 반사적 근육 긴장(guarding)이 국소 부위를 넘어 복부 전체로 확산되었음을 의미합니다. 핵심! 우하복부에 국한되어 있던 압통과 방어적 긴장이 배 전체로 퍼지고, 통증이 갑자기 줄었다면 이는 단순 충수염(simple appendicitis)이 아니라 천공을 동반한 복합 충수염(complex appendicitis)으로 진행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2].

보기별로 살펴보면, 진통제 중단(1번)이나 경구 식이 시작(2번)은 환자의 주관적 통증 감소만 믿고 객관적 징후인 발열·빈맥·복부 강직을 간과한 잘못된 판단입니다. 온찜질(3번)은 복강 내 염증이 있을 때 오히려 염증 반응을 악화시킬 수 있고, 관장(4번)은 복압을 높여 천공 부위로 장 내용물이 새어 나가는 것을 악화시킬 위험이 있습니다. 천공이 의심되는 급성 복증(acute abdomen) 상황에서는 즉시 담당 의료진에게 알려 수액 공급, 항생제 투여, 응급 수술 준비를 진행해야 합니다. 급성 충수염은 전 세계적으로 가장 흔한 복부 응급 수술 원인 중 하나이며, 천공 여부에 따라 단순형과 복합형으로 나누어 치료 전략을 달리합니다 [2].
참고 문헌 (논문 출처)
  • [1]
    Acute appendicitis.일반논문Stringer MD (2017) · DOI: 10.1111/jpc.13737
  • [2]
    Acute appendicitis: modern understanding of pathogenesis, diagnosis, and management.일반논문Bhangu A, Søreide K, Di Saverio S, Assarsson JH, Drake FT (2015) · DOI: 10.1016/S0140-6736(15)00275-5

임상 시나리오

충수염 환자 통증 감소 시 간호 판단갑자기 배가 덜 아프다고 말할 때 확인할 것

수술 대기 중인 급성 충수염 환자가 통증이 줄었다고 말하면, 충수 천공으로 인한 일시적 통증 감소 가능성을 먼저 의심해야 한다. 천공 시 충수 내부 압력이 낮아지며 통증이 순간적으로 줄 수 있으나, 이는 범복막염으로 진행하는 신호이다.

활력징후에서 체온 39.1°C, 맥박 124회/분의 발열과 빈맥이 확인되고, 복부 전체가 단단한 반사적 근육 긴장이 나타나면 국소 염증이 복강 전체로 확산된 상태로 판단한다.

즉시 담당 의료진에게 알려 수액 공급, 항생제 투여, 응급 수술 준비를 진행해야 한다. 천공이 의심되는 급성 복증 상황에서는 진통제 중단, 경구 식이, 온찜질, 관장은 모두 금기이다.

주의

환자의 주관적 통증 호소만으로 호전을 판단하지 말고, 발열·빈맥·복부 강직 같은 객관적 징후를 반드시 함께 확인해야 한다.

핵심 개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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