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술 대기 중인 급성 충수염 환자가 통증이 줄었다고 말하면, 충수 천공으로 인한 일시적 통증 감소 가능성을 먼저 의심해야 한다. 천공 시 충수 내부 압력이 낮아지며 통증이 순간적으로 줄 수 있으나, 이는 범복막염으로 진행하는 신호이다.
활력징후에서 체온 39.1°C, 맥박 124회/분의 발열과 빈맥이 확인되고, 복부 전체가 단단한 반사적 근육 긴장이 나타나면 국소 염증이 복강 전체로 확산된 상태로 판단한다.
즉시 담당 의료진에게 알려 수액 공급, 항생제 투여, 응급 수술 준비를 진행해야 한다. 천공이 의심되는 급성 복증 상황에서는 진통제 중단, 경구 식이, 온찜질, 관장은 모두 금기이다.
환자의 주관적 통증 호소만으로 호전을 판단하지 말고, 발열·빈맥·복부 강직 같은 객관적 징후를 반드시 함께 확인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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