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량 계산의 단계적 접근
페니토인(phenytoin)은 체중 기반 용량으로 처방되는 대표적인 항경련제이며, 정맥 투여 시에는 주입 속도 제한이 있는 고위험 약물입니다. 이 문제는
용량 계산과
투여 속도라는 두 가지 축을 동시에 확인해야 합니다.
먼저 총 투여 용량부터 계산합니다. 처방은
15mg/kg이고 환자 체중은
60kg이므로, 총 용량은
900mg입니다. 앰플은
250mg/5mL 농도이므로, 1mL당
50mg의 페니토인이 들어 있습니다. 900mg을 투여하려면 필요한 약액은 900 ÷ 50 =
18mL입니다. 따라서 보기 중 약액 18mL를 제시한 3번, 4번, 5번이 일차적으로 남습니다.
다음으로 주입 속도를 확인합니다. 문제에서 분당
50mg을 넘기지 않도록 권장된다고 제시했습니다. 총 900mg을 분당 50mg으로 나누면 900 ÷ 50 =
18분이 필요합니다.
총 용량을 최대 주입 속도로 나눈 값이 최소 투여 시간이 되므로, 18mL를 최소 18분에 걸쳐 주입해야 합니다.
혼동 주의! 약액 용량(mL)과 주입 시간(분)을 각각 계산한 뒤, 두 조건을 모두 만족하는 보기를 선택해야 합니다. 4번은 약액은 맞지만 시간이 9분으로, 분당 100mg을 주입하게 되어 권장 속도를 초과합니다. 5번은 5분으로 더 빠르므로 더욱 위험합니다. 1번은 약액 9mL로 용량 자체가 절반입니다.
핵심! 페니토인 정맥 투여 시 빠른 주입은 저혈압, 부정맥, 심혈관 허탈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근거 자료
[2]에서도
정맥 페니토인 부하(loading)는 혈역학적 불안정성과 관련이 있다고 언급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단순히 총 용량만 맞추는 것이 아니라,
권장 주입 속도를 준수하여 심혈관계 부작용을 예방하는 것이 간호사의 핵심 역할입니다.
| 보기 | 약액(mL) | 시간(분) | 분당 주입 속도 | 판정 |
|---|
| 1 | 9 | 18 | 25mg/min | 용량 부족 |
| 2 | 20 | 10 | 100mg/min | 용량 과다 및 속도 초과 |
| 3 | 18 | 18 | 50mg/min | 적절 |
| 4 | 18 | 9 | 100mg/min | 속도 초과 |
| 5 | 18 | 5 | 180mg/min | 속도 초과 |
임상 적용 포인트
페니토인은 좁은 치료 범위를 가진 약물로, 과소 투여 시 경련 조절이 실패하고 과다하거나 빠르게 투여하면 심혈관계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근거 자료
[1]은 경련 중첩증(status epilepticus)에서
치료 시작이 지연될수록 예후가 나빠진다는 점을 강조하지만, 그렇다고 안전 속도를 무시하고 빠르게 밀어 넣는 것은 허용되지 않습니다. 신속함과 안전성의 균형을 맞추는 것이 실무의 핵심입니다.
또한 페니토인은 정맥 주입 시 결정이 섞일 수 있어 전용 수액(생리식염수)으로 희석하고, 투여 중 혈압과 심전도를 모니터링해야 합니다. 근거 자료은 페니토인의 전구약물인
포스페니토인(fosphenytoin)을 다루고 있는데, 포스페니토인은 페니토인보다 정맥 주입 시 혈관 자극과 심혈관 부작용이 적어 더 빠른 속도로 투여할 수 있는 대안입니다. 다만 이 문제는 페니토인 자체를 다루므로 주입 속도 제한이 그대로 적용됩니다.
핵심! 약물 용량 계산에서 단위(mg, mL, kg, min)를 먼저 정렬하고, 총 용량과 주입 속도를 각각 독립적으로 계산한 뒤 두 조건을 모두 충족하는지 확인하는 습관이 필요합니다.
참고 문헌 (논문 출처)
- [1]
Treatment of convulsive status epilepticus in Brazil: a review.일반논문Caboclo LO. (2025) · DOI: 10.1055/s-0045-1801872
- [2]
Preoperative Seizure Control and Perioperative Anesthetic Outcomes in Children Receiving Levetiracetam Versus Phenytoin: A Hospital-Based, Prospective, Comparative Cohort Study.일반논문Agarwal A, Shah PV, Shah PS, Pathak S, Meena R. (2026) · DOI: 10.7759/cureus.1065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