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태생리 기전
위협이나 공포 같은 급성 스트레스 자극이 들어오면 시상하부-교감신경계가 활성화되고, 부신속질(adrenal medulla)의
크롬친화세포(chromaffin cell)에서
카테콜아민(catecholamine)이 분비됩니다. 이때 주로 분비되는 호르몬이
에피네프린(epinephrine)입니다. 에피네프린은 심장의 베타-1 수용체를 자극해
심박수(heart rate)와 심근수축력을 빠르게 올리고, 기관지 평활근의 베타-2 수용체를 자극해
기관지확장(bronchodilation)을 일으킵니다.
이 반응은 수 초에서 수 분 내에 나타나는 ‘투쟁-도피 반응(fight-or-flight response)’의 핵심이며, 생존에 필요한 산소공급을 즉시 증가시키는 역할을 합니다. [1][3]
호르몬 비교
보기에서 혼동하기 쉬운 호르몬은 코르티솔과 에피네프린입니다. 코르티솔도 스트레스 반응에 관여하지만,
코르티솔(cortisol)은 부신겉질(adrenal cortex)에서 분비되는
당질코르티코이드(glucocorticoid)로 작용 발현까지 수 분 이상 걸립니다. 반면 에피네프린은 부신속질에서 분비되어
초 단위로 작용하는 빠른 교감신경 반응을 매개합니다. [1][3] 인슐린은 혈당을 낮추는 호르몬, 프로락틴은 유즙분비 호르몬, 멜라토닌은 수면-각성 주기 호르몬이므로 급성 교감신경 반응과는 직접 관련이 없습니다.
| 구분 | 에피네프린 | 코르티솔 |
|---|
| 분비 기관 | 부신속질(adrenal medulla) | 부신겉질(adrenal cortex) |
| 화학적 분류 | 카테콜아민 | 스테로이드 호르몬 |
| 반응 속도 | 수 초~수 분 | 수 분~수 시간 |
| 주요 작용 | 심박수 증가, 기관지확장, 혈압 상승 | 혈당 상승, 면역 조절, 대사 조절 |
응급구조학적 적용
병원전 처치 현장에서 에피네프린은
아나필락시스(anaphylaxis)의 1차 약물로 사용됩니다. 아나필락시스에서 에피네프린을 투여하면 말초혈관 수축으로 혈압을 유지하고, 기관지확장으로 호흡곤란을 완화하며, 비만세포 매개물질 분비를 억제합니다.
핵심! 에피네프린은 알파와 베타 아드레날린 수용체에 모두 작용하므로, 저혈량성 쇼크보다는 아나필락시스나 심정지 같은 특정 응급 상황에서 생명을 구하는 약물로 사용됩니다.
[1][3]
분비 조절
부신속질에서 에피네프린과 노르에피네프린이 분비되는 경로는 단순하지 않습니다.
내장신경(splanchnic nerve)의 활성화가 주요 조절 경로이며, 신경절이전 섬유가 아세틸콜린을 분비해 크롬친화세포를 자극합니다.
[1][4] 또한 히스타민, 코르티코스테로이드, 안지오텐신 같은 체액성 인자도 분비를 조절할 수 있습니다.
[1] 스트레스의 종류에 따라 에피네프린과 노르에피네프린이 선택적으로 분비될 수 있다는 점도 병태생리적으로 중요합니다. 예를 들어 심한 저혈당이나 출혈 같은 상황에서는 중추신경계의 조절에 따라 분비 비율이 달라집니다.
[4]
국가고시 빈출 포인트
혼동 주의! ‘부신속질=에피네프린/노르에피네프린, 부신겉질=코르티솔/알도스테론’의 구분은 국시에서 반복 출제됩니다.
핵심! 문제에서 ‘빠른 교감신경 반응’, ‘심박수 증가’, ‘기관지확장’이 동시에 제시되면 에피네프린을 먼저 떠올려야 합니다. 코르티솔은 ‘느린 스트레스 반응’과 ‘혈당 상승’에 초점이 맞춰져 있습니다.
[1][3]참고 문헌 (논문 출처)
- [1]
Chromaffin Cells of the Adrenal Medulla: Physiology, Pharmacology, and Disease.일반논문Carbone E, Borges R, Eiden LE, García AG, Hernández-Cruz A (2019) · DOI: 10.1002/cphy.c190003
- [3]
Peripheral and central effects of circulating catecholamines.일반논문Tank AW, Lee Wong D (2015) · DOI: 10.1002/cphy.c140007
- [4]
A physiological view of the central and peripheral mechanisms that regulate the release of catecholamines at the adrenal medulla.일반논문de Diego AM, Gandía L, García AG (2008) · DOI: 10.1111/j.1748-1716.2007.01807.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