넓은 복합파 빈맥(wide complex tachycardia, WCT)은 QRS 폭이 넓은 빈맥으로, 대부분 심실에서 기원하는 심실빈맥(ventricular tachycardia, VT)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 환자는 규칙적인 WCT이면서
수축기 혈압 78~82mmHg의 저혈압(hypotension), 흉통, 의식 저하를 동반하고 있어
혈역학적으로 불안정(unstable)한 WCT로 분류됩니다. 혈역학적 불안정성은 빈맥으로 인해 심박출량(cardiac output)이 감소하여 관상동맥과 뇌혈류 관류가 떨어진 결과입니다.
응급구조학과 병원전 처치 관점에서 불안정한 빈맥은 약물 치료에 시간을 지체하기보다 즉시 전기적 심율동전환(electrical cardioversion)이 필요합니다.
핵심! 의식이 흐려지고 저혈압과 흉통이 동반된 WCT에서는
동기화 전기충격(synchronized cardioversion)이 최우선 처치입니다. 근거 자료
[2]에서도 항부정맥제 투여 후 임상 상태가 악화된 불안정한 WCT 환자에게 동기화 심율동전환을 시행하여 증상 호전을 얻었음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동기화(synchronization)는 제세동기(defibrillator)가 QRS 파형의 R파에 맞추어 충격을 전달하도록 하는 방식입니다. 이를 통해 T파의 취약기(vulnerable period)에 충격이 가해져 심실세동(ventricular fibrillation, VF)으로 악화되는 것을 예방합니다. 규칙적인 WCT라면 QRS가 일정하게 나타나므로 동기화가 가능합니다.
근거 자료
[1]은 약물(amiodarone)과 여러 차례의 동기화 심율동전환에도 반응하지 않는 난치성 WCT에서
이중 순차 동기화 심율동전환(double sequential synchronized cardioversion, DSSC)으로 종료시킨 증례를 보고하고 있습니다. 이는 일반적인 단일 동기화 충격으로 전환되지 않는 경우 고려할 수 있는 발전된 전략임을 시사합니다. 다만 현재 문제 상황은 첫 처치 방향을 묻고 있으므로, 우선 단일 동기화 전기충격을 준비하는 것이 가장 적절합니다.
| 구분 | 불안정 WCT | 안정 WCT |
|---|
| 혈역학 상태 | 저혈압, 흉통, 의식 저하, 쇼크 | 혈압 유지, 의식 명료 |
| 우선 처치 | 동기화 전기충격 | 항부정맥제(amiodarone 등) 고려 |
| 근거 | 즉시 심박출량 회복 필요 | 약물 전환 시도 가능 |
혼동 주의! 무맥성 심실빈맥(pulseless VT)이나 심실세동(VF)은 제세동(defibrillation)을 시행하지만, 맥박이 있는 불안정 WCT는 동기화 심율동전환을 시행합니다. 이 환자는 심박수
132회/분으로 맥박이 촉지되는 리듬이므로 동기화가 필요합니다. 경구 당분 투여, 복부밀어내기, 비강 캐뉼라만 적용, 운동 유발은 모두 WCT의 혈역학적 불안정성을 악화시키거나 처치를 지연시키는 부적절한 행위입니다.
참고 문헌 (논문 출처)
- [1]
Case Report: Double Sequential Synchronized Cardioversion for Refractory arrhythmia- A case study from Accident and Emergency Department, Lautoka Hospital, Fiji케이스리포트Macalinao KGG, Tabepuda G, Bali BK. (2025) · DOI: 10.21203/rs.3.rs-7084485/v1
- [2]
A 15-Year-Old Male With Wide Complex Tachyarrhythmia.일반논문Nawrocki PS, Poremba M (2018) · DOI: 10.1016/j.amj.2018.07.0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