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신겉질에서 분비되는 호르몬 중 스트레스 반응과 혈당 상승에 모두 관여하는 것은
코르티솔(cortisol)입니다. 코르티솔은
글루코코르티코이드(glucocorticoid, GC) 계열의 대표 호르몬으로, 부신겉질(adrenal cortex)에서 합성·분비됩니다
[1].
코르티솔의 분비는 시상하부-뇌하수체-부신 축(hypothalamic-pituitary-adrenal axis, HPA axis)에 의해 엄격하게 조절됩니다. 스트레스 자극이 들어오면 시상하부에서 부신겉질자극호르몬방출호르몬(CRH)이 분비되고, 이것이 뇌하수체 앞엽을 자극하여 부신겉질자극호르몬(ACTH)을 내보내면, 최종적으로 부신겉질에서 코르티솔이 분비되는 경로입니다
[1]. 따라서 코르티솔은 대표적인 스트레스 호르몬으로 기능합니다.
혈당 상승 측면에서 보면, 코르티솔을 포함한 글루코코르티코이드는
간에서 포도당신생합성(gluconeogenesis)을 촉진하고 말초 조직의 인슐린 감수성을 떨어뜨려 혈당을 높이는 방향으로 작용합니다. 스트레스가 지속되면 코르티솔의 반복적인 상승이 췌장 베타세포 기능 장애와 인슐린 저항성을 유발하여 고혈당(hyperglycemia)을 초래할 수 있다는 점이 제2형 당뇨병의 스트레스 병인론에서도 확인됩니다
[4]. 또한 공복 상태에서는 코르티솔 반응성이 감소하지만, 포도당을 투여하면 스트레스에 대한 코르티솔 반응이 회복되거나 증폭된다는 연구 결과는 혈당과 코르티솔 분비가 서로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음을 보여줍니다
[2].
혼동 주의! 옥시토신은 뇌하수체 뒤엽에서 분비되어 자궁수축과 유즙분비에 관여하고, 가스트린은 위에서 분비되어 위산 분비를 촉진하며, 에리트로포이에틴은 콩팥에서 분비되어 적혈구 생성을 자극하고, 멜라토닌은 솔방울샘에서 분비되어 수면-각성 주기를 조절합니다. 모두 부신겉질 기원이 아니며 스트레스-혈당 축과 직접 연결되지 않습니다.
핵심! 코르티솔은 부신겉질에서 분비되는 글루코코르티코이드로, HPA 축을 통해 스트레스 반응을 매개함과 동시에 포도당 대사에 작용하여 혈당을 상승시키는 호르몬입니다
[1][2][4]. 임신 말기 태아에서 코르티솔 급증이 장기 성숙을 유도한다는 사실 역시 글루코코르티코이드가 대사와 성숙을 아우르는 핵심 신호임을 뒷받침합니다
[3].
참고 문헌 (논문 출처)
- [1]
The roles, mechanisms, and therapeutic implications of glucocorticoids in glucose and lipid metabolism.일반논문Xu QY, Zhang J, Wan XJ, Wu L, Yang JC, Lu Y. (2026) · DOI: 10.1016/j.mmr.2026.100037
- [2]
Glucose as fuel for HPA axis regulation: A narrative review on energy metabolism, stress reactivity, and early life adversity.일반논문Pruessner JC, Meier M. (2026) · DOI: 10.1016/j.cpnec.2026.100374
- [3]
Glucocorticoids in pregnancy: a master-switch for fetal maturation.일반논문Tan Y, Stark MJ, Clifton VL, Wiese MD, Morrison JL, Gatford KL. (2026) · DOI: 10.1210/endrev/bnag015
- [4]
Stress Etiology of Type 2 Diabetes.일반논문Sunena, Mishra DN (2022) · DOI: 10.2174/15733998186662202241409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