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정 시 들숨(quiet inspiration)은 능동적인 과정이지만, 그 주된 동력은
가로막(diaphragm)에서 나옵니다. 가로막은 가슴안과 배안을 나누는 해부학적 경계이자, 들숨 동안 수축하여 아래로 내려가면서 가슴안의 부피를 늘리고 폐포 내 압력을 낮춰 공기를 들이마시게 하는
일차적 들숨근(primary muscle of active inspiration)입니다
[1][4]. 안정 시 들숨의 약 70~80%는 가로막의 수축만으로 이루어지며, 갈비사이바깥근(external intercostal muscle)이나 목갈비근(scalene muscle) 등은 보조적으로 관여합니다.
혼동 주의! 보기 5번의
갈비사이속근(internal intercostal muscle)은 갈비사이바깥근과 달리 주로
날숨(expiration)에 관여합니다. 갈비사이속근은 갈비뼈를 아래로 끌어내려 가슴안 부피를 줄이는 방향으로 작용하므로, 안정 시 들숨을 만드는 근육이 아닙니다. 국시에서는 ‘바깥근=들숨, 속근=날숨’이라는 짝을 자주 물어보므로 갈비사이근의 층별 작용을 구분해 두어야 합니다.
보기 2번
복직근(rectus abdominis), 1번
큰가슴근(pectoralis major), 4번
넓은등근(latissimus dorsi)은 모두 안정 시 호흡의 주동근이 아닙니다. 복직근은 배안 압력을 높여 날숨을 보조하는
날숨 보조근이며, 큰가슴근과 넓은등근은 팔의 움직임에 주로 작용하는 근육으로, 호흡곤란 시 어깨를 고정하거나 갈비뼈를 들어 올리는
호흡 보조근(accessory muscle)으로만 동원됩니다. 이들은 안정 시가 아니라 호흡 부하가 커진 비정상적 상황에서 활성화됩니다.
가로막의 신경지배 측면에서 보면, 가로막을 포함한 들숨근들의 운동신경원 출력은
안정 호흡 동안 근육군마다 균일하지 않게(non-uniform) 조절되며, 이 비균일성이 모든 들숨근의 수축을 조화롭게 통합합니다
[2][3]. 즉 가로막이 주된 수축을 담당하되, 갈비사이바깥근과 목갈비근 등이 상황에 따라 다른 강도로 동원되는 계층적 조절이 이루어집니다. 가로막은 호흡 기능 외에도 허리뼈를 안정화시키는 자세 조절, 혈관·림프계 기능에도 관여하므로
[1], 단순한 ‘호흡근’ 이상의 통합적 기능을 가진 구조로 이해하는 것이 임상적 판단에 도움이 됩니다.
참고 문헌 (논문 출처)
- [1]
Network of breathing. Multifunctional role of the diaphragm: a review.일반논문Kocjan J, Adamek M, Gzik-Zroska B, Czyżewski D, Rydel M (2017) · DOI: 10.5603/ARM.2017.0037
- [2]
The neural control of human inspiratory muscles.일반논문Butler JE, Hudson AL, Gandevia SC (2014) · DOI: 10.1016/B978-0-444-63274-6.00015-1
- [3]
Neural control of human inspiratory muscles. What have we learnt from the study of single motor units?일반논문Butler JE, Gandevia SC, Hudson AL (2025) · DOI: 10.1016/j.jelekin.2025.103026
- [4]
Imaging of the diaphragm: anatomy and function.일반논문Nason LK, Walker CM, McNeeley MF, Burivong W, Fligner CL, Godwin JD (2012) · DOI: 10.1148/rg.3221151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