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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응급처치학각론 (모의고사)
문제

79세 남성이 집 안에서 쓰러져 있다가 발견되었으며 혈압약과 항응고제를 복용 중이라는 병력이 확인되었다. 머리에 작은 찰과상이 있으나 의식은 명료하고 신경학적 이상은 당장 보이지 않는다. 이 환자에 대한 평가 및 처치 원칙으로 옳지 않은 것은?

해설
항응고제를 복용 중인 노인 환자는 경미한 두부손상이라도 지연성 경막하출혈 등의 위험이 높아 당장 증상이 없더라도 반드시 위험요인으로 평가하고 병원에 전달해야 한다.
같은 주제 다음 문제높은 곳에서 떨어진 환자가 발목 통증만 말하지만 허리 통증도 약간 있다. 평가 원칙으로 옳은 것은?이 문제가 수록된 문제집[국시 프리패스] 1급 응급구조사 국가시험 대비 파이널 모의고사24,000원 · 무료 체험 가능

심화 해설

항응고제를 복용 중인 고령 환자의 두부손상은 병원 전 단계에서 가장 세심한 평가가 요구되는 상황입니다. 이 환자는 의식이 명료하고 당장 뚜렷한 신경학적 이상이 없더라도, 항응고제(anticoagulant) 복용이라는 병력 자체가 평가와 처치의 방향을 완전히 바꿔놓습니다. 보기 1번은 “신경학적 이상이 없으므로 항응고제 복용 사실은 평가에 영향이 없다”고 단정하는데, 이는 두부손상 환자에서 항응고제가 갖는 임상적 의미를 간과한 판단입니다.

항응고제를 복용 중인 환자가 머리를 부딪친 경우, 초기 평가에서 신경학적 이상이 없고 의식이 명료하더라도 지연성 두개내 출혈(delayed intracranial hemorrhage)이 발생할 수 있다는 점을 반드시 고려해야 합니다. 근거 자료[2]의 증례 보고는 외상 후 초기 두부 CT가 정상이었던 환자에서 19일 뒤 급성 경막하출혈(subdural hematoma)이 진단된 사례를 제시하며, 이러한 지연성 출혈이 특히 고령 환자와 항응고제 복용 환자에서 더 자주 발생한다고 설명합니다. 즉, 현장에서 아무리 멀쩡해 보여도 항응고제 복용력은 “지금은 괜찮지만 나중에 나빠질 수 있는” 고위험 신호로 해석해야 합니다.

또한 근거 자료[1]은 스칸디나비아 신경외상위원회(SNC) 가이드라인에서 항응고제 복용 중 두부손상 환자는 두부 CT가 정상이더라도 24시간 병원 관찰을 권고한다고 언급합니다. 이는 병원 도착 후에도 즉시 퇴원시키지 않고 지연성 출혈 발생 여부를 관찰해야 한다는 원칙을 보여줍니다. 병원 전 단계에서는 이러한 병원 내 지침을 직접 적용하지는 않지만, 핵심! 항응고제 복용 환자의 두부손상은 “가벼운 찰과상”으로 축소해서는 안 되며, 반드시 병원 평가와 관찰이 필요한 손상으로 간주해야 합니다.

보기 2는 항응고제 복용 중 두부손상에서 당장 증상이 없어도 지연성 뇌출혈 위험이 있다는 점을 고려하라고 하여 타당합니다. 보기 3은 쓰러진 원인이 단순 낙상인지, 아니면 부정맥(arrhythmia)이나 저혈압(hypotension) 같은 내과적 문제에서 비롯된 것인지 함께 평가해야 한다는 내용으로, 고령 환자의 낙상은 단순한 외상 사건이 아니라 기저 질환의 첫 신호일 수 있다는 병원 전 평가 원칙에 부합합니다. 보기 4는 복용 중인 약물 목록과 쓰러진 경위를 상세히 파악해 병원에 전달해야 한다는 내용으로, 항응고제를 포함한 약물 정보는 병원에서 출혈 위험을 판단하고 후속 처치를 결정하는 데 필수적인 정보입니다. 근거 자료[3]은 노인 외상 환자에서 외상 전 항혈전제 복용(preinjury antithrombotic medication, PAM)이 출혈 위험과 환자 예후에 영향을 미칠 수 있으므로 외상 등록체계에 이를 기록하는 것이 유용할 수 있다고 제안합니다. 이는 병원 전 단계에서 약물 복용력을 확인해 인계하는 것이 왜 중요한지를 뒷받침합니다.

보기 5는 이송 중에도 신경학적 상태를 지속적으로 재평가하고 변화를 관찰해야 한다는 내용으로, 두부손상 환자에서 의식수준(level of consciousness)과 신경학적 징후는 시간이 지나면서 악화될 수 있으므로 병원 전 단계에서 반복 평가가 필수적이라는 원칙에 부합합니다. 특히 항응고제 복용 환자는 지연성 출혈 가능성이 있으므로, 최초 평가에서 정상이었다고 하여 이송 중 재평가를 소홀히 해서는 안 됩니다.

정리하면, 항응고제를 복용 중인 고령 두부손상 환자에서 “현재 신경학적 이상이 없다”는 사실은 안심할 근거가 되지 못합니다. 항응고제 복용력은 그 자체로 지연성 두개내 출혈의 위험인자이며, 병원 전 단계에서 반드시 확인하고 병원에 전달해야 할 핵심 정보입니다. 따라서 항응고제 복용 사실이 평가에 영향이 없다고 보는 보기 1번이 옳지 않은 내용입니다.
참고 문헌 (논문 출처)
  • [1]
    No delayed intracranial hemorrhage in head injury patients on oral anticoagulants and with normal CT: a retrospective study of 215 patients.일반논문Bahr MA, Visnes H, Brommeland T. (2026) · DOI: 10.1186/s13049-026-01617-1
  • [2]
    Acute fatal delayed subdural hemorrhage diagnosed with head computed tomography scan 19 days after hospital admission: A case report.케이스리포트Ahmed K, Strandvik G, El-Menyar A, Siddique T, Peralta R, Asim M, Al-Thani H. (2026) · DOI: 10.1016/j.radcr.2026.06.027
  • [3]
    Short-term impact of preinjury antithrombotic therapy on outcomes in older trauma patients.일반논문Scharringa S, Krijnen P, Meylaerts S, van den Bremer J, van de Linde P, Reinders JS, Hartholt K, Schipper IB. (2026) · DOI: 10.1007/s00068-026-03115-6

임상 시나리오

항응고제 복용 고령 두부손상증상이 없어도 고위험, 병원 평가 필수

항응고제 복용 중 두부손상은 초기 신경학적 이상이 없고 의식이 명료하더라도 지연성 뇌출혈 위험이 있어 가벼운 찰과상으로 축소하면 안 된다.

고령 환자의 낙상은 단순 외상이 아니라 부정맥, 저혈압 등 내과적 원인의 첫 신호일 수 있으므로 쓰러진 경위를 함께 평가한다.

현장에서 약물 목록과 복용 중인 항응고제 정보를 확인하여 병원에 인계하고, 이송 중에도 의식수준과 신경학적 상태를 반복적으로 재평가한다.

주의

항응고제 복용 두부손상 환자는 병원 도착 후에도 24시간 이상 관찰이 필요할 수 있으므로, 현장에서 "괜찮다"고 판단하여 이송을 거부하거나 지연시키지 않는다.

핵심 개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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