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색전증(pulmonary embolism, PE)은 심부정맥혈전증(deep vein thrombosis, DVT)과 함께 정맥혈전색전증(venous thromboembolism, VTE)의 한 축을 이루는 질환이다. 제시된 사례는 장시간 침상안정이라는 DVT 유발 요인, 편측 하지부종이라는 DVT 임상 소견, 갑자기 발생한 호흡곤란·흉통·저산소혈증(SpO₂
88%)이라는 PE의 전형적 임상 양상을 함께 보여준다. 병원전 단계에서 응급구조사가 취해야 할 핵심 처치는
산소를 투여하면서 신속히 이송하는 것이다.
병태생리적 기전 장기간 부동 상태에서는 하지의 심부정맥 내 혈류 정체(venous stasis)가 발생하고, 혈전이 형성된다. 이 혈전이 탈락하면 하대정맥을 거쳐 우심방·우심실을 지나 폐동맥을 막게 되는데, 이것이 폐색전증이다. 폐혈관이 막히면 환기-관류 불일치(ventilation-perfusion mismatch)가 생기고, 우심실 후부하가 급격히 증가한다. 이로 인해 저산소혈증과 호흡곤란이 나타나며, 폐경색이 동반되면 흉통이 발생할 수 있다. 제시된 활력징후 중 빈맥(HR
122회/분)과 빈호흡(RR
28회/분)은 저산소증에 대한 보상 반응이자 우심실 부담 증가를 반영한다.
병원전 처치의 근거 PE는 뇌졸중, 심근경색에 이어
세 번째로 흔한 심혈관계 사망 원인이다
[3]. 병원전 단계에서 PE를 확진할 수는 없지만, 임상적으로 강하게 의심되는 상황에서는 지체 없이 산소를 공급하고 신속히 이송하는 것이 예후를 좌우한다. SpO₂
88%는 명백한 저산소혈증에 해당하므로 고유량 산소 투여가 우선되어야 한다. 혈압은
108/70 mmHg로 아직 유지되고 있으나, PE는 언제든지 혈역학적 붕괴로 진행할 수 있어
핵심! 현장에서의 경과 관찰(보기 2번)은 금기이다.
오답 분석 이뇨제(보기 1번)는 심인성 폐부종에서 고려되는 처치로, PE에서는 혈전에 의한 폐혈관 폐쇄가 원인이므로 효과가 없고 오히려 혈압 저하를 악화시킬 수 있다. 기관지확장제(보기 5번)는 기관지 수축이 주된 병태생리인 천식이나 COPD에서 사용하는 약물이다. PE에서 기관지 수축은 이차적인 현상일 뿐이므로 근본적인 처치가 될 수 없다. 다리 마사지(보기 4번)는
혼동 주의! 하지에 이미 형성된 혈전을 물리적으로 탈락시켜 PE를 유발하거나 악화시킬 수 있어 절대 시행해서는 안 된다.
임상 적용 응급구조사는 장시간 침상안정, 최근 수술, 악성종양, 장거리 여행 등 DVT 위험 요인이 있는 환자에서 갑작스러운 호흡곤란과 편측 하지부종이 동반되면 PE를 최우선 감별로 두어야 한다. 병원전 단계에서는 산소 투여, 정맥로 확보, 심전도 모니터링을 시행하면서
혈전을 탈락시킬 수 있는 불필요한 신체 접촉이나 하지 조작을 피하고 신속히 이송하는 것이 원칙이다. 병원에서는 CT 폐혈관조영술(CT pulmonary angiography)이 진단의 표준 검사로 시행되며, 항응고 요법이나 혈전용해술, 경우에 따라 수술적 색전제거술까지 단계적으로 적용될 수 있다
[2][4].
참고 문헌 (논문 출처)
- [2]
Pulmonary Embolism-A Century of Progress.일반논문Watters DA. (2026) · DOI: 10.1111/ans.70957
- [3]
Pulmonary Embolism.일반논문Essien EO, Rali P, Mathai SC (2019) · DOI: 10.1016/j.mcna.2018.12.013
- [4]
Surgical management of acute pulmonary embolism.일반논문Conte M, Mojibian H, Vallabhajosyula P, Cornman-Homonoff J. (2026) · DOI: 10.1016/j.tvir.2026.1011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