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속발기증(priapism)은 성적 자극과 무관하게
4시간 이상 발기가 지속되는 상태로 정의합니다
[2][3][4]. 이 환자는 특별한 성적 자극 없이
6시간 넘게 발기가 지속되고 통증이 점점 심해지는 양상이므로, 허혈성 지속발기증(ischemic priapism)을 가장 먼저 의심해야 합니다.
병태생리
허혈성 지속발기증의 핵심 기전은
음경 해면체(corpus cavernosum)에서 정맥 유출이 차단되어 혈액이 빠져나가지 못하는 정맥 폐쇄(veno-occlusion) 상태입니다
[4]. 발기 자체는 해면체 동맥을 통한 혈액 유입과 해면체 정맥을 통한 유출 사이의 균형으로 유지되는데, 허혈성 지속발기증에서는 유출 경로가 막히면서 해면체 내부에 혈액이 정체되고 내부 압력이 상승합니다.
정체된 혈액은 산소를 계속 소모하지만 새로운 산소 공급이 차단되므로 해면체 조직은 저산소(hypoxia) 상태에 빠지고, 시간이 지날수록 조직 괴사와 비가역적인 섬유화(fibrosis)로 진행할 위험이 커집니다[2][4]. 통증이 점점 심해지는 것도 바로 이 저산소성 조직 손상이 진행되고 있다는 임상 신호입니다. 적절한 치료가 지연되면 해면체 평활근의 비가역적 섬유화로 영구적인 발기부전(erectile dysfunction)이 남을 수 있습니다
[2][3].
핵심! 허혈성 지속발기증은 동맥 유입이 문제가 아니라
정맥 유출 폐쇄가 문제입니다. 보기 5번처럼 동맥 혈류가 줄어드는 것은 발기부전의 기전이지 지속발기증의 기전이 아닙니다.
감별 포인트
지속발기증은 해면체 혈액의 산소화 상태에 따라 허혈성과 비허혈성으로 분류합니다
[2][3].
| 구분 | 허혈성(저혈류성) | 비허혈성(고혈류성) |
|---|
| 기전 | 정맥 유출 폐쇄로 혈액 정체 | 동정맥루 등으로 동맥혈 유입 과다 |
| 통증 | 심한 통증 동반 | 통증이 없거나 경미 |
| 조직 산소화 | 저산소, 허혈 | 산소화 양호 |
| 응급도 | 응급, 즉시 치료 필요 | 보존적 관리 가능 |
| 예후 | 지연 시 영구 발기부전 위험 | 비교적 양호 |
이 환자는 통증이 점점 심해지고 음경이 단단하다는 표현이 있으므로 허혈성 아형에 해당합니다. 비허혈성은 주로 외상과 연관되며 통증이 없거나 경미하고 보존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는 점에서 대조됩니다
[3][4].
병원전 단계에서의 접근
응급구조사가 병원전 단계에서 지속발기증 환자를 만난다면, 이 상태를 단순한 발기 지속이 아니라
비뇨기과적 응급 상황으로 인식해야 합니다. 허혈성 지속발기증은
4시간을 기준으로 조직 손상 위험이 급격히 증가하므로
[2][3][4], 현장에서의 핵심은 신속한 이송과 이송 중 통증 평가입니다. 초기 병원 치료는 해면체 흡인(corporal aspiration)과 교감신경작용제(sympathomimetic agent) 주입이며, 이것으로 발기 소실이 되지 않으면 해면체 단락술(cavernosal shunt)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2]. 병원전 단계에서 얼음찜질이나 압박 같은 임의의 처치는 근거가 부족하므로, 통증이 심한 허혈성 아형일수록 지체 없이 응급실로 이송하는 것이 조직 섬유화를 막는 데 결정적입니다.
참고 문헌 (논문 출처)
- [2]
[Priapism].일반논문Rosellen J, Hauptmann A, Wagenlehner F, Diemer T (2024) · DOI: 10.1007/s00120-024-02338-y
- [3]
Priapism: pathophysiology and the role of the radiologist.일반논문Halls JE, Patel DV, Walkden M, Patel U. (2012) · DOI: 10.1259/bjr/62360925
- [4]
A pathophysiology-based approach to the management of early priapism.일반논문Kovac JR, Mak SK, Garcia MM, Lue TF (2013) · DOI: 10.1038/aja.2012.8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