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력은 하나만 떼어 놓으면 높은지 낮은지 말할 수 없다. 같은 숫자라도 한 시간 전보다 올라온 것인지 내려간 것인지에 따라 뜻이 반대가 된다.
그래서 유입압과 산화기 전 압력, 산화기 후 압력, 압력차를 같은 시각에 함께 읽고 직전 기록과 나란히 놓는다. 어느 값이 움직이고 어느 값이 그대로인지의 조합이 변화가 걸린 구간을 알려 준다.
근무 시작 때 네 값을 기준선으로 적어 두는 일이 이 비교의 출발점이다. 기준선이 없으면 알람이 울린 뒤 그 숫자가 원래 그랬는지 알 방법이 없다.
기록지의 네 칸이 다 차 있어도 읽은 시각이 서로 벌어져 있으면 비교가 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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