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맥성 궤양(venous ulcer)에 압박치료(compression therapy)를 적용하기 전 가장 중요한 평가는
발목-상완 지수(ankle-brachial index, ABI)를 측정하여
유의한 동맥 부전(arterial insufficiency)을 배제하는 것입니다. 정답은 3번입니다.
정맥성 궤양은 만성 정맥 부전(chronic venous insufficiency)으로 인해 정맥압이 상승하고, 이로 인해 하지에 부종과 피부 변화, 궤양이 발생하는 상태입니다. 압박치료는 하지의 정맥 환류를 도와 부종을 줄이고 궤양 치유를 촉진하는 핵심 중재입니다. 그러나 압박은 정맥뿐 아니라 동맥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제공된 근거 자료에서도 하지 압박이 동맥 혈류와 피부 혈류에 미치는 영향을 평가한 연구들을 분석한 결과, 압박이 동맥 혈류를 증가시킨 사례가 다수 보고되었지만, 이는 동맥이 정상적으로 기능할 때의 반응입니다
[1]. 만약 환자에게 말초동맥질환(peripheral artery disease, PAD)과 같이 유의한 동맥 폐색이나 협착이 동반되어 있다면, 압박치료는 이미 부족한 동맥 혈류를 더욱 악화시켜 조직 허혈과 궤양 악화, 심하면 하지 절단까지 초래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압박치료를 시작하기 전에 반드시 ABI를 측정하여 동맥 부전 여부를 선별해야 합니다. ABI는 발목의 수축기 혈압을 상완의 수축기 혈압으로 나눈 값으로, 정상 범위는
1.0~1.4입니다. ABI가
0.8 미만이면 동맥 부전을 의심할 수 있고,
0.5 미만이면 중증 동맥 질환으로 압박치료가 금기에 해당할 수 있습니다. 반면 ABI가
0.8 이상으로 확인되면 정맥성 궤양에 대한 압박치료를 비교적 안전하게 적용할 수 있습니다.
나머지 보기는 이 상황에서 우선적으로 고려할 평가가 아닙니다. 반대쪽 상지의 악력 측정(1번)은 상지 기능이나 전반적 근력 평가에 유용할 수 있으나, 하지 궤양의 압박치료 안전성과는 직접적인 관련이 없습니다. 폐기능 검사(2번)는 호흡기계 질환이 의심될 때 시행하는 평가로, 압박치료 적용 전 필수 선별검사가 아닙니다. 경추 관절가동범위 측정(4번) 역시 경추부 기능 평가에 국한되며 하지 혈류 평가와 무관합니다. 임상에서는 정맥성 궤양 환자에게 압박치료를 처방하기 전에 반드시 하지의 맥박 촉지와 ABI 측정을 통해 동맥 부전을 배제하는 것이 환자 안전을 위한 최우선 절차입니다.
참고 문헌 (논문 출처)
- [1]
Impact of Leg Compression on Arterial and Skin Blood Flow: A Scoping Review.일반논문Norris Q, Ephron C, Shore J, Akel P, Khanna D, Mayrovitz HN. (2025) · DOI: 10.7759/cureus.929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