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관절 전치환술(total knee arthroplasty, TKA) 직후 재활의 최우선 목표는
완전한 무릎 폄(full knee extension)을 회복하는 것입니다. 무릎이 완전히 펴지지 않는
굽힘 구축(flexion contracture)이 남으면, 서 있는 자세에서 체중 부하선이 무릎 관절 앞쪽으로 이동하지 못하고 넙다리네갈래근(quadriceps)이 지속적으로 편심성 수축을 해야 하므로 보행 시 에너지 소비가 급증합니다. 또한 무릎을 편 상태로 잠그는 기전(locking mechanism)이 소실되어 입각기(stance phase) 안정성이 떨어지고, 환자는 무의식적으로 무릎을 약간 굽힌 채 걷는 보상 패턴을 형성하게 됩니다. 초기 문헌에서도 TKA 후 재활의 주요 목표 중 하나로 관절가동범위 회복이 강조되는데, 특히 폄 제한은 기능적 보행과 독립성 회복을 지연시키는 핵심 요인으로 다루어집니다
[1][2].
수술 직후 급성기에는 통증과 부종, 관절 내 삼출액으로 인해 폄보다 굽힘(flexion)이 더 어렵게 느껴질 수 있으나, 임상적으로는 폄 회복이 선행되어야 이후 굽힘 가동범위도 효율적으로 확보됩니다. 무릎 폄이 제한된 상태에서 억지로 굽힘 운동을 반복하면 뒤넙다리근(hamstring)의 방어적 수축과 관절낭 후방 구조물의 단축이 고착화될 위험이 있습니다. 반면 수술 직후부터 침상에서 무릎 아래에 받침을 두지 않고, 발꿈치를 올린 채 중력의 도움을 받아 폄을 유지하는 자세나 수동 신전 운동을 적용하면 후방 관절낭과 뒤넙다리근의 신장이 점진적으로 이루어집니다. TKA 후 조기 재활의 구성 요소를 정리한 서술적 고찰에서도 초기 단계의 중재는 부종 조절, 통증 관리, 그리고
완전한 폄 회복을 중심으로 구성되어야 한다고 설명합니다
[2][3].
보기의 다른 항목들은 초기 급성기 목표로 적절하지 않습니다.
130도의 굽힘은 장기적인 기능적 목표에 가까우며, 수술 직후에는 연부조직 치유와 부종이 진행 중이므로 무리한 굽힘 강요는 창상 열개나 통증 악화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넙다리네갈래근의 최대 비대(maximal quadriceps hypertrophy)는 저항성 운동을 통해 수 주에서 수개월에 걸쳐 달성되는 중·후기 목표입니다. 난간 없이 독립적인 계단 하강(independent stair descent without a rail)은 편심성 근력과 균형 능력, 관절가동범위가 모두 확보된 후기 재활 단계의 과제입니다. TKA 후 회복을 다차원적으로 평가한 내러티브 리뷰에서도 초기에는 통증, 부종, 기본 관절가동범위가 우선 평가 및 중재 대상이며, 근력과 고난도 기능 과제는 이후 단계에서 다루어져야 한다고 제시합니다
[3].
초기 재활의 우선순위를 폄 회복에 두는 또 다른 이유는
신경근 재교육(neuromuscular re-education)의 기반이 되기 때문입니다. 수술 직후 넙다리네갈래근은 관절 부종과 통증으로 인해 반사적 억제(arthrogenic muscle inhibition) 상태에 놓입니다. 무릎이 완전히 펴진 상태에서의 등척성 넙다리네갈래근 수축(setting exercise)은 관절 내 압력을 과도하게 높이지 않으면서도 근육 재활성화를 유도할 수 있는 가장 안전한 초기 운동입니다. 반대로 무릎이 약간이라도 굽은 상태에서의 등척성 수축은 무릎뼈(patella)가 넙다리뼈 고랑에 밀착되지 않아 관절면에 전단력을 가할 수 있고, 근수축 효율도 떨어집니다. 조기 재활의 역할을 다룬 문헌에서도 수술 직후 신경근 활성화와 관절가동범위 회복이 독립적인 보행 복귀의 전제 조건임을 강조합니다
[2].
임상적으로는 수술 당일 또는 수술 다음 날부터
수동적·능동보조적 폄 운동을 시작하고, 침상에서는 무릎 아래 베개를 제거한 자세를 유지하도록 교육합니다. 앉은 자세에서 발뒤꿈치를 다른 의자나 발판에 올려 무릎 뒤쪽이 늘어나는 느낌을 유지하는
장시간 신장(prolonged stretch)도 효과적입니다. 폄 각도가
-5도 이하로 제한된 경우에는 조기에 도수 치료적 관절 가동술이나 보조기를 통한 점진적 교정을 고려해야 하며, 이는 TKA 후 기능 회복의 질을 결정하는 초기 분기점이 됩니다
[1][3].
참고 문헌 (논문 출처)
- [1]
Timing Matters: Early Versus Delayed Rehabilitation After Total Knee Arthroplasty and Its Impact on Functional Recovery-A Systematic Review.메타분석/체계고찰Menéndez-Vega F, Núñez-Rodríguez S, González-Bernal JJ, Fernández-Solana J, Aparicio de Águeda P, Santamaría-Peláez M. (2026) · DOI: 10.3390/jfmk11020233
- [2]
Early rehabilitation after total hip or knee joint replacement: a narrative review.일반논문Opara Zupančič M, Kozinc Ž, Kern H, Hohenstein K, Löfler S, Šarabon N. (2026) · DOI: 10.4081/ejtm.2026.15153
- [3]
Multidimensional Assessment of Recovery After Total Knee Arthroplasty in Clinical Practice: Critical Narrative Review.일반논문Boukabache A, Maruthainar N, Manhas V, Player D. (2026) · DOI: 10.2196/840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