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착성 관절낭염(adhesive capsulitis)의 통증성 동결기(painful freezing stage)는 활막 염증(synovial inflammation)과 초기 관절낭 구축이 동시에 진행되는 시기이다. 이 단계에서는 야간통(nocturnal pain)이 두드러지고 능동 및 수동 관절가동범위가 빠르게 감소하는 양상을 보인다. 병리적으로는 회전근개 간격(rotator cuff interval)과 오구상완인대(coracohumeral ligament) 부위를 중심으로 과혈관화된 활막 증식과 염증성 사이토카인 발현이 증가하며, 이후 섬유모세포 증식과 콜라겐 침착으로 이행된다. 따라서 이 시기의 치료 목표는 통증 조절과 염증 완화이며, 관절낭을 강하게 신장시키는 중재는 오히려 염증 반응을 악화시키고 통증-근수축 악순환을 심화시킬 수 있다.
문제의 환자는 통증성 동결기로 분류되므로,
통증 조절(pain modulation)을 우선하면서
견딜 수 있는 범위(tolerable range) 내에서의 부드러운 관절 움직임을 적용하는 것이 가장 적절하다. Date와 Rahman의 고찰
[1]에 따르면 유착성 관절낭염의 관리 전략은 병기(stage)에 따라 달라져야 하며, 보존적 치료의 범위 안에서 통증이 허용하는 범위의 운동이 권고된다. 통증성 동결기에는 진자 운동(pendulum exercise), 테이블 슬라이드, 보조적 능동 관절가동운동(active-assisted ROM)과 같은 저강도 운동이 관절낭에 과도한 장력을 가하지 않으면서도 활막 순환을 유지하는 데 도움을 준다.
반면
2번의 적극적인 관절 끝범위 가동술(end-range mobilization)은 통증성 동결기보다 관절낭 구축이 우세해지는 동결기(frozen stage)나 해동기(thawing stage)에 적합하다. 통증이 급격히 증가하는 시기에 관절낭을 강하게 신장하면 염증성 통증이 악화되고 보호성 근수축이 유발되어 오히려 가동범위 회복이 지연될 수 있다.
3번의 최대 저항성 회전근개 강화 운동 역시 활막 염증이 활성화된 시기에는 부적절하다. 저항 운동은 관절낭과 회전근개 부착부에 기계적 부하를 가해 통증을 증가시키며, 통증으로 인한 근위축이 동반되더라도 염증이 가라앉은 이후에 점진적으로 도입해야 한다.
4번의 완전 고정은 유착 형성을 더욱 촉진하므로 피해야 한다. 유착성 관절낭염의 핵심 병리는 관절낭의 섬유화와 구축이므로, 장기간 고정은 활막 유착과 관절낭 단축을 가속화하여 회복을 저해한다.
De Virgilio-Salgado 등의 연구
[2]는 보존적 치료로 호전되지 않는 환자에서 관절경적 관절낭 유리술(arthroscopic capsular release)의 수술 시점을 다루고 있으나, 이는 통증성 동결기의 초기 접근법이 아니라 보존적 치료에 반응하지 않는 경우에 고려되는 후속 전략이다. 따라서 통증성 동결기 환자에게는 수동적이고 공격적인 중재보다 통증을 조절하면서 관절의 부드러운 움직임을 유지하는 보존적 접근이 우선되어야 한다.
참고 문헌 (논문 출처)
- [1]
Frozen shoulder: overview of clinical presentation and review of the current evidence base for management strategies.일반논문Date A, Rahman L. (2020) · DOI: 10.2144/fsoa-2020-0145
- [2]
Effect of surgical timing in outcomes in Hispanic patients after arthroscopic capsular release in diabetic and idiopathic adhesive capsulitis.일반논문De Virgilio-Salgado L, Deliz-Jimenez D, Ruberte H, Cedeño-Rodriguez F, Rivera-Rodriguez G, Ramírez N, Soler-Salas A, Deliz-Asmar E. (2023) · DOI: 10.1016/j.jseint.2023.06.0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