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측 편마비 환자의 침상-의자 이동에서 핵심은
건측(비마비측)을 주동적으로 활용하고,
마비측(환측)을 보호하는 것입니다. 뇌졸중 후 편마비 환자는 앉고 일어서는 기본 동작에서 운동 조절과 균형 능력이 크게 저하되므로, 이동 방향과 지지 방법을 잘못 선택하면 낙상이나 어깨 손상 같은 이차적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1].
정답 해설
1번 “의자를 환자의 왼쪽에 두고 건강한 쪽으로 이동시킨다”가 옳습니다. 우측 편마비 환자에게 왼쪽은
건측(비마비측)입니다. 의자를 건측 쪽에 두는 이유는 환자가
건측 상·하지로 체중을 지지하고 몸을 회전(pivot)시킬 수 있도록 하기 위함입니다. 뇌졸중 환자의 앉기·일어서기 동작을 운동학적으로 분석한 연구에서도, 편마비 환자는 건측을 축으로 삼아 체중을 이동하고 균형을 잡는 전략을 사용하는 것으로 확인됩니다
[1]. 따라서 이동 방향을 건측으로 설정하면 환자가 가진 잔존 기능을 최대한 활용하면서 안전하게 이동할 수 있습니다.
오답 해설
2번 “의자를 환자의 오른쪽에 두고 마비된 쪽부터 옮긴다”는 잘못입니다. 오른쪽은 환자의
마비측(환측)입니다. 마비측은 근력과 감각이 저하되어 체중을 지지하거나 방향을 조절하기 어렵습니다. 마비측으로 이동을 시도하면 환자가 체중을 견디지 못해 무릎이 꺾이거나 낙상할 위험이 높아집니다. 편마비 환자의 체위 변경과 이동 시에는 반드시
건측을 먼저 움직이고 마비측은 따라오도록 하는 원칙을 적용해야 합니다
[3].
3번 “환자의 양쪽 겨드랑이를 잡아 들어 올려 이동시킨다”는 금기입니다. 겨드랑이를 잡아 올리는 방법은
상완신경총 손상과
어깨 아탈구(shoulder subluxation)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특히 편마비 환자는 마비측 어깨 주변 근육의 긴장도가 떨어져 있어 관절와상완관절(glenohumeral joint)이 불안정한 상태입니다. 겨드랑이를 통해 수직으로 힘을 가하면 상완골두가 관절와에서 빠지거나 주변 신경이 압박될 수 있습니다. 환자를 들어 올릴 때는 겨드랑이가 아니라
견갑골과 체간(몸통)을 감싸듯 지지해야 합니다
[3].
4번 “간호사가 무릎을 편 채 허리를 굽혀 들어 올린다”는 잘못된
신체역학(body mechanics)입니다. 무릎을 편 채 허리를 굽히면 척추에 과도한 굽힘 모멘트가 걸려 간호사 본인의
요추 손상 위험이 커집니다. 환자를 이동시킬 때 간호사는
무릎을 굽히고 허리를 곧게 편 상태에서, 환자를 최대한 가까이 붙인 뒤 다리 근육으로 들어 올려야 합니다. 이는 간호사 자신의 근골격계를 보호하기 위한 기본 원칙입니다.
5번 “이동 전 침상 바퀴를 풀어 두어 방향을 맞춘다”는 잘못입니다. 침상에서 의자로 이동하는 동안 침상이 움직이면 환자가 지지점을 잃고 낙상할 수 있습니다. 이동 전에는 반드시
침상 바퀴를 잠그고(lock), 침상 높이를 환자의 발바닥이 바닥에 닿을 정도로 낮추어야 합니다. 바퀴를 풀어 두는 것은 이동 중 침상이 밀리면서 환자의 균형을 무너뜨리는 위험한 행위입니다
[3].
임상 적용 포인트
편마비 환자의 이동을 준비할 때는 다음 순서를 따르는 것이 안전합니다. 첫째, 침상 바퀴를 잠그고 침상 높이를 조절합니다. 둘째, 환자를 침상 가장자리로 이동시키되
건측이 이동 방향을 향하도록 눕힙니다. 셋째, 환자가 건측 팔로 침상 난간이나 매트리스를 밀며 상체를 일으키도록 돕습니다. 넷째, 의자를 건측 쪽, 침상과
30~45도 각도로 배치합니다. 다섯째, 환자의 건측 손을 의자 팔걸이에 짚게 하고, 간호사는 환자의 체간과 마비측 무릎을 지지하면서 일어서도록 유도합니다
[1][3].
뇌졸중 환자의 앉고 일어서기 능력은 이후 보행 훈련과 일상생활 수행 능력 회복의 기초가 됩니다. 앉기-일어서기 반복 동작을 평가하는 30초 의자 일어서기 검사(30CST)에서 편마비 환자는 건강한 성인에 비해 수행 횟수와 동작의 질이 유의하게 저하되는 것으로 보고됩니다
[1]. 따라서 이동 보조 시 환자가 가진 능력을 과소평가하여 모든 것을 대신해 주기보다,
건측을 활용한 능동적 참여를 유도하는 것이 기능 회복 촉진에도 도움이 됩니다.
참고 문헌 (논문 출처)
- [1]
Why is it worth carefully assessing the way hemiplegic sitting and standing up?일반논문Wareńczak-Pawlicka A, Lisiński P. (2025) · DOI: 10.1186/s12891-025-08833-3
- [3]
Best evidence summary on positioning management in stroke patients.일반논문Xiong Y, Pan M, Chai W, Lei H, Peng H, Hu Z, Li N, Liang Y, Kuang L, Liu H. (2025) · DOI: 10.3389/fneur.2025.16488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