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압상처치료(NPWT)를 적용하는 동안 가장 경계해야 할 합병증은 출혈입니다. NPWT는 상처에 아대기압(subatmospheric pressure)을 걸어 삼출물을 제거하고 육아조직 형성을 촉진하는데, 이 음압 자체가 혈관이 노출된 상처에서는 출혈을 유발하거나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1]. 따라서 배액통에 선홍색 혈액이 빠르게 차오르는 것은 활동성 출혈을 의미하므로 즉시 음압을 중단하고 보고해야 합니다.
각 보기를 임상적으로 해석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보기 1 – 폼 드레싱이 상처 안쪽으로 단단히 눌려 있다
NPWT에서 폼 드레싱이 상처 안쪽으로 눌리는 것은 음압이 실제로 상처면에 전달되고 있다는 정상적인 작동 신호입니다. 표준 NPWT는 다공성 폼 드레싱에 연속적 또는 간헐적 흡인을 적용하는 방식으로, 설정 압력은 최대
125 mmHg까지 올릴 수 있습니다
[1]. 드레싱이 눌려 있는 모습은 오히려 밀폐(seal)가 유지되고 있음을 시사하므로 즉시 보고할 소견은 아닙니다.
보기 2 – 배액통에 하루 40 mL의 장액성 삼출물
NPWT의 핵심 목적 중 하나가 상처 삼출물 제거와 부종 감소입니다
[2]. 장액성(serous) 삼출물은 염증성 삼출물이 배액되고 있다는 정상적인 반응이며, 하루
40 mL는 음압상처치료 중인 급성기 상처에서 비정상적으로 많은 양이라고 단정하기 어렵습니다. 삼출물의 양보다 색깔과 성상이 더 중요한데, 장액성은 정상 범주에 속합니다.
보기 3 – 배액통에 선홍색 혈액이 빠르게 차오른다
선홍색(bright red) 혈액은 동맥성 출혈을 시사합니다. NPWT는 상처에 지속적으로 음압을 가하므로, 출혈이 시작되면 음압이 오히려 혈액 배출을 촉진하여 빠르게 실혈이 진행될 수 있습니다. NPWT의 작동 기전 자체가 아대기압을 통한 체액 제거이기 때문에
[1][2], 활동성 출혈이 의심되는 상황에서 음압을 계속 유지하는 것은 금기입니다. 즉시 음압을 정지하고 지혈을 위한 조치와 함께 보고해야 하는 응급 상황입니다.
보기 4 – 설정 음압이 125 mmHg로 유지
125 mmHg는 표준 NPWT에서 적용 가능한 최대 설정 압력으로 기술되어 있습니다
[1]. 기계가 설정값을 정상적으로 유지하고 있다는 것은 장비가 의도된 대로 작동 중임을 의미하므로 보고 대상이 아닙니다.
보기 5 – 드레싱 교환 시 잠깐 당기는 느낌
NPWT 드레싱은 상처면에 밀착되어 있고 육아조직이 폼 기공 안으로 일부 자라 들어갈 수 있기 때문에, 드레싱을 떼어낼 때 일시적인 당김이나 불편감은 흔히 나타날 수 있는 반응입니다. 최근에는 조직 내성장(tissue ingrowth)을 줄이기 위한 새로운 필러 재료도 개발되고 있다는 점에서
[2], 교환 시 경미한 당김은 임상적으로 예상 가능한 범위입니다. 통증이 심하거나 출혈이 동반될 때와는 구분해야 합니다.
정리하면, NPWT 적용 중 배액통의 색깔 변화는 단순한 관찰 항목이 아니라 출혈 합병증을 선별하는 핵심 지표입니다. 장액성 삼출물은 정상적인 염증 반응의 배액이지만, 선홍색 혈액이 빠르게 고이는 것은 음압이 출혈을 악화시키기 전에 중재해야 할 응급 신호입니다.
참고 문헌 (논문 출처)
- [1]
Negative Pressure Wound Therapy일반논문Zaver V, Marietta M, Kankanalu P. (2026)
- [2]
Performance of a novel negative pressure wound therapy filler in wound contraction.일반논문Mowers CC, Hilsman JH, Dhodapkar MM, Shuler MS, Fleming JC, Sarraj M, Freedman BA, Shuler MS. (2026) · DOI: 10.25270/wnds/260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