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졸중 환자에게서
심부건반사(deep tendon reflex, DTR)가 항진되고
근긴장(muscle tone)이 증가한 상태는
상위운동신경원(upper motor neuron, UMN) 손상에서 나타나는 전형적인 징후입니다. 정답은
2번 hyperreflexia with spasticity입니다.
UMN 손상의 병태생리
운동 신경 경로는 크게 두 가지로 나뉩니다. 대뇌피질에서 시작해 내포(internal capsule), 뇌간(brainstem), 척수(spinal cord)를 거쳐 내려오는
상위운동신경원(UMN)과, 척수 앞뿔(anterior horn)에서 시작해 근육까지 연결되는
하위운동신경원(lower motor neuron, LMN)이 그것입니다. 뇌졸중은 뇌혈관이 막히거나 터지면서 대뇌피질, 내포, 뇌간 등 UMN 경로에 손상을 일으킵니다
[1].
UMN이 손상되면 하위 운동신경원에 대한 억제 조절이 풀리면서 척수 반사 회로가 과흥분 상태가 됩니다. 이로 인해 심부건반사가 항진되고, 근육의 긴장도가 비정상적으로 증가하는
경직(spasticity)이 나타납니다. 뇌졸중 후 경직(post-stroke spasticity, PSS)은 뇌졸중 생존자의 약
30~80%에서 발생할 정도로 흔한 합병증입니다
[3].
경직의 임상 양상
경직은 단순히 근긴장이 높아진 상태가 아니라,
속도 의존성(velocity-dependent)으로 근긴장이 증가하는 특징이 있습니다. 관절을 빠르게 수동적으로 움직일수록 저항이 커지는 양상입니다. 뇌졸중 후 경직은 팔꿈치, 손목, 손가락 굽힘근에서 흔히 관찰되며, 재활 과정에서
수정 애쉬워스 척도(Modified Ashworth Scale, MAS)로 평가합니다
[4].
경직이 지속되면 통증, 관절가동범위 제한, 피부 손상, 관절 구축(joint contracture) 같은 이차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어 기능 회복을 방해하고 간병 부담을 높입니다
[3]. 따라서 뇌졸중 환자를 간호할 때는 초기부터 경직의 징후를 관찰하고 조기에 중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오답 분석
나머지 보기는 모두
하위운동신경원(LMN) 손상이나 소뇌 기능 이상에서 나타나는 소견입니다. LMN이 손상되면 반사가 소실되거나 감소하고(
hyporeflexia,
areflexia), 근긴장이 저하되며(
flaccidity,
atonia), 근위축이 빠르게 진행됩니다. 1번의 몸통 운동실조(truncal ataxia)는 소뇌 또는 그 연결 경로의 병변을 시사하고, 3번의 근간대경련(myoclonus)은 UMN 손상의 직접적인 징후가 아닙니다. 뇌졸중 초기에는 뇌부종이나 신경충격(neural shock)으로 인해 일시적으로 이완성 마비(flaccidity)가 나타날 수 있으나, 수일에서 수주가 지나면서 경직과 반사 항진이 서서히 나타나는 것이 일반적인 경과입니다
[3].
국가고시 빈출 포인트
UMN 손상과 LMN 손상의 감별은 신경계 사정에서 반드시 구분해야 할 핵심입니다. UMN 손상은
hyperreflexia, spasticity, 바빈스키 징후(Babinski sign) 양성, 병적 반사 출현이 특징이고, LMN 손상은
hyporeflexia/areflexia, flaccidity, 근위축, 근다발수축(fasciculation)이 특징입니다. 뇌졸중 환자에게서 심부건반사가 항진되고 근긴장이 증가했다면, 이는 UMN 손상에 의한 경직 상태임을 기억해야 합니다. 뇌졸중 후 경직의 병태생리적 기전 중 하나로 호프만 반사(H-reflex)의
속도 의존성 억제(rate-dependent depression, RDD) 약화가 알려져 있으며, 이는 척수 수준에서의 억제 조절 소실과 관련됩니다 .
참고 문헌 (논문 출처)
- [1]
Neuroanatomy, Upper Motor Neuron Signs일반논문Margetis K, Hall WA. (2026)
- [3]
Early Recognition and Intervention for Poststroke Spasticity: A Scientific Statement From the American Heart Association.일반논문Bandela S, McPherson L, Harvey RL, Awosika O, Aggarwal D, Liu CY, Raghavan P, Goldberg MP, American Heart Association Stroke Council, Council on Cardiovascular and Stroke Nursing, Council on Basic Cardiovascular Sciences, Council on Lifestyle and Cardiometabolic Health. (2026) · DOI: 10.1161/str.0000000000000515
- [4]
Factors Influencing Upper-limb Spasticity in Post-stroke Patients during Convalescent Rehabilitation: A Single-center Retrospective Study.일반논문Tamashiro H, Urushidani N, Okita K, Okamoto T. (2026) · DOI: 10.2490/prm.202600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