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만 2기에서의 밀어내기(pushing)는 산모의 능동적인 힘과 골반저 근육의 이완이 조화를 이루어야 효과적입니다. 가장 중요한 원칙은
자궁수축과 호흡을 연계하여 복압을 효율적으로 전달하는 것입니다. 수축이 올 때 숨을 내쉬면서 아래로 힘을 주는 방법(개방성 성문 밀어내기, open-glottis pushing)은 성문을 닫고 오래 참는 방법(Valsalva maneuver)에 비해 산모의 피로를 줄이면서도 태아 하강에 필요한 복압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근거 자료
[1]에서는 분만 2기에 적용하는 밀어내기 기법이 회음부 손상과 분만 결과에 영향을 미친다고 보고하여, 밀어내기 방식의 선택이 단순한 편의가 아니라 산과적 결과를 좌우하는 중재임을 보여줍니다.
보기 2번(수축 사이에도 계속 힘을 주게 한다)은 자궁수축이 없는 이완기에 불필요한 복압을 가해 산모의 피로를 가중시키고, 태아의 산소화에 부정적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밀어내기는
자궁수축 주기에 맞춰 간헐적으로 시행해야 하며, 이완기에는 산모가 휴식하고 태반 관류가 회복되도록 해야 합니다.
보기 3번(숨을 오래 참고 얼굴에 힘을 모은다)은 Valsalva식 밀어내기로, 성문을 닫은 채 힘을 주면 흉강 내압이 상승하여 정맥 환류가 감소하고 산모와 태아의 산소 공급이 저하될 수 있습니다. 또한 얼굴이나 목에 힘이 집중되면 복압이 골반 방향으로 전달되지 않아 밀어내기의 효율이 떨어집니다. 근거 자료
[3]은 효과적인 밀어내기의 핵심이
복근 수축과 항문거근(levator ani) 이완의 동시성에 있다고 설명합니다. 초산부의 약 15–20%는 밀어내기 중 항문거근을 오히려 수축시키는 역설적 동시수축(co-activation)을 보여 골반 출구가 좁아지고 태아 하강이 지연됩니다. 얼굴에 힘을 주는 방식은 이러한 골반저 이완을 방해할 수 있습니다.
보기 4번(다리를 곧게 펴고 상체를 뒤로 젖힌다)은 골반 가동성을 제한하고 천골의 후방 이동을 방해하여 골반 출구의 전후 직경을 감소시킵니다. 밀어내기 시에는 고관절을 굴곡하고 상체를 약간 앞으로 숙이거나 등을 둥글게 말아 복근이 수축하기 쉬운 자세를 취하는 것이 복압을 골반 방향으로 전달하는 데 유리합니다. 근거 자료
[2]와
[4]는 초음파 시각 바이오피드백을 통해 산모가 자신의 골반저 움직임을 실시간으로 확인하며 밀어내기 자세와 기법을 교정하는 훈련이 분만 결과를 개선할 수 있다고 보고합니다. 이는 자세와 골반저 조절이 밀어내기 효과에 직접적으로 관여함을 시사합니다.
보기 5번(자궁경부가 다 열리기 전부터 힘을 주게 한다)은 자궁경부가 완전 개대되기 전인 분만 1기에서의 조기 밀어내기로, 자궁경부 부종을 유발하고 산모의 에너지를 소진시켜 분만 2기의 밀어내기 능력을 저하시킬 수 있습니다. 밀어내기는
자궁경부 완전 개대(10cm)가 확인된 이후에 시작하는 것이 원칙입니다. 근거 자료
[1]의 연구 설계에서도 분만 2기에 진입한 저위험 만삭 초산부를 대상으로 밀어내기 기법을 적용한 점은, 밀어내기 중재가 분만 2기라는 특정 시점에 국한되어야 함을 전제로 합니다.
분만 2기 밀어내기 지도에서 예비 간호사가 기억해야 할 핵심은 수축기에는 복압을 골반 방향으로 전달하되 성문을 완전히 닫지 않는 호흡을 유지하고, 이완기에는 휴식을 취하게 하며, 골반저 근육의 이완을 돕는 자세와 지도를 병행하는 것입니다. 초음파 바이오피드백은 산모가 자신의 골반저 움직임을 인지하고 역설적 수축을 교정하는 데 유용한 도구로, 분만 2기가 길어질 위험이 있는 초산부에서 특히 고려할 수 있습니다
[2][3][4].
참고 문헌 (논문 출처)
- [1]
Effects of manual perineal protection and pushing techniques used in the second stage of labor on perineal outcomes: a randomized controlled trial of combinations of strategies.RCT/임상시험Genç Koyucu R, Ketenci Gencer F, Bilici SR. (2025) · DOI: 10.1186/s12884-025-07564-6
- [2]
Does sonographic visual biofeedback before or during the second stage of labor improve outcomes? A meta-analysis.메타분석/체계고찰Nahshon C, Cohen N, Goldberg Y, Boms N, Lavie O, Damti A, Kedar R, Zilberlicht A. (2026) · DOI: 10.1002/ijgo.71053
- [3]
Pushing using real-time sonographic ultrasound education (PURSUE): A study protocol for a randomized controlled trial.RCT/임상시험Anderson G, Neri C, Di Pasquo E, Martino C, Tartaglia S, Danza M, Preziosi J, De Fermo LB, Filippini A, Anselmo M, Sciabbarrasi V, Sorrentino C, Miccoli R, Ottaviani M, Di Battista R, Ghi T. (2026) · DOI: 10.1371/journal.pone.0352315
- [4]
Physiotherapist-led ultrasound-guided visual biofeedback prelabor training: a randomised controlled trial.RCT/임상시험Ben-Ami N, Tischler T, Ruff SR, Hendin N, Hadar E, Rousseau S, Perlman S. (2026) · DOI: 10.1186/s12884-026-08976-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