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답 해설접촉주의(contact precaution)는 병원체가 직접 접촉이나 간접 접촉을 통해 전파되는 것을 차단하기 위한 격리 지침입니다. 다제내성균(multidrug-resistant organism, MDRO)은 대표적인 접촉주의 적용 대상입니다.
반코마이신내성장알균(vancomycin-resistant enterococci, VRE)은 장알균이 반코마이신에 내성을 획득한 균으로, 주로 의료기관 내에서 환자 간 접촉이나 오염된 환경·의료기구를 통해 전파되므로 접촉주의가 필요합니다
[2][4].
각 보기를 살펴보면, 백일해·인플루엔자·유행성 이하선염은 주로
비말주의(droplet precaution)가 적용되는 호흡기 전파 질환입니다. 백일해는 기침 시 발생하는 큰 비말을 통해 전파되며, 인플루엔자와 유행성 이하선염도 비말 핵보다는 비말에 의한 전파가 주된 경로입니다. 활동성 폐결핵은 결핵균이 포함된 작은 비말 핵이 공기 중에 떠다니며 전파되므로
공기주의(airborne precaution)가 적용됩니다. 반면 VRE는 주로 접촉을 통해 전파되므로 접촉주의의 적응증에 해당합니다.
접촉주의의 실제 적용과 관련하여, 최근 연구들은 일부 다제내성균에서 접촉주의의 효과와 필요성을 재검토하고 있습니다. ESBL 생성 대장균에서 접촉주의를 중단해도 의료 관련 감염 발생률에 유의한 증가가 없었다는 시계열 분석 결과가 있으며
[1], 급성기 노인 병동에서 ESBL 생성 장내세균에 대해 표준주의와 임상적 유발 접촉주의를 비교하는 비열등성 연구도 진행되고 있습니다
[3]. 다제내성균 집락 환자에서 접촉주의 중단의 안전성을 평가한 후향적 연구에서는 기관 프로토콜에 따른 중단이 안전할 수 있음을 시사합니다
[2]. 다만 이러한 근거들은 특정 균종과 특정 임상 상황에 국한된 것이므로, VRE처럼 접촉 전파가 명확한 다제내성균에서는 여전히 접촉주의가 표준적인 감염관리 전략으로 권고됩니다
[4].
참고 문헌 (논문 출처)
- [1]
Impact of Discontinuation of Contact Precautions on Healthcare-associated Extended Spectrum β-Lactamase-Producing Escherichia coli in a Large Tertiary Care Hospital: An Interrupted Time-series Analysis.일반논문Musumeci S, Grant R, Sobel J, Cherkaoui A, Buetti N, Harbarth S. (2026) · DOI: 10.1093/cid/ciaf594
- [2]
Safety of discontinuing contact precautions in patients with multidrug-resistant bacterial infection or colonization.일반논문Işık MC, Telli Dizman G, Gül ND, Tekin Demir İ, Aytaç Ak H, Zarakolu P, Metan G. (2026) · DOI: 10.1556/030.2026.02900
- [3]
Standard precautions versus clinically triggered contact precautions for prevention of extended-spectrum β-lactamase-producing enterobacterales in acute-care geriatric units: A prospective non-inferiority interventional study protocol (GERSP-study).일반논문Ezzi O, Renaudin L, Goetz C, Elnar AA, Azzemou A, Blettner N, Llorens M. (2026) · DOI: 10.1371/journal.pone.0353783
- [4]
A Risk-Based Isolation Strategy for MDR-Endemic Facilities with Limited Resources.일반논문Ture Z, Alp E. (2026) · DOI: 10.3390/idr180300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