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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

고압 전류에 감전된 환자를 사정할 때 유의해야 할 점으로 옳은 것은?

해설
고압 감전은 피부 화상보다 심부 근육 손상이 커서 미오글로빈뇨로 인한 급성 신부전이 발생할 수 있다.
같은 주제 다음 문제요실금이 있는 환자의 방광훈련 방법으로 옳지 않은 것은?이 문제가 수록된 문제집조선대병원 필기시험대비 [2026년 9월 채용]12,900원 · 무료 체험 가능

심화 해설

고압 전류 감전 환자 사정에서 가장 중요한 핵심은 피부 화상의 겉보기 면적이 실제 손상 깊이와 범위를 반영하지 못한다는 점입니다. 전류는 저항이 가장 낮은 경로를 따라 인체 내부로 흐르며, 피부보다 저항이 낮은 신경, 혈관, 근육을 타고 이동하면서 심부 조직에 광범위한 응고괴사를 일으킵니다. 피부 표면은 상대적으로 저항이 높아 열 손상이 국소적으로 보일 수 있지만, 내부 근육은 전류가 지나간 경로를 따라 훨씬 넓고 깊게 손상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5번 보기처럼 피부 화상 면적만으로 손상 정도를 정확히 평가할 수 없습니다.

3번 보기에서 언급한 근육손상으로 인한 신부전은 고압 감전의 대표적인 전신 합병증입니다. 전류에 의해 근육세포가 파괴되면 근육세포 내부에 있던 미오글로빈(myoglobin)과 칼륨, 인 등의 물질이 혈중으로 대량 유출됩니다. 미오글로빈은 신장 세뇨관에서 침전되어 급성 세뇨관 괴사(acute tubular necrosis)를 유발하고, 이는 급성 신손상(acute kidney injury)으로 진행할 수 있습니다. 고압 전기 화상에서 진행성 골격근 손상의 기전으로 ferroptosis(철 의존성 세포 사멸)가 관여한다는 연구도 있어, 시간이 지나면서 손상이 진행될 수 있음을 시사합니다 [3]. 따라서 감전 직후 소변이 붉게 보이는 것은 단순히 요로계 출혈만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근육 파괴로 유리된 미오글로빈뇨(myoglobinuria)일 가능성을 먼저 고려해야 합니다. 2번 보기처럼 혈뇨로 단정하고 요로계 출혈부터 찾는 접근은 감전 환자에서 우선순위가 아닙니다.

1번 보기와 관련하여, 고압 감전 환자는 초기 심전도가 정상이더라도 지연성 부정맥이 발생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전류가 심장을 통과한 경우 심근의 전기생리학적 불안정성이 남아 있을 수 있고, 횡문근융해로 인한 고칼륨혈증(hyperkalemia)이 진행하면서 부정맥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심전도가 정상이라는 이유만으로 24시간 뒤 재평가를 생략하는 것은 위험합니다. 다만 제시된 근거 자료에는 심전도 추적 관찰의 구체적 주기나 지연성 부정맥의 발생률이 직접 보고되어 있지 않으므로, 이 부분은 감전 손상의 병태생리적 특성에 근거한 해석입니다.

4번 보기에서 전류의 유입구(entry point)와 유출구(exit point)는 서로 다른 부위에 생깁니다. 전류는 인체에 들어온 지점에서 나가는 지점까지 하나의 회로를 형성하므로, 유입구는 전원과 접촉한 부위에, 유출구는 접지된 신체 부위에 각각 나타납니다. 유입구는 보통 국소적이고 깊은 조직 괴사를 보이는 반면, 유출구는 상대적으로 넓고 불규칙한 손상 양상을 보일 수 있습니다. 두 부위가 같다고 보는 것은 전류의 회로 경로를 이해하지 못한 설명입니다.

고압 전기 화상에서 혈관 손상의 평가와 관련해서는, 손목 부위 고압 전기 화상 환자를 대상으로 디지털 감산 혈관조영술(DSA)을 시행한 연구에서 동맥 손상을 안정 관류, 불안정 관류, 완전 폐색의 세 유형으로 분류하고 치료 방향 결정에 활용한 바 있습니다 [1]. 이는 고압 감전에서 표면 화상만으로는 파악하기 어려운 혈관 손상이 동반될 수 있으며, 사지의 관류 상태를 적극적으로 평가해야 함을 보여줍니다. 또한 사지의 고압 전기 화상에서 유리 피판 재건술의 시행 시점을 분석한 연구에서도, 초기 평가만으로 조직 생존 여부를 확정하기 어려워 수술 시점 결정에 신중을 기해야 한다는 점이 드러납니다 [4]. 손목 부위 고압 전기 화상에서 힘줄과 신경의 이차적 재건이 장기 기능 회복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 역시, 초기 피부 소견보다 심부 구조물의 손상이 기능 예후를 좌우함을 뒷받침합니다 [2].
참고 문헌 (논문 출처)
  • [1]
    Efficacy of Digital Subtraction Angiography in Identifying Arterial Injuries and Guiding Treatment in High-Voltage Electrical Burns to the Wrist: A Retrospective Analysis.일반논문Cheng L, Zhang HJ, Zhang Y, Zhao XZ, Cao TY, Du WL, Hu XH, Shen YM. (2026) · DOI: 10.1097/asw.0000000000000513
  • [2]
    Secondary reconstruction of tendons and nerves improves long-term function in electrical burns of the wrist: A retrospective cohort study.일반논문Zhang Y, Wang Y, Zhao X, Cheng L, Wang C, Du W, Shen Y, Chen H. (2026) · DOI: 10.1016/j.burns.2026.108095
  • [3]
    Mechanism of ferroptosis in progressive injury of skeletal muscle caused by high-voltage electrical burns and the intervention effect of uAMC3203.일반논문Zhang J, Hao J, Ge C, Ge L, Zhao X, Tu L, Li Y, Lin Y, Feng J, Zhang Q. (2026) · DOI: 10.1016/j.burns.2026.108077
  • [4]
    Timing and Outcomes of Free Flap Reconstruction in High-Voltage Electrical Burns of the Extremities: A Retrospective Study.일반논문Chaturvedi G, Singh A, Cheruvu VPR, Khan MM, Suhag K. (2026) · DOI: 10.1097/sap.0000000000004627

임상 시나리오

고압 감전 환자 사정의 핵심피부 화상보다 심부 손상과 전신 합병증에 주목하라

고압 전류는 저항이 낮은 신경, 혈관, 근육을 따라 흐르므로 피부 표면은 국소적으로 보여도 심부 근육 괴사는 훨씬 넓고 깊게 진행된다. 피부 화상 면적만으로 손상 정도를 평가할 수 없다.

근육세포 파괴로 미오글로빈칼륨이 혈중으로 대량 유출되면, 미오글로빈이 신장 세뇨관에 침전되어 급성 세뇨관 괴사급성 신부전을 유발할 수 있다. 감전 환자의 붉은 소변은 혈뇨보다 미오글로빈뇨를 먼저 의심해야 한다.

초기 심전도가 정상이어도 전류가 심장을 통과했거나 횡문근융해로 인한 고칼륨혈증이 진행하면 지연성 부정맥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24시간 뒤 재평가가 필요하다.

주의

전류의 유입구는 전원 접촉 부위에 깊고 국소적인 괴사로, 유출구는 접지 부위에 넓고 불규칙한 손상으로 나타난다. 두 부위가 같다고 보지 말고 양쪽 모두를 사정해야 한다.

핵심 개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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