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바닥 외측을 뒤꿈치에서 발가락 쪽으로 긁었을 때 엄지발가락이 신전(배굴)되고 나머지 발가락이 벌어지는 반응… | 마이메르시 MyMerc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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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경계 검사 및 평가
문제

발바닥 외측을 뒤꿈치에서 발가락 쪽으로 긁었을 때 엄지발가락이 신전(배굴)되고 나머지 발가락이 벌어지는 반응이 관찰되었다. 이 소견이 시사하는 것은?

해설
바빈스키 징후 양성(엄지 신전·나머지 부채모양 벌어짐)은 성인에서 상위운동신경세포(피질척수로) 병변을 시사한다.
같은 주제 다음 문제심부건반사(DTR)의 등급 평가에서 '2+'가 의미하는 것은?이 문제가 수록된 문제집[취뽀 패키지] 물리치료사 취업 도우미24,900원

심화 해설

바빈스키 징후(Babinski sign)는 발바닥 외측을 뒤꿈치에서 발가락 방향으로 긁었을 때 엄지발가락이 신전(배굴)되고 나머지 발가락이 부채꼴로 벌어지는 반응을 말한다. 정상 성인에서는 이러한 자극에 엄지발가락이 굴곡(저굴)되는 것이 생리적 반응이므로, 엄지발가락의 신전과 발가락 벌림이 관찰되면 병적 반사로 해석한다. 이 반응은 피질척수로(corticospinal tract)의 손상, 즉 상위운동신경세포(upper motor neuron, UMN) 병변을 시사하는 대표적인 신경학적 소견이다.

정상적으로 피질척수로는 척수 앞뿔의 하위운동신경세포와 반사 회로에 억제성 조절을 가한다. 피질척수로가 손상되면 이러한 하행성 억제가 소실되어, 발바닥 자극이라는 피부 감각 입력이 척수 수준에서 과도한 회피 반사(신전 반사)로 표출된다. 즉, 엄지발가락 신전은 단순한 국소 반사 이상이 아니라 피질에서 척수까지 이어지는 운동 경로 전체의 통합 기능 상실을 반영한다.

근거 자료 [1]은 피질척수로의 구조적 손상과 기능적 결과 사이의 연관성을 다루며, 피질에서 척수 하단까지 전체 피질척수로를 재구성하여 병변의 위치와 정도가 사지 운동 기능 저하와 어떻게 연결되는지 분석하였다. 이는 피질척수로의 국소 병변이 해당 경로가 지배하는 사지의 운동 징후로 나타날 수 있음을 뒷받침한다. 바빈스키 징후 역시 피질척수로의 병변으로 인해 하행성 억제가 차단되면서 나타나는 UMN 징후의 한 형태로 이해할 수 있다.

감별 진단의 관점에서 근거 자료 [2]는 다초점운동신경병(multifocal motor neuropathy, MMN)과 근위축성측삭경화증(amyotrophic lateral sclerosis, ALS)을 비교하면서, UMN 징후의 존재 여부가 두 질환을 구분하는 핵심 단서가 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 MMN은 말초신경의 탈수초에 의한 하위운동신경세포(lower motor neuron, LMN) 질환으로, 바빈스키 징후와 같은 UMN 징후가 나타나지 않는다. 반면 ALS는 UMN과 LMN이 모두 침범되므로 바빈스키 징후가 관찰될 수 있다. 따라서 바빈스키 징후의 확인은 말초신경 손상이나 LMN 병변과의 감별에서 중요한 임상적 가치를 지닌다.

근거 자료 [3]의 증례는 유전성 트랜스티레틴 아밀로이드증(ATTRv)이 ALS와 유사한 임상 양상을 보일 수 있음을 보고하면서, 신경학적 검사에서 활발한 심부건반사(brisk reflexes)가 관찰되었음을 기술하고 있다. 심부건반사의 항진은 바빈스키 징후와 마찬가지로 UMN 침범을 시사하는 소견이다. 이는 말초신경병증이 동반되더라도 UMN 징후가 확인되면 중추신경계 침범 가능성을 반드시 고려해야 함을 보여준다.

근거 자료 [4]는 퇴행성 경추 척수병증(degenerative cervical myelopathy, DCM)의 조기 진단에 관한 체계적 문헌고찰로, 경추부 척수 압박이 피질척수로를 침범하여 다양한 신경학적 징후를 유발할 수 있음을 다룬다. DCM에서도 피질척수로의 압박 손상으로 인해 바빈스키 징후가 나타날 수 있으며, 이는 경추 병변에 의한 척수병증(myelopathy)을 조기에 인지하는 단서가 된다. 말초신경 손상이나 소뇌 병변에서는 피질척수로의 하행성 억제가 유지되므로 바빈스키 징후가 관찰되지 않는다는 점에서, 이 소견은 병변의 위치를 중추신경계, 특히 피질척수로로 좁히는 데 결정적인 정보를 제공한다.
참고 문헌 (논문 출처)
  • [1]
    Motor tract lesion mapping from the brain to the lower spinal cord in people with relapsing-remitting multiple sclerosis: exploring the association between lesion severity and functional consequences by limb.일반논문Gaubert M, Dufey A, Bannier E, Combès B, Rico A, Ferré JC, Chouteau R, Sauleau P, Hamon G, Liffran M, Michel L, Le Page E, Callot V, Audoin B, Demortière S, Kerbrat A. (2026) · DOI: 10.1093/braincomms/fcag140
  • [2]
    Clinical and electrophysiological features for differentiating MMN from hand-onset ALS.일반논문Fang SY, Jih KY, Chao YC, Sytwu HP, Shih YC, Liao YC, Lee YC, Lee YC. (2026) · DOI: 10.1097/jcma.0000000000001387
  • [3]
    Hereditary transthyretin amyloidosis mimicking ALS: First genetically proven case report from Saudi Arabia.케이스리포트Elshony H, Almuhanna R, Albazli KO, Muddassir R. (2026) · DOI: 10.1016/j.ensci.2026.100607
  • [4]
    Early Diagnosis of Degenerative Cervical Myelopathy: A Systematic Review of Current Evidence.메타분석/체계고찰Russo F, Brigato P, Papalia GF, Fazzi N, Foglia P, Vadalà G, Papalia R, Denaro V. (2026) · DOI: 10.1177/21925682261437765

임상 시나리오

바빈스키 징후 임상 적용 가이드UMN 병변 감별의 핵심 신경학적 검사

바빈스키 징후는 발바닥 외측을 뒤꿈치에서 발가락 방향으로 긁었을 때 엄지발가락 신전과 나머지 발가락 벌림이 관찰되는 병적 반사이다. 정상 성인에서는 엄지발가락이 굴곡되는 것이 생리적 반응이므로 신전 반응은 반드시 피질척수로 손상을 의심해야 한다.

검사 시 발바닥 외측면뒤꿈치에서 새끼발가락 기저부까지 천천히 긁으며, 엄지발가락의 움직임을 관찰한다. 자극 강도는 통증을 유발하지 않을 정도로 충분해야 하며, 양측 비교가 필수적이다.

주의

바빈스키 징후가 확인되면 뇌졸중, 척수 압박, 다발성 경화증, ALS 등 중추신경계 병변을 반드시 감별해야 한다. 특히 급성 발현 시 즉각적인 영상 검사가 필요하며, 말초신경병증만으로는 설명되지 않는 UMN 징후이다.

핵심 개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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