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부건반사는 근육의 힘줄을 반사망치로 두드려 근방추가 늘어나면서 유발되는 신장반사로, 말초신경과 척수 분절, 그리고 이를 조절하는 상위 중추의 상태를 가늠하는 기본 검사입니다. 결과는 0부터 4+까지의 등급으로 기록하며, 여기서 가장 먼저 외워야 할 기준점이 정상이 어느 등급인가입니다.
심부건반사 등급에서 2+는 정상 반사입니다. 따라서 보기 4번이 정답입니다. 정상은 1+가 아니라 2+라는 점이 함정이 되는데, 이는 같은 검사에서 건강한 사람의 반응이 평균적으로 이 정도로 나타나기 때문입니다. 반사가 둔하면 1+, 소실되면 0으로 내려가고, 항진되면 3+, 간대성 경련이 동반되면 4+로 올라갑니다.
보기별 해설
1번: 반사 소실(무반응) — 무반응은 0등급입니다. 말초신경 병변, 신경근 병변, 신경병증에서 보일 수 있습니다.
2번: 감소된 저반응 — 저하된 반응은 1+입니다. 정상보다 약하지만 확인은 되는 상태를 말하며, 말초신경병증이나 하위운동신경세포 병변과 관련됩니다.
5번: 약간 항진된 반응 — 정상보다 조금 센 반응은 3+입니다. 다른 병적 소견이 없다면 정상 변이일 수도 있으나 상위운동신경세포 병변의 초기 신호일 수도 있습니다.
임상 적용 관점
등급을 읽을 때는 숫자 하나만 보지 말고 좌우 대칭성과 분포를 함께 봐야 합니다. 양쪽이 똑같이 약하거나 강하면 정상 변이일 수 있지만, 한쪽만 다르거나 아래 분절만 다르면 병적 의미가 커집니다. 환자가 긴장해 반응이 억제될 때는 제드라식 방법, 즉 손을 맞잡아 당기게 하는 강화 동작으로 반사를 끌어낼 수 있습니다.
항진과 간대성 경련, 바빈스키 징후가 함께 있으면 상위운동신경세포 병변을, 저하나 소실이 근위약·위축과 함께 있으면 하위운동신경세포 병변을 시사합니다. 척수손상 환자에서 급성기 척수쇼크 동안 반사가 사라졌다가 이후 항진으로 바뀌는 경과를 이해해 두면 평가 기록의 변화를 해석하기 쉽습니다.
검사를 정확히 하려면 환자가 근육을 이완하고, 관절을 반쯤 굴곡한 편안한 자세에서 힘줄을 정확히 두드려야 합니다. 상완이두근 반사는 C5-C6, 상완삼두근은 C7, 슬개건은 L3-L4, 아킬레스건은 S1 분절을 각각 반영하므로 반사가 달라진 위치로 병변 분절을 추정할 수도 있습니다. 두드리는 힘이 약하거나 위치가 어긋나면 위음성이 나올 수 있어 숙련이 필요합니다.
DTR 등급은 0 소실, 1+ 저하, 2+ 정상, 3+ 항진, 4+ 간대성 경련을 동반한 항진입니다. 정상이 2+라는 점만 확실히 기억하면 나머지는 위아래로 한 칸씩 배열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