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각 검사는 크게 표재감각, 심부감각, 복합(피질) 감각으로 나뉩니다. 이 분류는 감각이 전달되는 경로가 서로 다르다는 사실에 기반하며, 척수 병변의 위치를 추정하는 데 직접 쓰입니다. 이 문제는 표재감각이 아닌 것을 고르는 부정형 문제이므로, 표재감각의 구성원을 먼저 떠올린 뒤 남는 하나를 찾으면 됩니다.
표재감각은 피부 표면에서 받아들이는 통각, 온도감각, 가벼운 촉각, 가려움 같은 감각입니다. 이에 비해 보기 3번 관절위치감각(고유수용감각)은 관절과 근육 속 수용기에서 오는 심부감각입니다. 따라서 표재감각 검사에 해당하지 않는 것은 3번입니다. 표재감각은 주로 척수시상로(전외측계)를 지나 반대쪽으로 올라가고, 관절위치·진동 같은 고유수용감각은 뒤기둥-내측섬유띠계를 따라 같은쪽으로 올라간다는 차이도 중요합니다.
보기별 해설
1번: 통각 — 날카로운 물체나 핀으로 찔러 확인하는 대표적 표재감각입니다. 척수시상로를 따라 전달됩니다.
2번: 온도감각 — 따뜻한 자극과 찬 자극을 구별하는 검사로 표재감각에 속하며, 통각과 같은 경로를 이용합니다.
4번: 가려움감 — 가려움은 피부의 표재 수용기와 가는 신경섬유를 통해 전달되는 표재감각의 하나입니다.
5번: 가벼운 촉각 — 솜이나 부드러운 붓으로 피부를 스치는 자극으로 확인하는 표재감각입니다. 정교한 촉각은 뒤기둥으로도 전달되어 두 경로에 걸쳐 있는 점은 알아 두면 좋습니다.
시험 포인트
평가 순서는 보통 표재감각으로 시작해 심부감각, 복합감각으로 진행합니다. 표재감각에서 이상이 있으면 어느 피부분절에 속하는지 지도를 그려 병변 수준을 가늠하고, 심부감각은 관절위치감각과 진동감각을 눈을 감게 하고 검사합니다. 복합감각은 입체감각이나 두 점 식별처럼 대뇌 겉질의 통합 기능을 확인합니다.
임상 예를 들면 척수 반쪽 병변인 브라운세카르 증후군에서는 병변 같은쪽의 고유수용감각과 반대쪽의 통각·온도감각이 소실됩니다. 이런 해리 소견은 두 경로가 서로 다른 곳에서 교차한다는 사실로 설명되므로, 분류와 경로를 함께 외워 두면 문항 해석에 도움이 됩니다.
현장 평가에서는 환자에게 눈을 감게 한 뒤 자극 위치를 말하거나 자극 종류를 구별하게 합니다. 통각은 뾰족한 면과 뭉툭한 면을 번갈아 닿게 해서 구별하는지 보고, 온도감각은 따뜻한 물과 찬 물이 든 시험관으로 확인합니다. 결과는 피부분절 그림에 표시해 두면 경과를 비교하기 쉽습니다. 당뇨병성 말초신경병증 환자는 발부터 장갑·양말형으로 표재감각이 줄어드는 양상이 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