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RRT에서 항응고제를 사용하지 않는 무항응고(non-anticoagulation) 전략은 출혈 위험이 높은 환자에서 선택적으로 고려됩니다.
[1]에 따르면 혈액정화(blood purification) 과정에서 기존 항응고제(헤파린, 저분자량 헤파린, 구연산)와 비교되는 대안 중 하나로 무항응고(non-anticoagulant, NA)가 언급되는데, 이는 항응고제 사용 시 출혈 부작용이 우려되는 상황에서 불가피하게 선택되는 방법입니다. 특히
[2]의 연구는 출혈 고위험 환자(high bleeding risk)를 대상으로 나파모스타트와 헤파린의 효과를 비교하고 있는데, 이 연구 설계 자체가 CRRT 중 출혈 위험이 높은 환자군에서는 전신 항응고(systemic anticoagulation)를 피하거나 출혈 위험이 낮은 약제를 선택해야 한다는 임상적 배경을 반영합니다. 활동성 출혈(active bleeding)이나 최근 뇌출혈(recent intracranial hemorrhage)이 있는 환자에게 헤파린과 같은 전신 항응고제를 투여하면 출혈이 악화되거나 재출혈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필터 수명(filter lifespan)이 짧아지더라도 항응고 없이 CRRT를 시행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보기 1, 2, 3, 4는 모두 무항응고의 “결과”나 “유리한 조건”에 가깝지만, 무항응고를 “시행하게 되는 환자 상황” 즉 적응증은 아닙니다. 필터가 오래 유지되거나(1), 혈류량을 높게 유지할 수 있거나(2), 여과분율(filtration fraction)이 낮게 유지되거나(3), 도관 기능이 좋은 것(4)은 회로 응고(circuit clotting) 위험을 낮추는 데 도움이 되는 조건이지만, 이것이 무항응고를 선택하는 이유가 되지는 않습니다. 오히려 무항응고를 시행하면 필터 수명이 짧아지기 쉬우므로 이런 조건들은 무항응고 중 회로 수명을 최대한 연장하기 위한 관리 목표에 해당합니다. 반면 활동성 출혈이나 최근 뇌출혈(5)은 전신 항응고의 절대적 금기에 해당하므로 무항응고의 직접적인 적응증으로 옳습니다.
참고 문헌 (논문 출처)
- [1]
Nafamostat mesilate as anticoagulant for blood purification: a systematic review and meta-analysis.메타분석/체계고찰Liu C, Yang Y, Ren J, Huang Y, Wei W, Li X, Wang F, Tang X, Fu P, Zhang L, Zhao Y. (2025) · DOI: 10.1186/s13054-025-05813-w
- [2]
Comparison of Anticoagulant Effects of Nafamostat Mesilate and Heparin in Continuous Renal Replacement Therapy for Patients with High Bleeding Risk: A Meta-Analysis Systemic Review.메타분석/체계고찰Wang W, Zhao J, Zhang X, Wang L, Zhang X, Zhang Z, Qian S. (2026) · DOI: 10.1159/0005508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