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지의 적응기술 이론은 작업치료에서 인간의 작업 수행을 설명하는 대표적인 발달적 관점입니다. 모지(Mosey)는 작업 수행을 구성하는 기술들이 단순히 나열되는 것이 아니라,
발달적 위계에 따라 순차적으로 습득된다고 보았습니다. 따라서 각 기술은 하위 기술이 먼저 확립된 뒤 그 위에 상위 기술이 쌓이는 방식으로 발달합니다. 이는 정답 5번의 핵심 근거가 됩니다.
1번은 적절하지 않습니다. 모지의 이론은 신체 기능만이 아니라 감각통합, 인지, 심리사회적 기술, 대인관계 기술 등 작업 수행에 관여하는 다양한 영역을 통합적으로 다룹니다. 작업치료의 지식 정체성은 과학적 근거와 임상 전문성, 환자의 서사를 통합하는 데 있으므로, 단일 기능 영역만을 다루는 접근은 이 이론의 취지와 맞지 않습니다
[2].
2번도 적절하지 않습니다. 모지의 적응기술 이론은 발달이 아동기에 국한된다고 보지 않으며, 성인기 이후에도 새로운 환경이나 역할 변화에 적응하기 위해 기술이 지속적으로 발달하고 수정될 수 있다고 설명합니다. 작업치료가 복잡한 건강 및 사회적 문제에 대응해 온 역사적 사례들은 전 생애에 걸친 적응과 학습의 가능성을 뒷받침합니다
[2].
3번은 기술 발달의 순서가 개인마다 다르다는 주장인데, 모지의 이론에서는 기술 발달의
순서 자체는 비교적 일정한 위계를 따릅니다. 다만 개인차가 나타나는 지점은 순서가 아니라 각 단계를 통과하는 속도나 특정 단계에서의 어려움입니다. 따라서 ‘순서가 개인마다 다르다’는 표현은 이론의 기본 가정과 어긋납니다.
4번은 기술들이 서로 독립적으로 발달한다는 설명입니다. 그러나 모지의 이론에서는 하위 기술이 상위 기술의 기반이 되고, 여러 기술 영역이 상호 영향을 주고받으며 통합적으로 발달한다고 봅니다. 독립적 발달보다는
위계적 통합이 더 정확한 설명입니다.
정답인 5번은 모지 이론의 핵심을 가장 잘 반영합니다. 각 적응 기술은 여러 개의 하위 기술로 구성되며, 이 하위 기술들이 발달적 순서에 따라 차례로 습득되고 통합되어야 상위 기술이 완성됩니다. 예를 들어 대인관계 기술을 습득하려면 먼저 기본적인 상호작용 기술이 발달해야 하고, 이후 더 복잡한 집단 참여 기술로 나아갈 수 있습니다. 이러한 발달적 위계는 작업치료 평가와 중재 계획에서 아동의 현재 발달 수준을 파악하고, 그다음 단계의 기술을 촉진하는 순서를 정하는 근거로 활용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