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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

척수수막류 수술 후 물리치료사가 아동의 다리 움직임을 평가할 때, 신경 손상 부위에 따라 근력 저하 양상이 다르게 나타난다. 엉덩관절 굽힘과 무릎 폄은 가능하나 발목과 발가락 움직임이 불가능한 경우 손상 부위로 가장 가능성이 높은 것은?

해설
허리 3번~4번 분절 손상 시 엉덩관절 굽힘과 무릎 폄은 가능하나 발목과 발가락의 움직임은 마비된다. 목 5번~6번은 상지 기능과 관련되고, 등 10번~11번은 몸통과 복근, 엉치 1번~2번은 발목과 발가락의 일부 기능이 남을 수 있으며, 꼬리 분절 손상은 항문과 방광 조절에 주로 영향을 준다.
같은 주제 다음 문제5세 여아가 엉덩관절과 무릎관절을 굽힌 채 앉아 있고, 다리 움직임이 거의 없다. 척추 아래쪽에 수술 흉터가 있다. 최근 고무풍선을 만진 후 두드러기가 나타났다.…이 문제가 수록된 문제집[3학년 2학기 A+] 소아물리치료학 문제은행17,900원

심화 해설

하지 근육의 분절 지배로 척수 병변 높이를 거꾸로 추정하기

이 문제는 증상(남은 동작과 사라진 동작)을 보고 손상된 척수 분절을 추론하는 방식입니다. 이분척추 수술 후 평가에서 가장 자주 쓰는 논리로, 하지 근육이 어느 척수 분절의 지배를 받는지를 알고 있어야 풀 수 있습니다. 근육 수준의 대표 짝은 엉덩관절 굽힘이 상부 허리(L1~L2), 무릎 폄이 L3~L4, 발목 발등굽힘이 L4~L5, 발바닥굽힘과 발가락 굽힘이 엉치 쪽(S1~S2)입니다.

발문에서 엉덩관절 굽힘과 무릎 폄은 가능하고 발목과 발가락 움직임이 불가능하다고 했으므로, 살아 있는 마지막 기능은 무릎 폄(L3~L4)이고 그 아래 기능이 모두 사라진 상태입니다. 따라서 보기 2번 허리 3번~4번 분절이 정답입니다. 이 수준의 아동은 무릎을 펴서 체중을 지탱할 수 있어 보조기구와 지팡이·목발 같은 도구를 이용한 보행을 목표로 삼을 수 있지만, 발목에서 밀어 주는 힘이 없어 발목발보조기가 필요합니다.

보기별 해설

1번: 꼬리 1번~2번 분절 — 꼬리뼈 분절은 운동 기능을 담당하는 하지 근육과 거의 관련이 없고 회음부 감각 정도에만 관련됩니다. 이 분절의 손상으로 엉덩관절과 무릎 근력이 문제될 수는 없습니다.

3번: 등 10번~11번 분절 — 이 수준에서는 아랫배 근육 일부까지 기능하지만 엉덩관절 굽힘근과 무릎 폄근을 지배하는 요추 신경이 끊기므로 하지의 능동 운동이 거의 나타나지 않습니다. 문제의 상황과 맞지 않습니다.

4번: 목 5번~6번 분절 — 목 분절은 어깨와 팔꿈치 같은 상지 기능에 관련됩니다. 이분척추 아동의 하지 평가에서 쓰는 수준이 아니며 상지 기능이 먼저 문제가 됩니다.

5번: 엉치 1번~2번 분절 — 이 수준에서는 엉덩관절과 무릎, 발목 발등굽힘이 모두 가능하고 발바닥굽힘과 발가락 쪽 일부 기능만 약해집니다. 발목과 발가락이 전혀 움직이지 않는 문제의 소견은 이보다 더 높은 수준입니다.

임상 적용 관점

병변 수준 판정은 감각 검사와 근력 검사를 함께 해야 정확합니다. 특히 하부 요추와 엉치 수준 경계는 발목 근육이 한두 개씩 남는지 아닌지로 갈리므로, 앞정강근·긴발가락폄근·장딴지근을 각각 눌러보며 평가합니다. 이분척추는 불완전 병변이 많아 좌우 수준이 서로 다를 수 있다는 점도 중요합니다. 성장과 함께 근력이 줄거나 평소와 다른 소견이 나타나면 척수 고정이나 션트 이상 같은 신경학적 악화를 의심해 의료진에 알립니다.

이분척추의 수준 문제를 풀 때 흔한 함정은 발문의 마지막으로 남은 동작을 기준 삼지 않고 마비된 동작만 보는 것입니다. 항상 살아 있는 가장 아래쪽 기능이 어느 분절인지를 먼저 찾고, 그 바로 아래에서 병변이 시작된다고 생각하면 보기가 빠르게 정리됩니다.

정리하면 엉덩관절 굽힘과 무릎 폄이 남고 발목·발가락이 마비된 소견은 허리 3~4번 수준에 해당합니다. 더 높은 분절이면 무릎 폄도 사라지고, 더 낮은 분절이면 발목 움직임이 남습니다.

임상 시나리오

척수수막류 아동의 분절별 운동 평가와 재활 전략L4~L5 손상 아동의 근력 양상과 보조기 처방

척수수막류 아동에서 엉덩관절 굽힘과 무릎 폄이 가능하나 발목 이하 마비가 있으면 L4~L5 손상을 의심한다. 무릎 폄이 유지되면 능동적 무릎 안정성을 확보할 수 있어 보행 예후가 비교적 양호하다.

발목 조절 소실로 발처짐과 발목 관절 구축 위험이 높으므로 발목-발 보조기 착용과 발목 가동범위 유지 운동이 필수적이다. 동시에 엉덩관절 굽힘근과 무릎 폄근의 기능적 강화를 병행한다.

주의

근력 등급만으로 분절을 단정하지 말고 감각 소실 범위와 반사 변화를 함께 확인해야 한다. 특히 L4~L5 손상 아동은 발목 구축이 빠르게 진행되므로 수술 직후부터 수동적 발목 신장을 매일 시행해야 한다.

핵심 개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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