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각차단은 단순한 전도 지연이 아니라 기저 심장질환의 표지자로 작용한다. 특히 72세 고령 환자에서 QRS폭 0.15초의 넓은 QRS파가 처음 확인되면, 허혈성 심질환, 심근병증, 판막질환 등 구조적 이상을 우선적으로 평가해야 한다.
좌각차단이 동반된 환자에서는 급성 심근경색의 심전도 진단이 지연될 수 있다. 기저 재분극 이상이 허혈성 변화를 가릴 수 있어 STEMI 진단이 어려워지고 예후가 나빠질 수 있으므로, 관상동맥 평가를 포함한 심장 정밀 검사가 필요하다.
혈중 칼륨, 나트륨, 갑상샘자극호르몬, 공복 혈당 등의 대사·내분비 검사는 전도 이상에 영향을 줄 수 있으나, 좌각차단이 명확한 상황에서는 이차적으로 고려해야 한다. 기저 심질환이 배제된 이후에만 운동 중재나 대사성 원인 교정을 우선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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