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전도 QRS widening과 rSR' 패턴의 해석
제시된 심전도 소견은 두 가지 핵심 특징을 가진다. 첫째, QRS파의 폭이
0.12초 이상으로 넓어졌다. 둘째, 오른가슴유도(V1, V2)에서
rSR' 형태가 관찰되었다. 이 두 소견을 조합하면 가장 먼저 떠올려야 할 진단은
오른갈래차단(right bundle branch block, RBBB)이다.
오른갈래차단의 심전도적 정의는 QRS파 폭이
120 ms(0.12초) 이상이면서 V1 또는 V2 유도에서 rSR', rSR', 또는 M자 형태의 QRS군이 나타나는 것이다. 이는 오른다발가지(right bundle branch)를 통한 전기 전도가 차단되면서, 심실중격과 왼심실은 왼다발가지를 통해 정상적으로 탈분극되지만 오른심실의 탈분극이 지연되어 발생한다. 초기 r파는 심실중격의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향하는 탈분극을, S파는 왼심실의 탈분극을, 마지막 R'파는 지연된 오른심실의 탈분극을 반영한다. 이러한 전도 지연으로 인해 전체 심실 탈분극 시간이 길어져 QRS파가 넓어진다.
보기별로 감별해 보면,
1도 방실차단(first-degree AV block)은 PR간격이
0.20초 이상으로 길어지는 것이 특징이며 QRS폭은 정상이다.
왼갈래차단(left bundle branch block, LBBB)은 QRS폭이 넓어지지만 V1, V2에서 넓고 깊은 S파 또는 QS파가 나타나며, V5, V6에서 넓은 R파가 관찰된다. rSR' 패턴은 나타나지 않는다.
심실조기수축(premature ventricular contraction, PVC)은 넓은 QRS파를 보일 수 있으나 조기에 발생하는 단일 박동이며, rSR' 패턴이 일관되게 나타나지 않는다.
심방세동(atrial fibrillation)은 P파가 소실되고 불규칙한 RR간격을 보이는 것이 특징이며 QRS폭은 일반적으로 정상이다.
근거 자료
[2]에서는
오른갈래차단(RBBB)의 형태학적 특징이 오른가슴유도(right precordial leads)에서 나타난다고 명시하고 있다. 또한 이 패턴이 양측 전도계 질환(bilateral conduction system disease)을 반영할 수 있으며, 고도 방실차단(high-grade AVB)으로 진행할 위험이 있다고 기술하고 있다. 이는 오른갈래차단이 단순한 우연한 소견이 아니라, 임상적으로 추적 관찰이 필요한 전도계 이상일 수 있음을 시사한다. 근거 자료
[1]에서는 불완전오른갈래차단(incomplete RBBB)이 운동선수와 특정 인구집단에서 흔하며, 기저의 구조적·전기적 이상과 연관될 수 있다고 언급하여, rSR' 패턴이 관찰될 때 QRS폭이
0.12초 미만이면 불완전오른갈래차단, 이상이면 완전오른갈래차단으로 구분하는 기준의 중요성을 뒷받침한다.
따라서 QRS폭
0.12초 이상과 V1, V2의
rSR' 패턴은
오른갈래차단의 전형적인 심전도 소견이며, 정답은 5번이다.
참고 문헌 (논문 출처)
- [1]
Incomplete Right Bundle Branch Block: A Narrative Review of Clinical Relevance, Diagnostic Pitfalls, and Prognostic Implications.일반논문Dodulík J, Plášek J, Vrtal J, Václavík J. (2025) · DOI: 10.1007/s40119-025-00429-1
- [2]
Masquerading Bundle Branch Block: A Critical ECG Pattern Hidden in Plain Sight.일반논문Siagh S, Bouali M, Amrani M, Kheyi J, Bouzelmat H. (2025) · DOI: 10.7759/cureus.9726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