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래스고혼수척도(Glasgow Coma Scale, GCS)는 급성 의학적 상태나 외상이 있는 환자의 의식 손상 정도를 객관적으로 기술하기 위한 도구입니다. 눈 뜨기(eye-opening), 언어(verbal), 운동(motor) 반응의 세 가지 측면을 각각 평가하며, 각 구성 요소를 따로 보고하는 방식으로 환자의 신경학적 상태를 명확하게 전달합니다
[1].
이 문제에서 제시된 반응을 GCS의 세 축에 따라 나누어 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첫째, 눈 뜨기 반응입니다. 통증 자극에 눈을 뜨지 않는다고 하였으므로, 통증 자극에 눈을 뜨는
통증에 눈 뜸(To Pain)이 아니라 그보다 한 단계 낮은
무반응(None)에 해당합니다. 눈 뜨기 점수는
1점입니다.
둘째, 언어 반응입니다. 신음 소리만 낸다고 하였으므로, 부적절한 단어(inappropriate words)나 혼란스러운 대화(confused)가 아니라 이해할 수 없는 소리만 내는
신음/이해 불가능한 소리(Incomprehensible sounds)에 해당합니다. 언어 점수는
2점입니다.
셋째, 운동 반응입니다. 통증 부위를 피하는 굽힘 반응을 보인다고 하였습니다. GCS 운동 반응에서 통증 자극에 팔을 굽히는 반응은 두 가지로 나뉩니다. 하나는 어깨는 내회전하고 팔꿈치와 손목은 굽히며 손가락은 펴는 자세를 보이는
비정상 굽힘(abnormal flexion)이고, 다른 하나는 통증 부위에서 팔을 움츠리며 손목을 굽히거나 돌리는 등 자극으로부터 몸을 멀리하려는
정상 굽힘/국소화(normal flexion/withdrawal)입니다. 문제에서 “통증 부위를 피하는” 굽힘 반응이라고 명시한 것은 단순한 이상 굽힘 자세가 아니라 자극 부위를 회피하려는 목적이 있는 움직임이므로
통증에 굴곡 회피(Withdrawal)로 해석됩니다. 운동 점수는
4점입니다.
세 점수를 합산하면 눈 뜨기
1점 + 언어
2점 + 운동
4점 = 총
7점이 됩니다. 따라서 정답은 2번입니다.
GCS는 응급 상황에서 외상 분류(triage)와 기도 삽관 같은 필수 중재 적용 여부를 결정하는 데 널리 사용되지만, 특히 운동 요소에서 평가자 간 신뢰도가 낮을 수 있다는 점이 보고되어 있습니다
[3]. 홍콩의 구조 헬기 구조대원을 대상으로 한 무작위 대조 시험에서도 평가 보조 도구가 GCS 점수의 정확도를 높이는 데 도움이 되는지 확인하고자 하였으며
[2], 인공호흡기 적용 환자처럼 언어 반응을 평가할 수 없는 경우 기본값(default) 처리 방식이 질병 중증도를 잘못 분류할 수 있다는 연구도 있습니다
[4]. 운동 반응에서 굽힘 반응을 평가할 때는 팔의 자세뿐 아니라 자극에 대한 회피 목적의 유무를 구분하는 것이 점수 산정의 핵심입니다.
참고 문헌 (논문 출처)
- [1]
Glasgow Coma Scale일반논문Munakomi S, Margetis K, Iverson LM. (2026)
- [2]
Does an assessment aid improve Glasgow Coma Scale scoring by helicopter rescuers in Hong Kong: A randomised controlled trial.RCT/임상시험Chan SY, Tsang CH, Woo WWK, Yeung CY, Leung LY, Lo RSL, Hung KKC, Graham CA. (2018) · DOI: 10.1016/j.auec.2018.06.001
- [3]
Glasgow Coma Scale Scoring is Often Inaccurate.일반논문Bledsoe BE, Casey MJ, Feldman J, Johnson L, Diel S, Forred W, Gorman C. (2015) · DOI: 10.1017/s1049023x14001289
- [4]
Default Handling of the Non-Assessable Verbal Glasgow Coma Scale Misclassifies Illness Severity in Mechanically Ventilated Patients: A Retrospective Analysis일반논문Gorenshtein A, Adiniaev Y, Omar M, Barash Y, Klang E, Daniel O. (2026) · DOI: 10.64898/2026.06.20.263561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