란초 로스 아미고스 척도(RLA)는 자극에 대한 반응 양상을 기준으로 8단계로 나누어 평가한다. 글래스고혼수척도(GCS)가 의식 수준의 정량적 평가에 유용하다면, RLA는 혼수상태 이후 미세한 인지·행동 회복을 추적하는 데 적합하다.
중환자실에서 조기 재활(감각 자극, 조기 이동)을 적용할 때 RLA 단계의 변화를 주요 결과로 설정하면 GCS 점수만으로 포착하기 어려운 행동 반응의 질적 변화를 확인할 수 있다. 퇴원 계획 수립 시에도 RLA 단계는 환자의 현재 인지 기능 수준을 반영하는 지표로 활용된다.
RLA는 인지 회복 단계를 평가하는 도구이므로, 운동 회복(브룬스트롬 단계)이나 경직(수정 애쉬워스 척도) 평가와 혼동하지 않아야 한다. 평가 시 자극 종류와 강도를 일관되게 유지해야 단계 판정의 신뢰도가 높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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