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상성 뇌손상(traumatic brain injury, TBI) 환자의 인지 회복 단계를 평가하는 대표적 도구는
란초 로스 아미고스 척도(Rancho Los Amigos Scale, RLA)입니다. 이 척도는 의식 수준 자체보다 자극에 대한 반응 양상과 인지·행동 기능의 회복 수준을
8단계로 나누어 분류합니다. TBI 환자는 집중치료실(ICU) 입원 기간 동안 의식과 정신 상태의 변화가 역동적으로 나타나므로, 글래스고혼수척도(Glasgow Coma Scale, GCS)만으로는 혼수상태 이후의 미세한 인지 회복 과정을 추적하기 어렵습니다. RLA는 무반응 단계부터 목적 있고 적절한 행동을 보이는 단계까지를 연속적으로 평가할 수 있어 재활 초기부터 퇴원 계획 수립까지 널리 사용됩니다
[1].
각 보기를 살펴보면,
글래스고혼수척도는 눈뜨기, 언어반응, 운동반응의 세 항목으로 의식 수준을 평가하는 도구로 인지 회복의 단계적 분류와는 목적이 다릅니다.
버그균형척도(Berg Balance Scale)는 정적·동적 균형 능력을 평가하는 기능적 도구이며,
수정 애쉬워스 척도(Modified Ashworth Scale)는 경직(spasticity)의 정도를 평가합니다.
브룬스트롬 회복단계(Brunnstrom stages of recovery)는 뇌졸중 후 편마비 환자의 운동 회복을 6단계로 분류하는 척도로, TBI 환자의 인지 회복 단계를 평가하는 RLA와는 적용 대상과 평가 영역이 다릅니다.
TBI 환자에게 감각 자극(sensory stimulation)과 조기 이동(early mobility)을 적용한 연구 프로토콜에서도 의식 수준, 정신 상태와 함께 RLA 단계를 주요 결과 변수로 설정하고 있습니다. 이는 RLA가 TBI 환자의 신경학적 회복 경과를 임상적으로 유의미하게 반영하는 지표임을 보여줍니다. 특히 ICU 환경에서 조기 재활 중재가 의식 회복과 인지 기능 향상에 미치는 영향을 평가할 때, GCS 점수의 변화만으로 포착하기 어려운 행동 반응의 질적 변화를 RLA 단계의 변화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1].
참고 문헌 (논문 출처)
- [1]
Effectiveness of sensory stimulation and early mobility on consciousness, mental state, RLA stage, and hospital stay in patients with Traumatic brain injury: A research protocol일반논문Purushe D, Qureshi MI, Raghuveer R. (2023) · DOI: 10.12688/f1000research.14221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