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무확대(job enlargement)는 직무설계(job design) 기법 중 하나로, 종업원이 수행하는 과업의 수를 수평적으로 늘리는 방식입니다. 같은 난이도와 책임 수준을 유지하면서 업무의 범위만 넓히는 것이 핵심이며, 이는 직무순환(job rotation)이나 직무충실화(job enrichment)와 구별되는 지점입니다.
보기에서 제시된 다섯 가지 개념을 의료기관 조직관리에 적용해 보면, 직무확대는 병동이나 진료지원부서에서 단순 반복되는 업무로 인한 단조로움과 이에 따른 근골격계 질환 위험, 직무 불만족을 줄이기 위해 활용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한 명의 행정직원이 접수 업무만 하던 것에서 접수와 수납, 안내까지 함께 수행하도록 업무의 폭을 넓히는 것이 직무확대에 해당합니다.
근거 자료에서도 직무확대를 하나의 작업대가 아닌 여러 작업대를 결합한 시나리오로 설계하여, 작업자가 수행하는 과업의 범위가 넓어졌을 때 기계적 노출(mechanical exposure)의 변동성이 어떻게 달라지는지를 평가하고 있습니다
[1]. 이는 직무확대가 단순히 업무량을 늘리는 것이 아니라, 작업자가 경험하는 신체적·정신적 부하의 양상 자체를 변화시킬 수 있음을 시사합니다. 반복적인 조립 작업에서 발생하는 근골격계 부담은 같은 동작을 지속할 때 커지는데, 직무확대를 통해 서로 다른 성격의 과업을 결합하면 특정 신체 부위에 집중되던 부하가 분산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1].
이 문제에서 자주 혼동되는 선택지는 2번과 4번입니다. 계획과 통제 권한까지 부여하는 것은 직무충실화(job enrichment)로, 수직적 확대에 해당합니다. 여러 직무를 번갈아 맡게 하는 것은 직무순환(job rotation)으로, 직무 자체를 바꾸는 것이 아니라 배치를 순환시키는 방식입니다. 업무를 더 잘게 나누는 것은 직무확대와 반대 방향인 분업화(specialization)에 가깝고, 근무 시간을 자유롭게 정하는 것은 유연근무제와 관련된 근무조건의 문제이지 직무설계의 범위 확대와는 구분됩니다. 따라서 같은 수준에서 업무 범위를 넓히는 1번이 직무확대의 정의에 부합합니다.
참고 문헌 (논문 출처)
- [1]
Job enlargement and mechanical exposure variability in cyclic assembly work.일반논문Möller T, Mathiassen SE, Franzon H, Kihlberg S. (2004) · DOI: 10.1080/00140130320001216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