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전 손상 환자의 주진단 선정은 손상기전과 치료의 초점을 구분하는 데서 출발합니다. 이 환자는 고압 전류 접촉 후 심실세동으로 심정지가 발생했고, 제세동과 심폐소생술로 자발순환이 회복된 뒤 중환자실에서 심전도 감시와 수액 치료를 받았습니다. 요추 압박골절과 양손 전기화상도 확인되었으나, 두 손상 모두 보존적 치료와 드레싱으로 관리되었고 입원의 핵심 경과는 감전에 의한 심장 리듬 이상과 그에 따른 집중 치료였습니다.
의무기록에서 주진단은
Effects of electric current로 기재되어 있습니다. 이는 단순히 전류에 노출되었다는 외인 항목이 아니라, 전류가 인체에 일으킨 생리적 영향을 포괄하는 진단입니다. 감전 손상에서 전류는 신체를 통과하며 심장의 전도계를 직접 교란하여
심실세동(ventricular fibrillation)을 유발할 수 있고, 골격근의 강한 수축으로 인해 추락 같은 이차 손상이 동반되기도 합니다. 이 환자에서 2 m 높이에서의 추락은 감전으로 인한 근육 경련이 원인이었을 가능성이 높으며, 요추 압박골절은 감전의 이차적 결과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근거 자료에서도 고압 전기화상은 직접적인 전류 손상과 전류가 열에너지로 전환되며 발생하는 조직 손상을 모두 일으킬 수 있고, 의식 소실이나 신경학적 합병증 외에 척수 손상이 단독 신경학적 합병증으로 나타날 수 있음을 보고하고 있습니다
[1]. 이는 감전 손상이 단일 장기에 국한되지 않고 심장, 신경계, 근골격계에 걸쳐 다양한 병태를 유발할 수 있음을 보여줍니다. 이 환자에서도 심실세동이라는 치명적 부정맥이 발생했고, 추락에 의한 척추 골절이 동반되었으며, 양손의 전기화상이 확인되어 감전의 다발성 영향을 전형적으로 보여줍니다.
보기 1의 외인 항목은 손상의 원인을 분류하는 코드 체계상의 개념으로, 주된 병태를 나타내는 진단명으로는 적절하지 않습니다. 보기 2와 3은 각각 실제로 존재하는 손상이지만 보존적 치료와 드레싱만으로 관리되었고, 입원 기간 중 가장 핵심적인 치료 자원이 투입된 부분은 아니었습니다. 보기 5의 심정지는 현장에서 확인된 사건이지만 자발순환이 회복된 시점에서 심정지 자체보다는 그 원인이 된 감전의 영향이 지속적인 관리 대상이었습니다. 중환자실 입원의 직접적 사유는 감전으로 인한 심실세동과 그 후유 상태였으므로, 중환자 치료를 요한 감전의 영향이 주된 병태로 타당합니다.
참고 문헌 (논문 출처)
- [1]
Acute spinal cord injury caused by high-voltage electrical burn requiring a multidisciplinary approach in a resource-limited setting: A case report.케이스리포트Sefene BS, Dereje WM, Fentahun S, Gelaw A, Asefa HY, Azaje A, Bekele N. (2026) · DOI: 10.1016/j.tcr.2026.1013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