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동맥화학색전술(TACE)은 간세포암종(HCC)에 대해 국소적으로 종양을 조절하는 대표적인 시술입니다. 이 시술은 표적 항암화학요법과 색전술을 결합하여 종양으로 가는 혈류를 차단하고, 동시에 고농도의 항암제를 종양 부위에 직접 전달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집니다
[1]. 문제의 시술 기록에는 우간동맥 분지에서 종양 염색을 확인한 뒤 항암제와 색전물질을 주입하였다고 명시되어 있으며, 이는 실제 이루어진 치료적 처치의 전 과정을 보여줍니다.
의료행위 분류에서 핵심은 ‘실제로 무엇을 했는가’입니다. 개복 수술을 하지 않았다고 해서 분류 대상에서 제외되는 것은 아니며, 종양 괴사를 유도했다고 해서 수술적 절제와 동일하게 분류하지도 않습니다. 조영제는 시술 중 혈관을 확인하기 위한 보조 수단일 뿐, 진단 목적의 혈관조영술이 별도로 시행된 것이 아닙니다. 또한 항암제 주입이 포함되었다고 하여 전신적 항암화학요법 투여만으로 단순화할 수 없습니다. TACE는 항암제 주입과 색전이라는 두 가지 치료 기전이 결합된 중재적 시술이므로, 시술 기록에 남아 있는 접근 방법(경피적 대퇴동맥 천자)까지 포함하여 실제 시행된 치료 처치 그대로 분류하는 것이 타당합니다.
TACE의 분류와 관련하여, 시술의 범위를 어떻게 설정하느냐는 예후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초선택적 고식적 TACE(ss-cTACE)에서 색전 범위를 쿠이노 구역(Couinaud sector) 1개 미만으로 제한하는 것이 간예비능 보존과 예후 개선에 유리하다는 보고가 있습니다
[2]. 이는 TACE가 단순히 ‘항암제를 넣는 행위’가 아니라, 색전 범위와 접근 혈관의 선택까지 포함하는 정교한 치료 처치임을 보여줍니다. 따라서 시술 기록에 기재된 접근 경로와 색전 범위는 분류에서 누락되어서는 안 되는 핵심 정보입니다.
한편, TACE는 중간병기 간세포암종의 표준 치료로 자리 잡고 있지만, 첫 주기 이후 조기 무반응이 흔하게 발생할 수 있어 치료 반응을 예측하고자 하는 연구가 지속되고 있습니다
[3]. 이는 TACE가 하나의 독립된 치료 처치로서 고유한 분류 체계를 가져야 하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재발성 간세포암종에서 정위적 방사선치료(SBRT) 후 순차적 TACE를 시행한 경우에도 TACE는 방사선치료와 구분되는 별개의 치료 처치로 분석됩니다
[4]. 이처럼 TACE는 진단적 검사나 단순 약물 투여가 아닌, 접근 방법과 색전 범위, 사용된 색전물질까지 포함하여 기록되고 분류되어야 하는 중재적 시술입니다.
참고 문헌 (논문 출처)
- [1]
Optimizing Transarterial Chemoembolization in Hepatocellular Carcinoma: Current Strategies, Innovations, and Future Directions.일반논문Dolphin J, Zubillaga J, Jamal QM, Edakkattu AFK, Balakrishnan B, Sapkota A, Naimat A, Nyein A, Okorie CO, Mahmood A, Dev AS. (2025) · DOI: 10.7759/cureus.95128
- [2]
Extent of Embolization as an Independent Prognostic Factor in Superselective Conventional Transarterial Chemoembolization for Hepatocellular Carcinoma.일반논문Okumura K, Ogi T, Matsumoto J, Asato N, Kitao A, Kobayashi S, Kozaka K. (2026) · DOI: 10.2147/jhc.s573705
- [3]
Identifying hepatocellular carcinoma patients at risk of early non-response after first-cycle transarterial chemoembolization: A reproducible machine learning study.일반논문Wu C, Cheng Y, Pettyjohn E, Patel R, Kuyn J, Meruga SA, Kang Z, Pettyjohn S. (2026) · DOI: 10.1016/j.clinimag.2026.110872
- [4]
Efficacy of Sequential Transarterial Chemoembolization after Stereotactic Body Radiation Therapy versus Radiation Therapy Alone for Recurrent Hepatocellular Carcinoma: A Propensity Score-matched Analysis.일반논문Wu JH, Ding JQ, Sun J, He WP, Duan XZ, Li WG. (2026) · DOI: 10.14218/jcth.2025.0056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