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II형과 제III형 과민반응의 구분 기준
두 반응 모두
항체(antibody)가 매개하는 체액성 면역반응이라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제II형은 IgG 또는 IgM 항체가
세포 표면이나 조직 기질에 결합된 항원을 직접 공격하는 반면, 제III형은 항체가
가용성(soluble) 항원과 결합하여 면역복합체(immune complex)를 형성하고, 이 복합체가 조직에 침착되어 염증을 일으키는 반응입니다. 따라서 두 반응을 가르는 핵심 기준은 항체가 인식하는 표적이 세포 표면인지, 아니면 순환 중 복합체를 형성하여 침착되는지에 있습니다.
제II형 과민반응의 대표적인 예로는 수혈 부작용, 자가면역성 용혈성 빈혈, 그레이브스병, 중증근무력증 등이 있습니다. 이 경우 항체가 세포 표면 항원에 결합한 뒤
보체계(complement system)를 활성화하거나, 항체 의존성 세포 매개 세포독성(ADCC)을 유도하여 세포를 파괴합니다. 보체는 본래 병원체를 제거하는 선천면역 감시체계로서, 항체가 표적에 결합하면 고전경로(classical pathway)를 통해 활성화되어 막공격복합체(MAC)를 형성하고 세포 용해를 일으킵니다
[2].
제III형 과민반응은 항원이 세포에 붙어 있지 않고 혈액이나 조직액 속에 떠다니는 경우 발생합니다. 항체와 항원이 결합하면
면역복합체가 만들어지고, 이것이 신장 사구체, 관절, 피부 소혈관 등에 침착됩니다. 침착된 면역복합체는 보체를 활성화하고 호중구를 유인하여 조직 손상을 일으킵니다. 전신홍반루푸스(SLE)의 신장 침범, 혈청병(serum sickness), 아르투스 반응(Arthus reaction)이 여기에 해당합니다. 생물학적 제제(biotherapeutics)를 투여받는 환자에서도 항약물 항체(anti-drug antibody)가 약물과 면역복합체를 형성하여 제III형 반응을 유발할 수 있다는 점이 보고되었습니다
[3].
보기 1번은 제I형(즉시형)과 제IV형(지연형)을 구분하는 기준입니다. 제II형과 제III형 모두 항체가 관여하므로 2번은 옳지 않습니다. 보체 활성화는 두 반응 모두에서 일어날 수 있어 3번도 구분 기준이 될 수 없습니다. 증상이 국소인지 전신인지도 두 반응 모두에서 다양하게 나타나므로 4번은 적절하지 않습니다. 결국 표적이
세포 표면 항원인지(제II형),
침착된 면역복합체인지(제III형)가 두 반응을 구분하는 본질적인 기준입니다 .
참고 문헌 (논문 출처)
- [2]
Complement System Part II: Role in Immunity일반논문Nicolas S. Merle, Rémi Noé, Lise Halbwachs‐Mecarelli, Véronique Frémeaux‐Bacchi, Lubka T. Roumenina (2015) · DOI: 10.3389/fimmu.2015.00257
- [3]
Immunogenicity to Biotherapeutics – The Role of Anti-drug Immune Complexes일반논문Murli Krishna, Steven G. Nadler (2016) · DOI: 10.3389/fimmu.2016.000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