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악신경 전달마취의 해부학적 지표와 바늘 삽입점
하악신경 전달마취(inferior alveolar nerve block, IANB)는 하치조신경, 설신경, 협신경을 한 번에 마취할 수 있는 표준적인 하악 구치부 마취법이다. 특히 하악 우측 제3대구치의 매복으로 인한 반복적인 치관주위염(pericoronitis)을 주소로 내원한 환자에서 발치를 계획할 때, 협측 및 설측 연조직과 치조골 전체에 걸친 충분한 마취 심도를 확보하기 위해 반드시 숙지해야 할 술식이다.
바늘 삽입 지점을 결정하는 가장 중요한 해부학적 랜드마크는
익돌하악추벽(pterygomandibular raphe)과
교합평면(occlusal plane, OP)이다. 익돌하악추벽은 구개편도와 협점막 사이에 위치한 수직 방향의 점막 주름으로, 그 외측으로 바늘을 삽입하는 것이 원칙이다. 삽입 높이는 상하 치열 사이 교합평면보다 약
1cm 상방의 협측 점막을 기준으로 삼는다.
이러한 지표 설정의 근거는 하치조신경이 하악골 내로 진입하는
하악공(mandibular foramen, MF)의 해부학적 위치와 밀접하게 연관된다. 최근 cone-beam computed tomography(CBCT)를 활용하여 교합평면과 하악공 및
하악소설(mandibular lingula, ML) 간의 관계를 분석한 연구에 따르면, 하악소설은 교합평면을 기준으로 평균적으로 상방에 위치하며, 성공적인 전달마취를 위해서는 교합평면보다 높은 지점에서 바늘을 접근시켜야 하악공 주위로 마취액을 정확히 침착시킬 수 있다
[1]. 교합평면보다
1cm 상방이라는 기준은 하악소설의 평균적인 높이를 고려한 임상적 지표로, 이 높이에서 익돌하악추벽 외측으로 바늘을 삽입하면 하악소설의 후상방에 위치한 하악공을 향해 바늘 끝을 정확히 위치시킬 수 있다.
보기 2번이 틀린 이유는 익돌하악추벽의
내측으로 삽입할 경우 바늘이 상인두수축근(superior pharyngeal constrictor muscle)이나 구개편도 쪽으로 향하게 되어 마취 실패뿐 아니라 불필요한 조직 손상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이다. 보기 3번의 구개설궁(palatoglossal arch)은 설신경 마취 시 참고할 수 있는 구조물이지만, 표준적인 IANB의 일차적인 삽입 지표는 아니다. 보기 4번과 5번은 삽입 높이를 하악 치열 교합평면 높이로 설정하였는데, 이는 하악공의 실제 위치보다 낮아 마취액이 하악공에 도달하지 못할 가능성이 높아진다. 또한 4번은 설측 점막을 통한 접근을 제시하고 있어 익돌하악추벽 외측의 협측 점막을 통해 접근하는 표준적 접근법과 배치된다.
CBCT 분석 연구에서도 골격성 부정교합의 유형(Class I, II, III)에 따라 하악소설과 교합평면 간의 상대적 거리에 차이가 있을 수 있음이 확인되었으나, 모든 골격 유형에서 하악소설은 교합평면보다 상방에 위치한다는 공통점을 보였다
[1]. 이는 교합평면보다
1cm 상방이라는 임상적 기준이 다양한 골격 형태의 환자에게 적용될 수 있는 보편적인 지표임을 뒷받침한다. 따라서 익돌하악추벽 외측, 상하 치열 사이 교합평면보다 1cm 상방의 협측 점막을 통해 바늘을 삽입하는 것이 하치조신경과 설신경을 동시에 마취하기 위한 표준적인 접근법이다.
참고 문헌 (논문 출처)
- [1]
Investigating the relation among the needle insertion plane, occlusal plane, mandibular foramen, and mandibular lingula for inferior alveolar nerve block.일반논문Chen HS, Hsu KJ, Chen PJ, Lee HN, Chen JH, Chen CM. (2025) · DOI: 10.1016/j.jds.2025.04.0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