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실무 가이드
현장 시나리오 (Scenario): 119에 "3살 딸이 갑자기 눈이 돌아가고 온몸이 뻣뻣해지면서 떨었어요. 지금은 멈췄는데 축 늘어져 있어요"라는 신고가 접수됐어요. 현장에 도착하니 보호자가 안고 있는 여아의 의식이 명료하지 않고, 피부가 뜨겁고 발적되어 있어요. 보호자는 "처음 있는 일이고, 경련은 2~3분 정도였어요"라고 진술해요.
현장 판단 및 대응 (Assessment & Action): 현장 안전 확인 → 환자 평가 → 기도 확보 → 해열 처치 순서로 대응해요. 경련이 멈췄더라도 의식 저하가 있으므로 즉시 기도 개방(두부 후굴-하악 거상)을 시행하고, 필요 시 산소를 투여해요. 체온 39.2도의 고열이 경련의 직접 원인이므로 물리적 해열(옷 벗기기, 미지근한 물수건)을 시작해요. 2급 응급구조사는 단순 열성 경련이 강력히 의심될 때 해열 처치와 함께 신속히 소아 응급의료센터로 이송을 준비해요.
주의사항 (Precautions): 경련이 재발하면 기도를 유지하며 이송하고, 경련 지속 시간을 정확히 기록해야 해요. 절대 입에 손가락, 수저, 보호대 등 어떤 것도 넣어서는 안 돼요. 이는 치아 손상, 구강 내 열상, 기도 폐쇄를 유발할 수 있는 매우 위험한 행위예요. 해열제(아세트아미노펜) 직장 투여는 의료지도(Medical Control) 하에 시행 가능하지만, 2급 업무범위를 사전에 확인해야 해요.
현장 처치 프로토콜: ① 안전 및 평가: 현장 안전, 경련 중단 확인, 의식·호흡·순환 평가 ② 기도 및 호흡 관리: 두부 후굴-하악 거상, 구강 내 이물 확인, 필요 시 산소 10~15 L/min 투여 ③ 해열 처치: 옷 벗기기, 미지근한 물수건 마사지 ④ 이송: 보호자 동반, 경련 재발 대비 측와위 유지하며 소아 응급의료센터로 신속 이송
선배 응급구조사의 한마디: "경련을 처음 본 보호자는 대부분 공포에 질려 있어요. '괜찮아요, 열 때문에 그런 거예요. 대부분 후유증 없이 좋아져요'라고 차분히 설명해주는 것도 우리의 중요한 역할이에요. 침착한 태도가 보호자의 불안을 낮추고 현장 통제에 큰 도움이 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