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심 해설
커피색 구토물은 상부 위장관 출혈을 시사하는 대표적인 증상입니다. 출혈된 혈액의 헤모글로빈이 위산과 반응하여 헤마틴으로 변성되면서 갈색 또는 검은색을 띠게 됩니다. 이 환자는 명치 부위의 심한 타는 듯한 통증과 구토를 동반하고 있어 소화성 궤양 출혈이나 급성 위염에 의한 상부 위장관 출혈을 강력히 의심할 수 있습니다. 혼동 주의! 식도 정맥류 파열은 선홍색의 대량 토혈을 보이며, 담도 폐쇄 시에는 담즙으로 인한 노란색 또는 녹색 구토물이 관찰되므로 증상으로 감별이 가능합니다. 상부 위장관 출혈 환자에게는 기도 확보와 활력징후 감시가 최우선입니다.
구토물의 색깔은 출혈 위치와 위산 접촉 시간을 추정하는 중요한 단서입니다. 현장에서는 구토물의 양과 색을 확인하고, 흡인 위험을 방지하기 위해 환자를 측위로 눕히는 것이 안전합니다. 활력징후가 불안정하거나 쇼크가 의심된다면 신속히 정맥로를 확보하고 수액을 투여하며 이송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