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심 해설
이 문제는 아편유사제(opioid) 중독이 의심되는 상황에서 가장 먼저 시행할 응급처치를 묻고 있다. 아편유사제 중독의 특징적인 3대 징후는 의식 저하, 호흡 억제, 축동이다. 날록손(naloxone)은 아편유사제 수용체에 경쟁적으로 결합하여 호흡 억제와 중추신경계 억제 효과를 신속하게 길항하는 특이적 해독제이다. 1급 응급구조사는 응급 상황에서 날록손을 비강 내 또는 근육 내로 투여할 수 있으며, 특히 비강 내 투여는 정맥로 확보가 어려운 현장에서 신속하게 시행할 수 있는 방법이다. 혼동 주의! 의식이 저하된 환자에게 활성탄을 경구 투여하는 것은 기도 반사가 억제된 상태에서 흡인 위험이 매우 높으므로 금기이며, 플루마제닐은 벤조디아제핀(benzodiazepine) 중독의 해독제이다.
임상 시나리오
아편유사제 중독이 의심되는 현장에서는 환자의 기도와 호흡을 확보한 후 최대한 신속하게 날록손을 투여하는 것이 중요하다. 날록손은 작용 시간이 비교적 짧아(30~90분) 투여 후 환자의 의식이 회복되더라도 약물의 반감기가 길면 다시 중독 증상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반드시 병원으로 이송하며 재평가해야 한다. 1급 응급구조사는 비강 내 투여 시 점막 분무기(mucosal atomizer device)를 이용하며, 약물이 한쪽 비강에 전량 흡수될 수 있도록 투여한다. 정맥로 확보가 가능하다면 정맥 투여도 고려할 수 있으나, 현장에서는 신속성과 접근성을 고려하여 비강 내 또는 근육 내 경로를 우선 선택한다.
핵심 개념
날록손 — 아편유사제 수용체(뮤, 카파, 델타)에 대한 경쟁적 길항제로, 특히 뮤 수용체에 강한 친화력을 보여 호흡 억제, 진통, 행복감 등을 신속히 차단하는 해독제이다.
축동 — 동공이 비정상적으로 축소된 상태를 말한다. 아편유사제 중독, 유기인계 중독, 뇌교 출혈 등에서 나타날 수 있는 중요한 신경학적 징후이다.